2007/07/11 09:28 女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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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다. 아침이 되면 마치 어제가 꿈같다는 생각 가끔 하는 데 오늘 꼭 그런 날이다. 어제 하루가 너무 꽉차 있어서 기억이 안나는 기분이다. 그리고 또 모 처에서 자는 바람에 좋기도 하고 뻑뻑하기도 하다. 그리고 언니들의 경이로운 흡연률 때문에 옷에 냄새가 장난이 아니다. 케 그래서 떨어져 있는 데도 아직까지 함께 하고 있는 기분이야.

 

마이링이라는 말에서 마이만 의미를 많이 생각했었는 데 링이라는 단어가 오늘은 문득 부각이 된다.

링 링 링 링 링 링 링 링

 

어떤 연결의 고리가 있을까?

또 왜 연결해야하지? 이런 딴지적인 생각이 들기도 하고

 "과연 연결되어있냐?"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이런 의심에도 불구하고 내가 이 공동체에서 먼가 심적 지원과 지지를 받고 있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다.

 

(여기까지 엄청 혼자만 알아들을 수도 있는 자의적인 포스팅)

 

"회의"방식이라는 거에 대해서 좀 생각을 했는 데 온라인에서 할 수 있는 공개적인 논의와 오프라인에서 만나서 해야만 할 이야기가 구분되어 있을까? 와 액션이 중앙집중식이 될 필요는 없겠지라는 두가지 생각을 내가 주요하게 하는 거 같다.

 

"여름이 안스러웠다" 부분에서 사실 울컥 할 뻔 했다. 그 말 들으면서 한 생각은 "내가 왜 이러고 있나?"는 엄청난 회의감이었는 데 아직은 "여기서 이러고 싶다"는 거다. 그 동안 내 방식에 대해서 스스로 해체해서 되돌아본 계기들이 없었는 데 방식에 대한 질문 방법에 대한 질문을 받으면서 내가 보지 못하는 부분을 봐주는 언니들의 센스에 놀라지만 인정하고 내게서의 재해석과 새로운 시도들이 이루어져야 된다고 받아들이고 있다.

 

"공동체와 개인""공동체 속의 개인""개인들로 이루어진 공동체" 머 이런 걸로 생각을 많이 하는 데 요즘에 하는 생각은 "몇 몇 개인들이 빠진다고 갑자기 길을 잃어버리는 공동체가 의미가 있을까?"라는 부분이었다. 어제 이채와 달군이 오지 않은 상황에서(이 둘이 내가 아는 초기 멤버임으로 거론함)  사실 "의지"하고 싶은 내 욕망이 스물스물 올라왔고 이 감정을 느끼는 것이 괴로웠다. 우리가 어떻게 자율적으로 "함께" 존재할 수 있을지 계속 고민해야 될 부분이겠지. 호호호 (이 넘기려는 웃음)

 

"무지향" 함께 걸어가면서 내게는 이 "무지향"이라는 말이 너무 어렵다고 이미 이야기 했지만 또 생각이 난다. 내게는 분명 지향이 있고 내가 보기에는 다들 "개인적인 지향점"들이 있어보이는 데 사람들이 모이면 "지향점을 정하기 힘듦" 을 "무지향" 혹은 "최소 지향"으로 말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해봤다.

 

마이링 모임 바로 전에 모세미나에서 나온 이야기가 있는 데 입장의 차이가 있을 수 있고 차이들을 드러내 놓고 이야기 했으면 좋겠다. 하지만 감정적으로 서로 대치되는 것이 아니라 입장을 놓고 대치?되자고 했었다. 어쪄면 불편하고 조심스러운 이야기지만 좀 더 내가 드러내 놔야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 생각에 고통의 포스팅 기대의 포스팅을 했다.

 

*끝까지 반말

*끝까지 엄청 혼자만 알아들을 수도 있는 자의적인 포스팅

 

-그리고 지리산 종주 결정은 24일의 15일 전쯤인 다음 모임 (8월 7일)에 알려주삼. 15일 전에 산장예약하는 것이 엄청 중요하다는 얘기를 들어서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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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11 09:28 2007/07/11 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