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욕구

2007/06/03 06:17 女름
사이버 성폭력에 관해서 이야기 하면서 분노가 살아났다.

개새끼 미친 또라이들 때문에 내가 인터넷을 하면서 까지 분노와 억울을 느끼고
답변을 달았다가는 또 (더 크게 상처 받을 까봐) 여기서 삭히지만 여전히 분노는 남아 있고
미칠 듯이 물어서 죽기 직전까지 분노하고 싶다가 또 이 욕지꺼리 같이 해봤자 머하나 싶고

내 글 밑에 페미니? 라고 달리면 나도 뻔하다 이 마초 새끼.
그리고 나서 먼가 군대얘기 레즈비언 얘기 뻔한 스토리에 나 또 열받고







이렇게 시름시름 앓다가 나만 골치 아프니까 또 망각으로 돌입하나.

인터넷의 무한 개방 자유를 향유하는 그룹은 결국은 일/반/적/인 사람들 혹은 positive 혹은 누구나 생각하기에 긍정적인 취미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 아닌가.

넷아트 배우기 같이 하면서 각자의 블로그 만들고 발표(전시)하는 기회 있었는 데 "레이다"라고 레즈비언 정체성을 드러내는 블로그 있는 데 결국 발표 하지 못했다. 작가 본인의 선택이었기에 당연히 존중하였지만 너무 너무 개인적으로는 아쉬웠다. 블로그 중에서 가장 활발했고 멋진 이미지들이 가득했었는 데 ..말이다. 아쉬워 아쉬워..



글이 어디로 가는 지 모르겠네.

열받아 미친 또라이년이 되고 싶다. 지금이라도 학교 게시판 가서 미친년 처럼 나도 욕쓰면서 돌아다니고 싶다. 남성들 혹은 사회는 여성일반화를 너무나 당연시 하고 싸잡아 욕하기에 너무나 익숙하고 당연하다. 근데 나는 남성일반화를 하고 싶은 굴뚝 같은 마음을 억제하고 억제해서 단어를 고르고 그렇게 글쓸려고 하다가 지치고 포기한다. 미친 듯이 남성일반화하고 폭력적으로 말하고 싶다. 아 미친 욕구들... 어떻게 풀지.

어 느 날 은 감 행 하 리 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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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03 06:17 2007/06/03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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