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좋겠다.

2008/01/27 01:48 09
너는 좋겠다. 너하고 싶은 데로 지르고 살아서 좋겠다. 남의 기분이나 다른 사람이 사는 세상 따위 관심없어서 좋겠다. 그거 하나에 절절매고 있는 내가 병신인가. 뒤틀리고 못마땅한 니감정을 알지만 차마 괜찮아 그래도 돼 라고는 얘기할 수가 없네. 왜냐면 니 미숙한 짓을 감싸줄 만큼의 여유가 없다. 사람들 앞에서 감정에 젖어 심각한 너를 보고 있자니 나는 구역질이 난다. 우연히 목격하게 되는 너만의 환희가 있으면 그만이지 굳이 사람들의 감정기운까지 받고 싶으하는 니 욕심에 왠지 분노가 일어나는 구나. 너에게도 오는 그 기운들을 쪽쪽 빨아 점점더 비대해져만 가는 너를 정면돌파해서 쓰러트릴 기운이 없는 것이 아쉽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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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27 01:48 2008/01/27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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