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Die-in 두번 째 포스팅

2008/01/24 08:55 女름

여름:녀름님의 [Die-in해요!! 태안관련 비폭력 직접 행동!!] 에 관련된 글.

 

덧글로 함께 하자는 의견과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이 있어서 매우 좋았어요. 구체적인 액션방법도 그렇고 장소나 일정 같은 것도 정해야 할 거 같은 데 시작을 블로그를 통해서 의견을 모아가는 방식으로 하면 좋겠어요.

 

이번 태안 기름 유출 사고가 언론에 다뤄지는 걸 보면

 

- 전국민적인 "자원봉사"참여

- 생계가 막막한 주민들

- 책임을 회피하고 있는 삼성

 

이렇게 3가지 정도 일거 같아요.

 

하지만 언론에서 다루는 것, 여러 시민단체에서 이야기 하는 것, 태안 주민들이 요구하는 사항이외에 태안사태에 관해서 불편했던 것, 좀 더 같이 얘기해보고 싶은 것들도 서로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태안주민들의 분노와 상경시위를 보면서 부안 핵폐기물 처리장 때가 생각이 나더라구요. 또 조개나 물고기등의 바다 생물들이 생계의 수단으로만 여겨지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여러 블로거들이 다양한 액션을 제안해 주셔서 재밌게 많이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송이송은 태권체조를 하겠다고 하고 달군은 분필 등으로 여러 그림을 그리자고 했고 지음은 먹물 같은 것을 이용하면 좋겠다고 제안해 주셨어요. (거한은 진짜 밸리댄스를??) 또 추운 겨울이라는 점을 감안해서 넝쿨은 시청에서 돌돌이를 이용하자는 의견을 냈어요.

 

그리고 피자매 연대에서 같이 하고 싶다고 하셨고 여지블모에서도 여러사람이 함께 할 거 같아요. (달군의 바닥 그림으로 부재자 그림을 그리는 것도 좋겠어요. 함께 송장놀이(아 이걸 놀이라고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Die-in을 우리말로 뭘로 할까 하다보니 송장놀이가 생각이 나네요. 애도가 놀이가 될 수 있을지는 함께 하는 사람들의 의견에 달린 거 같아요)를 하지 못하는 조개들 물고기들 ,, 그리고 액션하고픈 이들) 그리고 네이버의 태안 카페에서도 같이 할 거 같아요(몇 분 정도)

 

일정, 장소 같은 것도 정해야 겠죠. 특히 저는 장소가 좀 고민이 되는 데 대부분 삼성 본사 앞에서 "삼성의 책임회피를 규탄"하기 위해서 기자회견을 많이 했는 데  Die-in도 삼성본사 앞에서 해도 좋을 거 같고 시청 앞 같은 광장, 아니면 정부 쪽 ..같이 결정해요.

 

사실 장소는 Die-in에 대해서 좀 더 구체적인 방향을 얘기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나올 거 같긴하죠.

 

의견주세요. 블로그로 소통하다가 한번쯤 오프모임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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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24 08:55 2008/01/24 0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