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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새벽 지하철역을 누비다...

스물여섯번째 촛불문화제를 마친 평택미군기지확장반대 서울대책회의는
문화연대에 모여 상황실과 촛불팀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그동안의 평가와 앞으로의 계획, FTA 반대 투쟁과 어떤 고리를 가지고
함께 할 것이가에 대해 진지하지만, 신나게 논의했습니다.
그리고 4시까지 범대위의 2차분 유인물 잔여분을 정리작업
(4장 겹친것을 한장씩 뺴야하는 작업 아시지요? 손이 새까매지는...)을 하고,
4시 30분부터 3호선 지하철역을 순례했습니다.  
각 역 입구에 무가지신문들(포커스, 매트로 등)이 배포되기 전에
우리의 유인물을 먼저 배포했지요... 
쭉 돌고나서 건너편에도 놓고, 잠시 지켜보는데...
날아갈까봐 위에 올려놓은 돌맹이를 살짝 들어 한장만 꺼내시고는
다시 돌맹이를 올려놓으시는 아저씨...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어찌되었건 일단 들고 가시더군요...
시간을 더 가지고 쭉 지켜 보았으면  더 좋았을 것을요... 
유인물 배포에 이 방법을 적극 추천합니다...
직접 나누어 드리는 것보다 오히려 효과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서울대책회의는 또 스티커를 들고 지하철로 갈 것이고, 밤을 새고 유인물을 돌리겠습니다.
우리가 정말 옳은 길을 가고 있다는 생각을 다시 했습니다.
다들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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