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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노동자 절반 임금 못받아^^



   이주 노동자 2명중 1명꼴로 밀린 임금을 받지 못했으며 10명중 4명은 언어·신체적 폭력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노동당 단병호 의원은 25일 이주 노동자 310명을 대상으로 한 ‘이주노동자들의 삶과 노동조건 실태조사’ 결과 응답자 222명 가운데 104명(46.8%)이 임금체불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또 근무 중 상해를 입은 적이 있느냐는 물음엔 37%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또 욕설 등 언어폭력은 34%,신체적 폭력은 9.4%가 당한 적이 있다고 답변해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인권침해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주 노동자가 한국에 들어오기 위해 쓰는 돈은 평균 4161달러로 2002년 산업연수생이 2995달러,불법체류 이주 노동자가 3063달러를 쓴 것과 비교해 큰 폭으로 늘어났다. 월 평균 임금은 97만4966원,월 평균 노동시간은 280.4시간으로 분석됐다.

    특히 조사에 응한 이주 여성 노동자 43명 중 3명은 성폭행을 당한 적이 있으며 월급도 남자 이주노동자 보다 13만원 정도 적게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체류 희망기간을 묻는 질문엔 응답자의 14.5%가 영구 거주하고 싶다고 대답했으며 15.8%가 6년 이상이라고 응답해 이주 노동자들이 한국을 잠깐 거쳤다가 돌아가는 임시적 이주지만으로 생각하고 있지 않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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