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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공단에서도 양극화 심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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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2월 25일 17:36 | |
◆르포 / 반월ㆍ시화ㆍ남동공단 '싸늘한 연말'◆
공단 입주업체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극과 극이다. 하지만 종업원 수가 20~49명에 달하는 기업은 97.2, 종업원 수 5~19명 기업은 91.9로 업황이 정체 또는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종업원 수가 100명 이상으 로 중견기업군에 포함되는 중소기업들은 잘 나가지만 종업원 수 100명 미만인 소기업들은 갈수록 우울해지고 있다. 시화공단 소재 자동차 부품업체 흥진은 자동차 수출 특수 덕분에 생산라인 2개 를 24시간 가동하고 있다. 3800평 규모 공장에서는 자동화 로봇이 쉴새없이 자동차 지붕 프레임과 문짝 등을 찍어내고 있다. GM대우 등에 납품하고 있는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2 40억원이었으나 올해는 400억원으로 급증했다. 이연배 사장은 "GM대우 신차 금형을 개발한 덕분에 주문이 급증했다"며 "2교대 근무로 겨우 납기를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흥진은 2000년 대우자동차 부도로 휘청했지만 GM대우 협력업체로 선정된 후 회 사 정상화에 가속도가 붙었다. 대우자동차가 부도난 해에 매출이 115억원으로 뚝 떨어지는 위기를 겪었지만 불황에도 과감하게 50억원을 투입해 금형 장비와 프레스 용접 라인을 설치한 덕분에 올해는 설립 이래 최대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이 사장은 "최근 5년간 허리띠를 졸라매고 함께 고생한 직원들에게 더 많은 성 과금을 줄 수 있겠다"며 "올해는 최대 100%까지 준비하고 있다"며 활짝 웃었다 . 섬유 염색 일반기계 등 이른바 한계업종에 포함된 업체들은 일감이 없어 죽을 지경이지만 LCD TV와 자동차, 반도체, 휴대폰에 들어가는 부품을 생산하는 업 체들은 수출 급증에 힘입어 유례없는 호황이다. 잘 나가는 업체들은 계속 잘 나간다. 업종 내 1위와 2위 기업 간 격차도 계속 벌어진다. 결국은 업종전환과 산업 내 구조조정이 화두다. 공단의 한 업체 대표는 "힘든 업체들은 점점 더 안 좋은 상황에 휘말려드는 것 같다"며 "한계상황에 처한 공 단 내 중소기업들을 어떻게 구조조정해서 새롭게 업종전환을 시키는가가 앞으 로 남은 숙제인 것 같다"고 밝혔다. [반월ㆍ시화ㆍ남동공단 = 이근우 기자 / 전지현 기자] < Copyright ⓒ 매일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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