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4/22'에 해당되는 글 2건

  1. 시위와 관련된 몇가지 생각 2006/04/22
  2. 프레시안/ 새만금 관련 기사 2006/04/22

이 기사를 보고 어이가 없었던 것은

왜 점심시간에 시위를 한 걸 가지고 주동자가 징계를 받지?

대체 어떤 논리로 그게 가능한건지 ...

점심시간에 학생들이 뭘하든

수업시간에 나가서 한 것도 아니고....ㅋ

교칙이라는 거 어찌 생겨먹었는지 궁금해졌다.

 

그러고보니 대학생들도 얼마전 출교라는 징계를 당했군...ㅎ

 

 

 

그나저나 정말 오늘 짜증나는 일이 많았다.

 

서울대 정문 앞에서 황우석 지지자들이 시위를 하건 말건

그거야 그 사람들 맘이지만,

아무리 그렇기로서니

학교 교문안에, 게다가 대학본부 앞에 전경차를 배치하고,

전경들을 세워놓다니

 

그게 말이 되니?

게다가 왜 나만 흥분하지?

난 그 학교 학생도 아니라고;;;;;;;

 

 

 

 

 



중학생도 온·오프서 “두발자유화”
학교현장 교사-학생 마찰
온라인선 서명운동 활발
거리집회 계획도 잇따라
 
 
  박주희 기자 최현준 기자 박주희 기자 
 
  
 
 
 
19일 점심시간, 서울 양천구의 한 중학교 학생들이 학교 안에서 ‘깜짝 시위’를 했다. 3학년 학생 200여명이 정보관 앞에 모여 ‘두발 규제 완화’‘자유화’‘체벌 금지’가 적힌 종이를 들고 시위를 벌였다. 교사 4~5명이 나와 학생들을 말려 시위는 15분 만에 끝났다. 학교 쪽은 다음주에 징계위원회를 열어 시위를 계획하거나 앞장 선 학생 7명을 징계할 예정이다.


시위에 참여한 ㅇ(14)군은 “머리가 길어서 단속이 되면 선생님들로부터 심하게 맞아서 불만이 많았다. 사전에 계획한 건 아니고 아침에 몇몇 친구들이 제안해서 시위를 했다. 다른 학교보다는 덜 한 편이지만, 머리를 규제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 학교 교감은 “건의함이나 학생회를 통해 의견을 내지 않고, 집단행동을 한 것은 잘못”이라며 “교육적으로 도움이 되는 선에서 주동 학생들을 징계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 남구의 한 중학교에 다니는 김민지(15.가명)양은 지난달 친구들이 지켜보는 데서 학생부 교사로부터 가위로 머리카락을 보기흉하게 잘렸다. 교사가 어깨에 닿을 만큼 기른 머리를 자르라고 몇 차례 ‘경고’ 했는데 자르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민지의 아버지는 “머리 모양까지 학교에서 규제할 이유가 없다”고 말하지만, 이 학교 교감은 “학교에서 머리 단속을 할 수 밖에 없다”고 말한다.

새 학기들면서 머리 모양을 규제하려는 학교 쪽과 자유롭게 기르고 싶어하는 학생들의 마찰로 학교 현장이 들끊고 있다. 각 지역교육청과 청소년 인권단체 홈페이지에는 학교의 머리 모양 단속에 불만을 터뜨리는 학생들의 글이 무더기로 올라오고, ‘두발 자유화’ 서명운동이 활발하다. 인터넷에는 학교 안에서 ‘머리 모양 자유화 운동’을 펼치는 요령까지 안내돼 있다. ‘머리 모양의 자유’를 요구하는 청소년들의 움직임은 학교 현장과 온라인에서 거리로까지 번질 조짐이다. 청소년인권활동가 네트워크는 22일 서울 명동에서 최순영 민주노동당 의원이 발의한 ‘청소년 인권법안’의 통과를 촉구하는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또 다음달 14일 서울에서 ‘머리모양 자유화’를 요구하는 집회도 계획하고 있다.

교육부는 ‘머리 모양은 학교 자율에 맡긴다’는 ‘원칙’을 내세우며 한 발 물러나 있다. 교육부 초중등정책과 관계자는 “머리 모양과 옷차림은 단위 학교에서 학부모·학생·교사가 의논해서 자유롭게 결정해야지 정부에서 획일적인 기준을 강요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단속 과정에서 교사가 학생의 머리를 자르는 등 폭력을 쓰거나 인권을 침해할 경우 교육부에서 사실관계를 확인해 엄격하게 조처한다는 입장이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해 7월 교육부장관과 시·도 교육감에게 “머리모양의 자유는 학생의 기본권이기 때문에 머리모양 제약은 최소 범위 안에서 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

 

 

박주희 최현준 기자 hope@hani.co.kr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6/04/22 23:22 2006/04/22 23:22

 
  "새만금 결국 막히지만…5년 내 원상복구 얘기 나올 것" 
  [해수부 보고서 최초 全文분석] "대재앙은 필연적"
 
  2006-04-21 오후 2:39:52     
 
 
 
  
  4월 21일 새만금 간척 사업의 끝 물막이 공사가 완료돼 세계에서 가장 긴 새만금 방조제 33㎞가 완성됐다. 지난 3월 17일 마지막 구간 2.7㎞에 대한 공사를 시작한 이래 36일 만이다. 하지만 새만금 간척 사업의 미래가 그리 밝아 보이진 않는다.
 
  "새만금 '대재앙' 막을 도리가 없다"
 
  이 방조제 공사의 마무리를 계기로 〈프레시안〉은 한동안 공개 여부를 놓고 설왕설래를 빚다 4월6일 전문 공개된 해양수산부의 '새만금 사업으로 인한 해양환경영향 조사연구 보고서(4차년도)'를 각계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최초로 전문 분석했다.
 
  이 보고서는 한국해양연구원이 해수부로부터 용역을 받아 2002년부터 2011년까지 10년 동안 총 710억 원을 들여 새만금의 갯벌 생태계와 해수 움직임, 수질오염 등을 조사 연구해 매년 해수부와 총리실에 제출하고 있는 연차별 보고서의 일환이다. 연간 연구비는 30억 원 정도가 소요된다.
 
  한 마디로, 2005년 3월 공개된 3차년도 보고서와 비교해볼 때 표현을 많이 순화했음에도 불구하고 결론은 대동소이했다. 새만금 방조제로 생기는 거대한 담수호가 시화호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오염이 심한 '죽음의 호수'가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었다.
 
  특히 이 보고서는 "새만금 방조제가 만들어지면서 '필연적'으로 조류 감소, 토사 공급 중단, 하구역 상실 등 대변화가 일어날 수밖에 없다"며 "방조제의 갑문을 조작하는 것만으로는 이런 변화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더 나아가 이 보고서는 "해양 환경 변화를 예측해 대처하는 것 역시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고 이런 한계 때문에 해양 환경 변화에 대한 현실적인 대책을 수립하는 것도 무리"라고 솔직한 심정을 토로하고 있어 충격적이었다.
 
  이렇듯 정부의 공식 보고서가 정부의 공언과는 달리 새만금 방조제로 인한 환경 변화가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크고 그에 대한 현실적인 대책도 뾰족한 수가 없다는 것을 수년간 새만금 방조제로 인한 환경 영향을 조사해 온 전문가들의 연구를 토대로 인정한 것이다.
 
  나흘 만에 갯벌생물 90% 가까이 폐사…'죽음의 호수' 예고편
     
 
세계에서 가장 긴 33㎞의 새만금 방조제가 공사 시작 15년 만인 21일 완공됐다. 신시도(위 섬)와 가력도의 개방구간(1.6㎞) 중 마지막 남은 60m의 물막이 공사가 오후 1시께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연합뉴스  
 

  이 보고서에서 우선 눈에 띄는 것은 새만금 끝 물막이 공사로 담수화 초기 혹은 방조제 차단 후 일부 갯벌에서는 불과 나흘 만에 갯벌생물의 90% 가까이 폐사된다는 실험결과다.
 
  보고서는 "담수화되는 갯벌에서 갯벌생물의 폐사율을 실험한 결과 모래갯벌에서는 처음 나흘간 85~90% 이상, 펄(진흙)갯벌에서는 같은 기간에 75~90% 이상의 갯벌생물이 사망했다"고 밝히고 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이렇게 갯벌생물이 대량으로 폐사한 뒤에 발생한다. 이렇게 대량으로 폐사한 갯벌생물의 사체에서 유래된 유기물과 영양염은 직접적으로 또 다른 오염원이 된다. 더구나 이런 부영양화 현상으로 지난 수년간 방조제 내 측에서 증가하고 있는 식물성 플랑크톤이 급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성층 현상이 강화되고 있는 것도 사태를 더욱 심각하게 한다. 성층 현상은 상층수(낮은 염분, 높은 수온)와 무거운 저층수(높은 염분, 낮은 수온)가 상하로 구분되는 현상이다. 서해 연안은 조류가 심해 이런 성층 현상이 거의 없었으나 방조제로 해수의 유입량이 감소하고 조류의 흐름이 막히면서 상황이 변한 것.
 
  이렇게 되면 식물성 플랑크톤이 급증해 성층 현상으로 형상된 저층에서 저산소층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한 번 저산소층이 형성되면 사실상 새만금 담수호는 회생 불능의 '죽음의 호수'가 된다.
 
  새만금 인근 관광단지?…해수욕장도 치명적 타격 입을 가능성 높아
 
  새만금 생태계의 재앙은 고스란히 전라북도의 재앙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전라북도 측은 고군산군도 해역에 해양 관광단지를 조성할 뜻을 밝혀 왔다. 하지만 현 추세대로라면 해양 관광단지는커녕 기존의 해수욕장도 문을 닫아야 할지 모른다.
 
  보고서에 따르면 방조제 내부 개발 완료 후 담수를 외해로 방출할 경우 심각한 수질오염이 야기될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새만금호 수질이 정부 목표(4등급)를 달성하더라도 남북 방향으로는 고군산군도 남측 해역에서 비안도 남측 해역까지, 서측 방향으로는 관지도 해역까지 수질 오염이 심화되는 것으로 예측됐다. 설사 목표보다 더 나은 수질(3등급)을 달성할 수 있다 하더라도 이런 상황은 크게 변하지 않는다.
 
  또 방조제가 완공된 뒤 만경강, 동진강 등 하천을 통한 모래 유입이 중단돼 변산 해안에 모래의 공급이 끊긴다는 것. 만경강, 동진강을 통해 유입된 모래는 방조제 바깥쪽 대항리 조간대(썰물 때 물 위에 드러난 지역)를 거쳐 변산 해안으로 공급되는데 이 흐름이 차단된다는 것이다. 외해로 방출된 오염된 담수가 외해의 해수와 섞여 희석되지 않고 인근 해변을 맴도는 결과도 배제할 수 없다.
 
  결국 인근 해수욕장으로서는 바다는 오염되고 모래는 유실되는 최악의 상황을 맞게 되는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수질오염으로 어·패류가 고갈돼 피해를 볼 인근 주민들은 해수욕장까지 몰락하면 경제적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게 된다.
 
  "수년 후에 원상 복구 얘기 나올 것"
 
  한편 이런 내용을 담고 있는 해수부의 보고서는 지난 3월 16일 대법원 판결 당시에는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설사 공개가 됐다고 하더라도 대법원의 판결이 달라졌을 가능성은 낮다. 대법원은 이미 보고서의 중요 내용을 언급하면서 판결을 내렸기 때문이다.
 
  대법원은 "수질 악화가 발생할 수 있는 사정은 인정되지만 이는 환경영향평가에서도 고려된 사정일 뿐만 아니라 설사 악영향을 충분히 예상하지 못했던 사정 변경 사유로 본다고 하더라도 그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피해가 어느 정도인지에 관해서는 명확하게 밝힐 수 없고 그 피해 정도를 인정할 만한 근거도 없다"고 새만금 간척 사업의 취소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 재판의 원고 측의 변호를 담당했던 최병모 변호사는 "끝 물막이 공사가 끝나고 3년 안에 수질오염 등으로 잘못됐다는 것이 드러날 것"이라며 "5년 안에 원상회복 얘기가 나올 것"이라고 지난 7일 조계사에서 열린 '새만금 운동의 성찰, 그리고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에서 말했었다.
 
  이렇듯 각종 과학적 실험과 과거의 경험들을 통해, 그리고 무엇보다 정부의 공식 보고서를 통해 그려지는 미래상은 참담하기만 하다. 문제는 그것을 충분히 예견하면서도 막을 수 있는 모든 수단이 사라져버렸다는 점이다. 최 변호사의 얘기대로 3년 또는 5년을 기다려보는 수밖에 없는 것인가? 
   
 
 
  강양구/기자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6/04/22 23:13 2006/04/22 2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