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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상식]술 마시기 전에 우유를 마신다면?

지난 3년간 주변사람들이 생활고 등의 한탄을 자주 합니다.

그에 따라 폭음을 하는 경우도 잦아졌구요.

 가끔 술을 먹기전에 우유를 드시는 분이 있어서 물어 보았지요. 우유를 먹으면 위가 코팅되어서 많은 술을 먹어도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그럴까요?
 

답은 '아니오'입니다.

우유가 위벽에 일시적으로 막을 형성할 수는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다 해도 강력한 위액은 그 보호막을 금방 무용지물로 만들어버리지요. 물론 술마시기 전 우유를 마시는 것이 전혀 무익한건 아닙니다. 다만 통념과 다른 것은 우유의 효과가 발휘되는 곳이 위가 아니라 간이라는 점이죠.

 

  간은 알콜의 독성을 분해하는 작용을 합니다. 여기에는 단백질과 지방, 비타민이 필요하구요. 이런 성분이 부족하면 간의 알콜분해작용이 더뎌지고, 자연히 더 취하게 되겠지요? 우유는 이런 영양분이 많기 때문에 간의 해독작용을 증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우유는 또 강한 산성을 띄고 있는 위액을 어느 정도 중화시켜 주기도 합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공복감을 덜 느끼게 되고, 그만 큼 과음과식의 유혹을 덜 받을 수 있게 되구요. 결국 우유는 핏속에 흡수된 알콜 성분을 해독하는 데에는 얼마 간 도움이 되지만,  마시는 술로부터 위장을 직접적으로 보호해주지는 못한다는 얘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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