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동안 집에만 있어선지 오늘 어린이집에 가면서 둘다 눈물 바다였다.
그래도 금방 적응할거란 생각이 드는 건 집에서 지겨워서 어쩔 줄 몰라해서다.
지난 토요일 오후에 온 식가가 모두 놀이터에 다녀왔다.
처음으로 유모차 없이 외출했든데, 현관 바로 앞에 다녀오면서도 부상이 속출했다.
걸어가던 우재는 성격이 급한 탓인지 뛰다가 벽돌 바닥에 넘어져 얼굴이 갈렸고
인중안쪽 소대파열이란 부상을 당했다.
금방은 입술만 부었구나 생각했는데, 집에와서 살펴보니 소대가 끊어져있어 깜짝 놀랐다.
큰 아이들이 놀수 있게 만들어둔 복합 미끄럼틀에는 어찌 그렇게 기를 쓰고 올라가는지.....
지난번 잠깐 놀이터에 혼자 데리고 나와 시껍한게 생각나서 안절부절이었다.
15분 정도 있다가 집으로 퇴각.
이제는 감정 표현도 많고 애교도 많아져서 사람 같다는 생각이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