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8/03

분류없음 2011/08/03 14:34

한번 써봐야지 하면서도 쉽게 손에 잡히지 않는게 블로그.....

 

쌍둥이들 자라는 것 보면서

사진이든 글이든 남겨줘야겠다는 생각은 절실했지만

꼭 필요한 일이 아니라고 계속 미루기만 했다.

 

번거롭게 뭔가 더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여전히 남아있지만

그래도 시작을 해봐야겠다.

 

손으로 알록달록 꾸민 출산일기만큼 예쁘게 꾸미지도 못하고 아기자기하지도 않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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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우준이가 어린이집 가면서 울지 않았다.

육아 프로그램의 조언대로 매일 어린이집 가는 것을 예고해주고

데려오면서 더 애정표현을 해주어서인지 기특하게도 울지 않았다.

 

우재가 아빠랑 병원에 들르느라 혼자 어린이집을 가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우준이가 뭔가 해냈구나 하는 기특함과 안도감이 든다.

 

우재는 누런 콧물을 흘리고 있다.

계속되는 비 때문에 그리고 더위를 못견뎌하는 것 같다는 엄마의 생각 때문에

에어컨을 자주 틀어줬더니 둘다 콧물과 기침이 떨어지질 않는다.

 

어린이집에서 집에서처럼 편하게 낮잠을 자지 못해서인지

체력도 조금씩 떨어진다.

주말에 체력회복하고 주중에 소진하는 일이 반복되니 살찌고 키클 겨를이 없다.

 

팔삭둥이라는걸 감안해도 평균 수치에 미치지 못하는 걸 생각하면 스트레스가 크다.

이노무 평균이라는 건 어떻게 해석해야할지 고민거리다.

어쩔땐 절대적이라고 믿다가 어쩔땐 아이들마다 다른거라고 슬쩍 무시해버린다.

 

밥 먹는 양도 늘지 않고 주전부리만 찾으니 이것도 원인이지 않을까 걱정이고...

엄마 요리 실력도 늘 제자리니 아이들만 탓하기 힘든 일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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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03 14:34 2011/08/03 1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