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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7일 저녁 8시에 PS 모임을 합니다

11월 17일 저녁 8시에 PS 모임을 합니다

지난 13일 공연 때 가톨릭 학생들의 대거 출현으로 갑자기 인원이 늘어난 것도 있고, 평화행동을 하는 것을 급조하듯 그 날 그 날 채워 나가는 것이 탐탁치 않아 평균 주 2회 정도의 모임으로 해 나갈까 합니다.

그 첫 단추로 11월 17일 저녁 8시에 모임을 가져 볼까 합니다. 너무 늦은 시간이 아닌가 싶지만 회사일도 있고해서 굳이 늦은 시간이나마 잡습니다.

장소는 '대항지구화행동'이라는 단체에서 제공해 주기로 하였습니다. (맨 아래에 약도를 첨부합니다)

11월엔 20일, 25일, 26일, 27일의 공연 또는 행동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17일 모임에서 이 날의 실천들을 어찌할 것인지 이야기하면 합니다. 편안한 자리로 만들기 위해 최대한 노력 중이나 살아온 습관이 있어 그것이 제대로 되지 않을 수 있지만 괘념치 마시고 오셔도 좋습니다.

20일과 27일은 언제나 그렇듯 매주 월요일입니다. 문제는 25일과 26일인데요. 25일은 한국노총 주최 노동자대회입니다. 광화문예정입니다만 이 날 제가 회사에서 저녁 6시에 끝나는 근무입니다. 대성님이 주되게 하시겠다고 하셨지만 워낙 공연밖에 모르시는 분이라 버튼판매모금을 할 사람들이 필요할 것 같구요.

26일은 2년 가까이 거의 3개월 단위로 진행되고 있는 평화난장이란 행사가 있습니다. 모임 초기인 PS는 버튼판매모금으로 참가하는 것 정도일텐데요. 누가 갈지 뭐 그런걸 정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12월에도 매주 월요일에 진행하지만 지하철로 들어가고자 노력도 해야하구요. 특히 12월 31일에서 1월 1일로 이어지는 제야의 종소리 현장에서 모금을 할 생각이랍니다.

또, 각자 거주하는 공간에서 버튼판매 모금을 하고 싶다는 분들이 계시다면 보내드릴 수 있는 방법도 마련을 해야겠구요.

온라인으로 모금을 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말씀드릴 생각입니다.

이번 PS를 제안하고 행동으로 옮기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행동하는 것보다 작은 것이라도 끈질기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편안하게 오세요. 강요하지 않을거에요. 함께 하고 싶어요.

13일 거리공연모금에서는 조약골, 덕규님과 선배, 꼬미, 이름없는 공연팀이 공연하였고 가톨릭대 입큰아이님이 발언하였습니다.

97,830원이 모금되어 총모금액이 958,810원이 모금되었습니다.

대추리 주민이기도 한 조약골이 대추리의 추위를 이야기하며 화목난로 지원을 요청하였습니다. 이번 17일 모임자리에서 그 내용도 고민해봐야 겠습니다. 레바논에 난로를 보내겠다고 모금해 놓은 돈을 다른 곳에 쓰긴 좀 그래서요. 방법을 연구해야 합니다.

대항지구화행동(Counter Globalization Action) 사무실 찾아 오는 방법

지하철 6호선 망원역 2번 출구로 나오셔서 합정역 방향(오른쪽)으로 70미터 가량 걸어오십시오⇒ 성산초등학교가 있는 사거리(오른쪽에 기업은행)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들어 도로를 따라 200미터 가량 걸어오십시오 ⇒ 맞은편에 24시간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강변 불가마 사우나가 보이는 건물이 있을 것입니다. 그 맞은편 카센터 옆 두번째 건물 1층에 대일공업사와 CCTV관련 회사가 있습니다. 그 건물 2층이 대항지구화행동 사무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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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PS' 거리공연에 여러분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두 번째 'PS' 거리공연에 여러분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첫 번째 'PS'에서는 김대성님과 조약골님께서 공연을 해주시고, 숭실대 덕규님이 사탕을 판매해 주셨었습니다.
추운 겨울을 나야하는 레바논의 민중들에게 난로를 보내자는 거리공연은 다음주 월요일 11월 6일에 두 번째 거리공연을 진행합니다.
이번 공연에는 지난번과 같이 김대성님과 조약골( http://www.dopehead.net )님이 와서 공연을 해주실 예정입니다. 덕규님도 오신다고 하셨고, 덕규님의 학교 선배인 주헌님도 오시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이름없는공연팀( http://www.yegie.com )에서 약20분간 <평화 그 그리움으로>라는 공연을 해주실 예정입니다.

두 번째 거리에서 여러분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피켓을 만들어 오셔도 좋고 그냥 오셔도 좋습니다. 오셔서 구경만 하셔도 좋고 같이 버튼과 사탕을 팔아도 좋습니다. 참가자가 아닌 것처럼 그냥 서서 구경만 하셔도 좋습니다. 함께 하고자 하는 마음만 가지고 계시다면 얼마든지 같이 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또, 공연을 하고 싶은 분이 계시다면 언제든 게시판에 댓글을 달아 주십시오. 아니 공연을 할 수 있는 분들께 요청드립니다.
함께 했으면 합니다.
와서 노래하고 춤추고 함께 놀아주세요.
필요한 장비는 최대한 준비해 보겠습니다. 사실 최소한 필요한 장비라고 말할 수 있는 음향장비는 벌써 모두 구비되어 있습니다. 같이 행동하고 놀며 레바논에 난로를 보내기 위한 힘을 보태줄 여러분이 있었으면 합니다.

레바논에 난로 보내기 버튼을 만들었습니다. 버튼과 사탕을 판매할 판매원(?)을 모집합니다.

때 : 2006년 11월 6일 오후 7시부터(상황에 따라 6시부터 진행될 수도 있습니다)
곳 : 신촌 민들레영토 모점 앞 조그만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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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에 따뜻한 겨울을... 첫 번째 거리 공연을 보냈습니다.

http://peacestory.net

참 많은 사고(?)들 속에 겨우 겨우 치뤄냈습니다.

7시부터 하겠다고 공지되었었지만, 6시부터는 시작하지 않을까 싶었던 공연은 예상외의 난관을 많이 만나게 됩니다. 첫 출발은 둘이서나마 열심히 준비해보자고 했던 노동자인 김대성님과 단풍에게 난관이 닥쳤으니...

끝없이 밀려드는 일거리때문에 김대성님은 결국 엠프준비(엠프등 기자재는 김대성님의 준비로 가능했다)가 늦어졌고, 차량 섭외를 맡았지만 뾰족한 방법이 없어 결국 콜밴을 부르기로 했다가 오전 10시경에야 어찌어찌 차량이 준비되어 쾌재를 불렀다가 운전해 줄 이가 없어 단풍의 퇴근 후에야 이동이 가능했던...

6시 땡 퇴근을 해도 모자랄 판에... 갑작스레 잡힌 회의로 20분넘게 시간을 까먹고 겨우 겨우 7시 반쯤 신촌에 도착, 무대를 차릴 무렵... 다가온 멋진 청년이 있었으니...

숭실대에 다닌다는 이덕규님이 벌써부터 와서 기다리고 계셨다. (그는 공연 내내 사탕을 팔았다. 사탕을 미처 준비 못한 단풍덕에 사탕을 사오는 일부터 시작해서...)

          숭실대 이덕규님. 계속 사탕을 파느라 고생이 많으셨다. 덕규님은 포이동 공부방에서
          교사(?)로도 활동 중이시다.

덕규님 덕분에 약간 한가로웠던 단풍은 처음부터 마이크를 잡고, 레바논이 제주도만큼 춥다느니 겨울엔 파카가 필요하다느니 하는 말을 떠들며 조약골님이 공연을 준비하셨다.

많은 준비를 하지 못한채 바쁘게 준비된 일이어서인지 노래책을 놓고 오신 대성님은 결국 여의도 사무실까지 택시를 타고 다녀오셨고, 조약골님의 공연부터 시작되었다.

          노래하는 조약골님.

대추리 주민이기도 한 조약골님은 무려 1시간동안이나 혹사당하셨다. 혹사당한 당연한 결과랄까? 많은 모금이 되었고 또 자리를 잡고 조약골님의 노래를 감상하는 커플까지 등장 했다는...

          조약골님의 노래를 감상하는 커플. 뒤편의 덕규님 표정이 재밌다...^_^

          모금함에는 직접...그리고 사탕은 나중에 드렸다.

드디어 대성님이 악보를 들고 도착. 노래를 시작하셨다. 대성님은 거리공연에 상당한 경력이 있으신 분이다. 80년대부터 심장병 아이 돕기등의 거리공연을 해 오셨고, 지난 레바논 침략 사태 때에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 거리공연 겸 일인시위를 3회나 진행하셨었다.

          참 많은 열정을 가진 노동자 김대성.

          지난 레바논 침략 때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 진행한 일인시위 겸 거리공연.
          (출처:팔레스타인 평화연대)

50이 다된 나이로도 끊임없는 열정을 보여주는 대성님의 모습을 보면 좀 더 열심히 해야지 라는 생각이 들지만... 역시나 게으른 것은 고치기 힘들다.

          지나가는 사람들을 열심히 따라가는 덕규님. 외면하며 발걸음을 빨리하는 사람들.

          한 숨 돌리며 대성님을 공연을 보는 덕규님과 이야기꽃을 피운 조약골님과 카라님.
          카라님은 '길바닥 평화행동'에서 모금한 10만원을 전달해 주셨다.

          타일랜드에서 온 관광객(?). 설명을 하려 했지만 짧은 영어실력엔 무리. 헬프미 약골!

9시 30분이 되어서 거리공연을 끝내고, 간단하게 저녁을 먹고 끝내게 되었다.

후기쓰는 재주가 참 없는 저로선 이만큼도 많이 썻습니다. 앞으론 좀 더 재밌게 자세히 쓰도록 노력을...

오늘 모금액은 총 65,750원이 모금되었고, 길바닥 평화행동에서 모금해 준 100,000원과 정연님이 보내 준 50,000원을 합하여 현재 총 215,750원이 모금되었습니다.

와!!!!!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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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에서 온 사진

두 이스라엘 군인이 사로잡힌 대가로 수백명의 우리 아이들이 죽었다. 이것이 과연 옳은가?
전쟁의 가장 큰 피해자는 아이들과 여성이다.    
오로지 파괴만을 목적으로 한 이스라엘의 공격은 레바논인들의 생활의 터진을 날려버렸다.

레바논 현지에서 사진과 동영상 작업을 하며 진실을 알려내고, UN의 평화결의안 이행을 감시하기 위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평화활동가 한상진의 활동을 좀 더 자세히 보시려면 http://ihamsa.org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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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함께 해 주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이 함께 해 주시길 바랍니다.

이라크 전쟁 당시 평화활동가로 이라크 현지에서 활동했던 평화활동가 한상진씨가 레바논에 입국하였습니다.

여러분도 알고 계시다시피 이스라엘은 UN의 결의안이 결의되었음도 불구하고 레바논지역에 계속 폭탄을 퍼부었습니다.

한상진씨는 주로 UN 평화결의안 이행을 감시하는 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현재의 UN의 평화결의안 자체가 매우 폭력적이지만, 그런 이행안마저 업쑤이 여기며 지켜지지 않는 현실을 감시하는 일을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현지 소식을 전해내는 일을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주로 사진들이 되겠지만 영상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 영상들은 국내로 전해질 예정입니다. 방송사에서 받아들여지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인터넷 언론을 통해서라도 국내에 알려질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많은 비용이 소요될 수밖에 없습니다. 전쟁이 막 끝난 곳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전쟁 이후 상태에 대한 감시와 현장 소식을 알려내는 활동을 할 예정인 한상진씨에게 여러분이 함께 힘이 되어 주셨으면 합니다.

모금 현황과 전달 현황은 부정기적으로나마 평균 1~2주에 1회정도로 보고하겠습니다.

하나은행

773-910053-98605

제일은행

250-20-440303

국민은행

063301-04-054340

농협

205035-56-033336

예금주 : 김기성

 모금의 전달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현재 한상진씨는 제 이름의 국제현금카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위의 4개의 계좌로 모여진 모금액은 국제현금카드가 연결되어 있는 제일은행 통장(위의 통장과는 다른)으로 이체될 것이고, 한상진씨가 필요한 만큼 그때 그때 찾아 쓰게 됩니다.
 모금액 전달의 보고는 현금카드쪽으로 계좌이체가 일어나는 것을 기준으로 진행됩니다.

아래의 글과 사진은 한상진씨가 현지에서 보내온 소식입니다.

오늘은 911 5주년이 되는 날이라고 합니다.
언론에서는 온통 911에 관한 뉴스 뿐입니다.
원래 오늘 남부 레바논으로 이동할 예정이었습니다만, 오늘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가 레바논을 방문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일정을 약간 변경했습니다.
조시 부시는 그라운드 제로(0) 를 방문하고 토니 블레어는 그라운드 제로 포인트 원(0.1)을 방문한다고 합니다. 역시 환상의 커플임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레바논 시민 단체와 좌파계열의 정당이 블레어 반대 집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하고, 함께 하고있는 몇몇 평화운동가와 역시 조그만 시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는 "War is not the answer"(전쟁은 답이 아니다.)란 글귀가 씌여진 티셔츠를 그리고 미국에서 온 평화운동가 친구는 부시의 얼굴에 빨간줄이 그어진 티셔츠를 입고 블레어가 지나갈 길목에 서서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블레어의 레바논에서 행적을 알아낼 수가 없습니다.
레바논 정부는 어떤 형태의 시위도 불허하노라고 발표를 했습니다.

다시 소식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한상진 드림
 

토니 블레어가 오늘 레바논엘 왔었고, 이에 항의하는 집회가 베이루트 시내의 국회 인근에서 자동소총으로 중무장한 군인들로 둘러쌓인 채 열렸습니다.
집회 자체는 아랍의 다른 나라들에서 열린 집회들과 크게 별다를 것은 없었고, 참가자 수도 애초에 예상했던 것보다 적었습니다만, 최근의 레바논 분위기를 전해주는 듯 참가한 사람들은 대단히 열성적이었습니다.

레바논 남부지역을 방문하고 온 한 친구가 현지인들과의 한 모임에서 “당신들 중 누가 헤즈볼라냐?”라는 질문을 던지자, 그 중 한사람이 “누가 헤즈볼라가 아니냐?”고 묻는게 더 빠를 것이다.”라고 대답하더랍니다.
헤즈볼라는 사람들과 함께 하면서 그들의 재건과 복구를 돕고 있었지만, 반면에 레바논 정부군은 토니 블레어를 보호하기 위해 집회장을 봉쇄하고 시내 곳곳에서 경계를 서고 있었습니다. 베이루트 시의 규모와 제가 돌아다니면서 만난 군인들의  수를 감안할 때 최소한 1만명은 넘는 군인들이 베이루트 시내 곳곳에 배치된 것으로 보여집니다.

물론 군인들이 집회 참석자들에게 적대적이거나 집회를 방해한 것은 아니지만, 이런 모습이 레바논 사람들에게는 “헤즈볼라는 총을 내려놓고 사람들을 돕고 있는 이 순간에, 레바논 정부군은 그들의 적으로 간주되는 토니 블레어를 보호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비출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집회 중간 중간 스피커에서 헤즈볼라의 지도자인 나스랄라의 목소리가 나오면 사람들은 환호를 지르면서 열광하였습니다.

결국 집회 참석자들은 토니 블레어의 일행의 모습을 멀찍이서도 보지 못하고 두어 시간 만에 해산하고 말았습니다.
저도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숙소로 돌아와서 TV를 통해서 겨우 블레어의 얼굴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간단하게 오늘 집회 스케치 몇자 적어봤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나중에 보고서 형태로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사진 몇장 첨부합니다.

(사진 크기를 축소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없어서 사진을 그대로 보냅니다. 사진 크기 때문에 메일 용량부족으로 고생하실 분들이 계실 것 같아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영상작업도 함께 했습니다만, 영상을 편집할 시설이 없어서 보내드릴 수 없어 안타깝군요)

한상진 드림

아래의 사진들은 제가 임의로 축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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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평화를 위해 국제연대행동에 함께해요

오늘은 팔레스타인평화연대에서 온 메일을 중계합니다.

민간인에 대한 공격을 거리낌없이 행하는 이스라엘을 보며 마음만이라도 함께 하고자 합니다. (직장 때문에요...)

 

더불어, 국제연대행동에 직접 참석하지 못하더라도 팔레스타인평화연대의 홈페이지(http://pal.or.kr)에 방문하여 온라인 공동행동으로서 게시판에 글남기기 정도는 함께 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폭격이 하루가 다르게 가속화 되고 있습니다.

죠지 부시는 이스라엘의 공격이 정당하다고 지지하고,

이스라엘은 납치된 갈리드 샬리트 상병의 석방을 위한 공격이라고 이야기하면서,

가자지구에 있는 하나뿐인 발전소를 파괴하고, 병원은 전력이 끊기고, 음식이 썩어 가도록 합니다. 

하마스 정부를 통째로 체포해 버릴 수가 없으니, 그대신 가자지구라도 완전히 파괴해 버릴 모양입니다.  

팔레스타인 인권센터소장은 기반시설을 파괴한 것은 가자 지구에 있는 모든 민간인들에 대한 처벌이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우리가 무엇으로 연대의 활동을 펼칠 수 있을까요?

이스라엘의 광기를 저지지키기 위해 돌아오는 월요일 오전 10시 30분 광화문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 모입니다. 

파괴된 가자지구가 아니라, 고립된 팔레스타인이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수많은 이들이 뻗고 있는 연대의 손길이 향하는 곳이 가자지구, 팔레스타인 이라고 믿습니다.

연대의 목소리를 담아 [국제연대행동]을 펼칩니다.

 

- 일시: 7월 10일(월) 오전 10시 30분
- 장소: 이스라엘대사관(광화문)

 

7월 10일(월) 국제연대행동에 공동 주최로 참가할 개인이나 단체는 미리 연락을 주시면 좋겠습니다. 참가자 분들은 피켓을 직접 만들어 오셔도 좋습니다.->   7월 10일 국제연대행동에 참여 바랍니다. 

 

각 곳에서 벌어지는 저항의 소식과 날로 가속화 되는 폭격에 대한 가자지구 현황, 그리고 그외 다양한 정세의 흐름 등등을 번역해서 여러 공간에 퍼 나르려고 합니다. 영어로 된 문서를 번역하실 수 있는 분들은 인터넷을 통해 번역에 참여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 번역팀이 가동될 때입니다.

 

가자지구에서는 지금,

전력 공급이 끊긴 가자의 병원 , "하마스의 승리, 취소 가능? , 이스라엘, 가자지구 이틀째 공격…美 "이스라엘은 정당" , " 이스라엘은 군사공격을 중단하라"

 

팔레스타인 소식을 여러 곳에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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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평택에 다녀왔습니다.

오늘 평택에 다녀왔습니다. PLSong.com 운영자인 재헌과 회원이신 목우님이 함께 하셨습니다. 목우님이 좀 고생을 많이 하셨지요. 빠른 걸음으로 이곳 저곳을 쏘다니느라 바쁜 저를 재헌과 함께 따라다니느라 말입니다.

 

오늘 평택엔 3000여명이 함께했고요. 실제 프로그램은 좀 짜증이 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냥 무작정 논둑길을 걷다 철조망 찍고 돌아오는 그런식이었습니다. 황새울에서 무엇을 할 것인지 무엇을 해야 하는 것인지 그런것을 느끼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직 많은 사람들이 평택의 미군기지 확장반대에 참여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황새울에서 돌아온 뒤 평택역 광장에서 8시 30분경까지 촛불집회를 하고(저희는 그때 저녁을 먹고 있었습니다) 서울로 귀가했답니다.

 

큰 불상사는 없이 집회가 마무리되었습니다. 단지, 제가 좀 피해를 보았습니다.

 

오늘 저는 여러가지 약품을 준비해 혹여 나올지 모르는 부상자를 돕고, 이런 저런 경찰의 불법행위를 감시하기 위해 디카와 재헌의 캠코더를 들고 참가했습니다. 촬영하느라 무척 바빴습니다.

지속적으로 막는 전경과 논둑길을 따라 10분이면 갈 거리를 3시간동안 돌아가야 했던 것과 본정리 천주교회 근처에서 해산하기 위해 가는 길을 막아서는 전경들, 그리고 방송국차는 보내줘도 시위대를 보내줄 수 없다(그 상황에서도 논둑길로 시위대는 계속 해산하고 있었습니다)는 상황, 자연스레 이어진 몸싸움을 촬영하다 전경이 밀쳐 넘어진 것등이 겹쳐 짜증이 무척 많이 난 상황이었습니다.

 

그때 소위 지휘차량이 눈에 들어왔고 그 곳에 있는 사복을 입은 경찰에게 다가가 촬영을 하며 왜 길을 막는지 물었습니다. 그 경찰은 약간 비웃듯이(제 눈에 그렇게 보였을 것입니다) '가요~' 한 마디하고 말았고 계속 질문을 했지만 이죽거리며 피하기만 하다보니...

 

그간의 경험과 화가 나서 욕을 하고야 말았는데 욕을 하다보니 더 화가 나더군요. 그 전경을 때리려 손까지 올라가더군요. 때리면 지는 것이고 폭력으로 그 경찰을 때려봐야 무엇을 할 것이며, (요즘들어) 평화스러운게 먼지 고민하는 상황에서 차마 때릴수 없어 그냥 손을 내렸습니다.

 

문제는 그 때 터졌습니다. 한 명의 형사가 캠코더를 잡아채더군요. 그 과정에서 액정화면이 부러졌고 썅욕을 하고 때리면서 경찰봉고로 저를 연행하더군요. 연행될 이유가 당연히 없었기에 연행을 거부했지만 형사가 여럿이었고 해산 막바지여서 주변에 사람도 별로 없어서 거의 연행될 뻔 했습니다.

 

봉고차에 태우려는 형사들과 그것에 저항하는 과정에서 캠코더는 형사에게 빼앗겼고 해산하던 몇 사람들의 도움과 전경중대장이 와서 풀어주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내놓고서야 풀려났습니다.

 

하지만, 빼앗긴 캠코더를 돌려달라고 요구하자 재차 연행을 시도 결국 봉고차에 태워져 연행되었었습니다.

 

죄목은 죄없는 의경에게 시비를 건다는 것이었습니다.

 

처음 연행당할 때부터 시작된 폭행은 봉고에 태워져 이동하는 동안에도 계속 이루어졌고 누가 어떻게 때리는지 알 수 없도록 머리를 의자에 박게하고 머리를 엉덩이로 깔고 앉은 상태에서 팔을 꺽고 등을 찍는데 멀로 찍는지조차 알수 없도록 때리더군요. "나중에 문제될 수 있으니 머리 못들게 해!"라고 하면서요.

 

결국 경찰서까지 가지도 않고 본정리 입구에 가서 세워진 봉고안에 형사 한 명과 저를 남기고 모두 나가 정보과장으로 보이는 자와 한참을 쑥덕거리더니 정보과장이 와서 왜 의경을 때렸느냐고 의경(간부로 봤던 그 사복경찰이 의경이었다는군요. 그것도 지휘차 운전사, 무전기를 들고 지휘부차량 근처에 있는 사복경찰을 의경으로 보기 쉽진 않더군요)을 때리는 것을 인정하라고 요구하더군요.

 

당연히 때리려고 했지만 때리지는 않았다고 했고 곧바로 풀려났습니다. 경찰서까지 끌고 갈 요건이 되지 않았으니 말입니다.

 

미란다원칙은 아예 없고 목격자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없는 폭행에 무엇보다 연행을 위한 죄가 성립되지 않았으니까요.


의경을 때렸다고 연행했는데 때린적도 없으니까요.

 

연행과정에서 가장 많이 들은 것은 '어디서 그딴걸 배워서 시비 거느냐','의경이 니 밥인줄 아느냐','어디 나한테도 시비걸어봐라'였습니다.

 

시비의 내용은 경찰간부로 알았던 그 의경에게 길을 막는 이유가 무엇인지 물었던 것이죠.

결국 끝까지 캠코더에 대해서는 모르쇠로 일관하는 바람에 캠코더는 찾지 못했습니다. 분명 봉고에 태워질때까지 가지고 있었고 봉고에서 경찰이 캠코더를 빼앗아 갔는데 모르쇠로 일관하니 알수 없는 일이군요.

 

어쨋든 그렇습니다.

 

우선 내일은 시간을 내서 병원에 좀 가봐야 겠습니다. 올해는 어쩐지 계속 병원신세를 지게되는 일의 연속이군요.

 

피해가 아주 막심합니다. ㅜㅜ 10만원짜리 가방이 다찢어지고(어찌나 그 형사들 힘이 쎈지 텐트천 수준의 가방천이 찢어졌더군요), 100만원이 넘는 캠코더를 잃어버린데다 병원신세까지...

아무래도 올해 집회참가 안식년이라도 해야 할 모양입니다.

 

몇 사진을 첨부합니다.(상처사진과 가방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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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태 이장의 대국민 호소문

김지태 이장의 대국민 호소문

  국민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평택 팽성읍 대추리에 사는 대추리 이장이자 미군기지확장반대 팽성대책위 위원장 김지태입니다.
  
  국가나 기업이나 각 가정이 모두 힘든 하루하루를 살고 있는 지금 가뜩이나 짜증나는 세상에 평택 미군기지 문제까지 불거져 더욱더 생활의 고통지수를 높게 해드려 대단히 죄송스럽습니다.
  
  시골마을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20여년 농사지으며 이제 팔순을 바라보시는 부모님을 모시고 아내와 두 아들을 키우고 있는 한 집안의 가장으로 사실 별 부러움없이 큰 걱정거리없이 마을 이장하면서 살고 있었습니다.
  
  2003년 어느날 미군기지 이전설이 불거져 나오면서 평화로운 대추리는 거의 쑥대밭이 되었습니다.
  
  평택미군기지 이전은 그 용어자체로 큰 충격이었습니다. 과거 부모님 세대에 겪었던 일제 때의 이주, 그리고 미군이 주둔하면서 겪게된 집단 이주. 이후로도 철조망 옆에 살면서 겪은 각종 피해를 겪었는데 이제는 아주 떠나랍니다.
  
  국책 사업이면서 국방사업이고 또한 한미간 중요 외교사안이란 소리에 더욱 놀랍고 결국 우리가 나가야 되나 보다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기지이전 협상의 모순점과 국회비준안 동의 과정등을 지켜보며 '이건 아니다'라는 판단이 저 뿐만이 아닌 대추리 도두리 절대 다수의 주민들 마음 속에 각인되었습니다.
  
  2004년 국회 비준전에도 주민들은 수십차례 걸쳐 기지이전반대 집회 및 국방부, 외교통상부, 미대사관 항의서한 전달 등을 통해 저희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전달했습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답변은 거의 없었고 어쩌다 답변서가 오면 '국책사업이라 어쩔 수 없다, 양해바란다'는 말 밖에 없었습니다. 이것이 정부측 대화의 자세입니다.
  
  20개월 넘는 끈질긴 투쟁을 통해 겨우 범대위가 구성되었고 이때부터 범대위와 함께 투쟁을 하니 정부측에서는 외부 불순세력이란 말을 서슴없이 해대기 시작했습니다.
  
  대화의 상대로 인정하기는 커녕 대추리 도두리 주민은 기지이전에 반대하는 극히 일부주민으로 묘사되었고 범대위 소속 단체는 모두 외부불순세력이라 했습니다.
  
  하지만 정부측에서 아무리 주민들을 무시하고 시민사회단체를 왜곡해도 우리는 굴하지 않고 진실을 알고 있기에 끈질기게 싸웠고 또한 이러한 싸움의 대열은 점점 늘어만 갔습니다.
  
  기지이전 반대 주민과 대화를 실시하겠다고 하면서 애써 뿌려놓은 농지에 철조망을 둘러친 정부. 마을 주민의 운동 및 휴식공간인 대추분교를 철저히 파괴하고도 못마땅해 운동장을 샘파듯 파헤친 정부. 그러고도 대화를 계속 하자고 합니다.
  
  자신들은 연방 국방장관이다 총리다 하여 수시로 언론을 동원하여 발표를 하고 발표문의 진위는 전혀 가리지 않은채 그대로 진실인 양 보도해 버립니다.
  
  이렇듯 불평등하고 불공정한 싸움에도 저희는 굽히지 않았습니다. 매일같이 언론을 뒤덮는 '폭력시위, 엄정대처'. 도대체 폭력을 좋아하는 국민이 누가 있단 말입니까?
  
  이제라도 정부는 평택미군기지이전에 대해 진상을 정확히 알려야 합니다. 진상을 정확히 알린 후 여론조사를 하든 투표를 하든 해야 합니다.
  
  내용도 모르는 국민들에게 폭력시위 물어보면 누구나 다 폭력시위 반대한다하지 찬성할 국민이 어디 있겠습니까?
  
  혹 정부에서 진상을 끝까지 숨기고 가르쳐주지 않는 다면 국민여러분들께서도 이제부터 스스로라도 진상을 알기위한 노력을 하시길 부탁드립니다.
  
  저희 대책위에서 발행하는 간행물 및 홈페이지를 방문하셔서 궁금증을 해소해 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정부측에 제의합니다.
  
  과거에 국책사업이라 어쩔수 없다, 시간이 없다를 되풀이 해왔던 화법이 이젠 대화하자로 바뀌었는데 과연 어떤 대화를 원하십니까?
  
  또다시 저희를 불러내놓고 보상과 기지건설을 얘기하자 하시겠습니까?
  
  이제 보상얘기 듣기만 해도 지겨우니 그만하시고 기지건설 강행이 목적이라면 우리가 짓던 그 논에, 당신들이 장비를 동원해 훼손해 놓은 우리의 생명과도 같은 그 구덩이에 그대로 묻어주십시오.
  
  구덩이는 그런 용도로 미리 준비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그 길만이 정든 땅 억울하게 쫒겨나는 것보단 내 땅에 뼈를 묻겠단 마지막 소원을 들어줄 수 있는 당신들의 마지막 선처라 생각됩니다.
  
  끝으로 국가를 진심으로 걱정하시는 애국시민 여러분들께 말씀드립니다. 저희들을 적극 지지하시든 비난하시든 모두가 애국시민입니다.
  
  애국의 열정을 갖고 계시기에 자신들의 의사를 적극적으로 표현하시고 그러기에 지지도 해주시고 비난도 하시리라 믿고 있습니다.
  
  하지만 꼭 당부드리고 싶은 말씀은 지지를 하든 비난을 하든 기지이전에 따른 모든 과정 및 법적 근거가 충분했는지 문제점은 없었는지를 파악을 해주시고 현재까지 진행되는 과정에서 발생했던 시위와 농성, 그리고 600일을 넘긴 촛불행사는 왜 했는지를 정확한 정보습득은 어려우시겠지만 그래도 사태의 본질을 어느정도 이해는 해주셨으면 합니다. 그런 후에도 지지나 비난을 하시는 것은 충분히 감수하겠으며 그러한 국민의 뜻을 겸허하게 받아드리겠습니다.
  
  대추리 도두리 주민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싸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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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기지이전사업, 진짜 사실은 이렇답니다

** 이 글을 다른 곳으로 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미군기지이전사업, 진짜 사실은 이렇답니다

 
1. 용산기지등 미군기지이전사업은 우리가 미국에 요구한 사업이며, 범대위에 소속되어있는 단체들도 그 당시 용산기지 이전을 요구하였다?
 
 ■ 우선 범대위 소속단체들은 ‘용산기지의 이전’을 요구한 적이 없다. 줄기차게 ‘용산기지 반환’을 요구하였다. 국방부에서도 적시하였듯 단체이름도 우리땅 미군기지되찾기 전국공동대책위, 용산기지 반환운동본부 준비위원회아닌가? 그 어디에도 이전을 요구한다는 단어는 한글자도 찾아볼 수 없다. 특히 1990년 용산기지를 평택으로 이전한다는 계획이 발표되었을 때부터 관련 단체들은 용산기지의 이전이 아닌 반환을 요구하였다. 우리땅 미군기지되찾기 전국공동대책위 김용한 대표의 유명한 발언이 있다. “미군기지가 수도 서울에 존재하는 것은 민족의 수치이고 지방에다 미군기지를 옮겨 놓은 것은 민족의 자랑인가?” 단체들의 요구를 곡해하여 정부의 선전에 유리하게 악용하는 것은 공공기관의 권위와 명예를 스스로 훼손하는 짓이다.
 
 1990년 용산기지 이전협상은 토지와 비용제공에서 간과 쓸개까지 빼주었다고 평가될 만큼 친미사대 굴욕밀실협상이었고 이를 증명하듯 1993년 천문학적인 미군측의 이전비용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어 중단되었다. 이런 쓰레기같은 협상을 갖고 정부가 국민적 합의를 운운하는 건 자기 얼굴에 침뱉는 꼴이다.
 
 2004년 용산기지이전협정 국회비준 당시 약속한 사후 청문회는 왜 아직까지 열리지 않고 있는지 정부는 답해야 할 것이다. 국회 비준을 받았다는 것만 홍보하고 당시 국회의 문제제기를 무마시키려고 사후 청문회를 약속했던 것을 지키지 않는 것은 왜 숨기고 있는가?
 
 또한 평택 팽성에는 용산기지보다 미2사단 부지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미2사단은 한국측이 요구한 게 아니라 미국의 GPR(전세계미군재배치전략)에 근거한 미군기지재배치에 따른 것인데 이에 대해서는 일언반구 말도 없이 용산만 줄기차게 거론하는 것은 무엇때문인가? 구렁이가 담넘어가듯 은근슬쩍 미군기지 전면재편 자체를 한국정부의 요청인것처럼 호도하는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일뿐이다.
 
 ■ 국방부는 철도, 항만, 도로시설 등의 조건 때문에 평택이 미군기지 이전지로 최적지임을 강조하고 있지만 위 시설들은 산업 및 거주택지 조성에도 유리한 조건이며, 주한미군의 군사력이 평택으로 총집중되면서 평택과 근접한 중국의 군사적긴장은 높아져 그 어느때보다 군사위협이 고조되고 있는 것은 미군기지 재배치 자체가 한반도의 안보는커녕 세계평화를 심각히 위협하는 행위임을 증명하는 것이다.
 
2. 미군기지이전을 반대하는 주민들은 편입지역내 일부소수이다?
 
 ■ 농지와 가옥 등 모든 것이 완전 수용되는 지역은 팽성지역에 대추리와 도두2리밖에 없다. 나머지 마을은 집과 농지의 일부만이 편입된다.
 
 대추리, 도두2리의 총세대수는 약 200세대이며, 직접 소유하고 있는 토지의 총면적도 60여만평밖에 되지 않는다. 국방부 스스로 밝히듯이 공탁들어간(=강제로 빼앗아간) 토지가 71만평이 넘고 있다는 사실은 국방부가 말하는 일부주민의 반대란 표현을 물색하게 만들고 있다.
 
 ■ 국방부는 입만열면 지역주민과 무관한 외부단체들은 이 문제에 관여하지 마라고 하는데 정말로 지역주민과 무관한 외부단체는 국방부와 경찰이다. 그들이 관여치 말아야한다. 미군기지 이전자체를 반대하는 주민 모두의 요청에 따라 범대위와 시민사회단체는 연대하는 것이다.
 
 국방부는 지역별설명회, 간담회를 150회이상 개최하였다고 하는데 언제 무슨 내용으로 개최하였는지 공개해야 할 것이다. 2004년 4월 대추리를 방문한 정부 관계자들에게 언론에서 보도되는 미2사단 평택 이전 여부를 물어보았으나 아직 논의중이니 얘기해 줄 수 없다며 기지 이전문제에 대해서는 주민들의 의사 수렴을 원천적으로 차단하였다. 기지 이전협상이 다 끝나고 나서 보상문제만 갖고 얘기한 국방부가 무슨 설명회를 하고 주민들의 이야기를 들었는지 되묻지 않을 수없다.
 
 지난 5월 1일 국방부가 보여준 일방적인 통보는 대화가 아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얘기만 하는 게 대화라고 한다면 국방부는 초등학교 교육부터 다시 받아야 할 것이다. 진정 주민이 듣고 싶은 것은 미군기지확장계획의 전면 재검토였지 보상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 범대위가 주한미군의 해외침략 전초기지, 북한선제공격을 위한 기지라는 억지주장을 하고 있다?
 
 범대위의 주장이 억지라면 ‘북한은 미군이 후방 배치될 경우 평양 근처의 핵시설을 쉽게 폭격할 것이라는 공포를 느끼고 있다’, ‘주한미군의 대북 위협은 강화됐다’고 보도한 뉴욕타임즈나 미국 대학 저명한 교수들의 주장도 억지인가?
 
 미국도 알고 북한도 알고 중국도 알고 일본도 아는 사실은 유독 한국정부만 모르는 건지 아니면 모르는 척 하는 건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심각한 우려를 금치 않을 수 없다. 세계 질서의 변화나 동북아시아 평화 문제와 직결되는 미군 재배치 목적과 내용을 계속 아니라고 우기면 미국이 그걸 바꿔 줄거라고 믿는 건가?
 
 정부는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이 무엇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지 알고 있으면서 국민적 반대가 심각해질까봐 밀실협상을 통해 땅대주고 돈대주는 있는 것이다. 지금이라도 빨리 밀실에서 나와 국민들에게 협상의 전말을 공개해야 할 것이다.
 
3. 충분히 보상했다? 이놈의 보상, 보상 이젠 지겹다.
 
 ■ 대추리, 도두2리 주민들이 언제 보상을 더 해달라 했는가? 지난 2003년부터 진행된 주민들의 투쟁을 보상금 몇푼 더 받기 위한 밥그릇싸움으로 더 이상 매도하지 말라!‘농사짓고 살겠다’는데 왜 자꾸 ‘보상’을 운운하고 있는가?
 
 먹을 것 못 먹어가며, 가족들의 목숨과 바꿔 개간한 땅이다. 남들보다 농지 개간과 정리를 잘 해놓아 쌀 농사가 잘 되어 한평한평 땅을 늘려놓은 게 죄인가?
 
 돈 더 줄테니 박찬호에게 야구 그만두고 축구하라하고, 박지성보고 야구하라고 하면 그것은 바로 운동선수의 생명을 끊는 것이다. 평생을 농사지으며 살아온 농민들에게 농지를 빼앗지 말라. 그것은 평생을 농사지으며 살아온 주민들의 목숨을 앗아가는 살인행위에 다름아니다.
 
4. 대토를 마련해주겠다?
 
 ■ 국방부는 서산간척지의 땅이 농사짓기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이는 새빨간 거짓말이다. 4-5년전 팽성지역 농민들이 서산 농민들의 부탁으로 농기계를 끌고 가 농사를 도와 준 적이 있다. 새 기계가 망가지고 소금기 때문에 녹이 슬어 다시는 그곳에 안 간다고 하는 사람들에게 아예 서산에서 농사를 지으라고 하는 건 어불성설이다.
 
 쌀 수확량도 턱없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농업생산 비용이 높아 결국 수입이 같더라도 소득에서 차이가 발생하는 데 어떻게 대토를 면적으로 비교하는가? 땅을 모르는 사람들이나 하는 무식한 발상으로 국방부가 얼마나 농민들을 우롱해왔는지 보여주는 단적인 처사이다.
 농사를 모르는 국방부가 말하듯이 서산간척지가 농사짓기 좋은 땅이라고 하면 미분양된 이유는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가? 보상금받은 사람들이 땅살돈이 없어서 그랬을까? 그건 국방부가 더 잘알고 있지 않은가?
 
5. 또다시 삶의 터전을 옮겨야하는 안타까움과 어려움을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
 
 ■ 진심으로 주민의 안타까움과 어려움을 공감하고 있다면 더 이상 억지쓰지말고 미군기지확장사업을 즉각 중단해야한다. 주민동의 없이 폭력적이고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것은 누가 뭐라해도 정당성을 갖을 수 없다.
 
 주민대표가 참석한 보상협의회를 설치해서 논의했다는 것은 주민대표가 아닌 주민들이 구성한 것으로 기지이전이 국책사업이라 맞설 수 있겠냐는 포기에 가까운 심정인 주민들과 협의한 것이다. 그들의 요구를 정부가 들어주는 것에 대해 왈가왈부할 생각은 없으나 그것이 주민들과 대화 또는 협의의 모든 것인양 표현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현재도 대추리와 도두리는 보상을 거부하고 미군기지확장을 반대하는 주민들이 이주한 주민들보다 훨씬 더 많다.
 
 마을로 들어오겠다는 것을 통제했다고 하는 데 불시에 마을을 출입해왔던 국방부 관계자들은 무엇인가? 국방부 직원들이 마을 주변을 돌아다니다 주민들에게 들통나 봉변을 당한게 한두차례가 아닌 것을 모르지 않을 것이다. 주민들과 진정 대화하고 싶다면 주민들의 요구를 들을 열린 자세를 갖고 와야 한다는 요구가 통제로 들린다면 귓구멍을 다시 파보아야 할 것이다.
 
 ■ 국방부는 미군기지확장을 반대하는 주민들과 대화로 풀어가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노력은 인정하지만, 국방부는 계속 헛다리만 짚어왔다. 애당초 주민대책위의 의견은 주민 동의없는 미군기지확장중단이었음에도 계속해서 이주대책과 보상만 얘기하니 어떻게 대화가 되겠는가?
 
 주민들과 대화로 해결하려한다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이야기하는 것이 도리일 것이다. 국방부측에서 미군기지이전사업에 대해서는 논의할 수 없다는 것과 이곳에 뼈를 묻고 살겠다는 주민들의 의지와 차이가 있는가? 주민생계를 걱정한다면 이대로 살게놔두고 진정 대화를 원한다면 이제라도 전향적인 자세를 취해야 할 것이다.
 
 ■ 국방부는 주민들이 평균 6억원 이상, 많게는 20억원이상의 보상금을 받는다며 주민들이 생존권박탈을 운운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한다. 얼핏 들으면 일면 일리가 있는 말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재산이 있는 주민들은 잘못된 정책에 항의할 권리조차 없다는 것인가? 재산이 있고 없음을 떠나 불의를 보면 저항하는 것은 당연한 것 이다. 주민들의 재산은 하늘에서 뚝 떨어지지 않았다. 전쟁의 폐허속에서 고향에서 쫓겨나 겨우 자리를 잡고 억새게 일하고, 가꾸고, 개간하고 살아온 우리 아버지, 할아버지의 세대를 당신들이 아는가! 정말 자식처럼 소중한 논을 두고 보상가 15만원 운운하는 국방부를 이해할 수 있었겠는가!
 
 우리는 이 곳 대추리, 도두리땅이 더욱더 애착이 가고 도저히 떠날 수 없는 것이다. 도시에서는 가진 자와 없는 자의 삶의 질의 차이가 크지만 우리 마을은 좀 더 있으나 없으나 그 삶의 질 차이를 느끼지 않고 화목하게 살아왔다. 가진 자나 없는 자나 서로 어울리고 돕고 살기에 서로가 같이 살기를 원하며 싸우는 모습이 오히려 더 순수하고 아름답지 않은가!

6. 대추리, 도두리 주민들이 남의 땅에다 자기 마음대로 농사를 짓는다?

 ■ 국방부는 대추리 도두리 농민들의 농사를 ‘남의 땅에다 자기마음대로 농사짓겠다’는 것으로 보아 불허하겠다며 철조망을 치고 군대를 풀어놓았다. 그렇다면 ‘남의 땅에다 자기 마음대로 미군기지 짓겠다’는 국방부의 행위는 허용이 되어야 하는 건가? 애초 그 땅은 농민들의 땅인데 국방부가 자기 마음대로 기지 짓겟다고 주인 허락없이 강제로 뺏어놓고는 적반하장으로 나오고 있다.
 
 대추리, 도두리 토지는 본래 부재지주가 50%가 넘고 그 농지의 대부분은 주민들이 직접 소작을 지어왔다. 국방부가 강제로 토지를 빼앗는 바람에 하루아침에 명줄을 끊어놓았다.
 
 국방부가 생계투쟁이란 미명아래 불법영농행위를 한다고 주장하지만, 주민들은 살기 위해서 농사를 짓는 것이며, 주민에게 불법을 강요한 것이 국방부이지 주민들이 아니다. 도대체 원인제공을 해놓고서 주민들에게 불법운운할 수 있는가? 어찌 주민들에게만 고통을 전가시킬 수 있단 말인가. 이는 국가폭력이자 인권유린에 다름아니다.
 
 ■ 그러한 막가파식 강제와 설득은 미국을 상대로 했다면 국민적 지지를 받았을 것이다. 미국에 할말하고 힘없는 농민은 그만 괴롭히기바란다.
 이제라도 결자해지의 자세로 불법적이고 폭력적으로 설치된 철조망을 걷어내고 농사를 짓게 해야한다. 그리고 미국을 상대로 재협상해야한다. 자신의 잘못을 과감히 인정하는 사람만이 진정 용감한 사람이다.
 군과 경찰을 투입하고 충돌이 없기를 바라는 것은, 외국의 침략을 받고 그나라 군대와 충돌이 없기를 바라는 것과 다르지 않다.
 영농을 포기한다면 왜 이곳에서 농사짓고 싸우겠나 제발 사안의 본질을 파악하기 바란다.
 
7. 민간인을 상대로 군부대를 투입한것은 계엄과 다름아닌가!

 ■ 맞다. 계엄과 동일하다. 현재 대추리, 도두리는 출입이 제한되고 평생 짓던 농지에 출입이 차단되고 이곳을 방문하는 방문객마저 완전히 봉쇄하고 있다. 트렁크를 열게 하고, 신분증을 제시하는 등 80년 광주와 같은 계엄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경찰은 마을을 돌아다니며 위력시위를 하고 있고, 마을 길이란 길은 모두 파괴하고 있으며 농사조차 방해하는 무법천지에서 살고 있는 것이다.
 
 어떻게 세상에 이러고도 계엄이 아니라 할 수 있는가! 차라리 떳떳하게 계엄을 선포하는 것이 낳다.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민과 군경간의 대립은 필연적으로 생길 수밖에 없으며, 이런 과정에서 발생되는 일련의 사태는 원인을 제공한 국방부측에 있다. 굶주린 사람앞에 빵조각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데 먹지 말라고 하며 지키고 있는다면 과연 보고앉아 굶어죽을 것인가, 빵을 먹기 위해 기를 쓰고 싸울 것인가는 이글을 읽는 여러분들이 판단해주기를 바란다. 국방부에서 이야기하는 불법운운은 권력자들이 만들어놓은 법조문일뿐 우리는 자연법에 따라 드넓은 들판에서 농사짓는 것이 순리이다.
 
 우리는 그 어떤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우리의 천직인 농사지으며 평화롭게 살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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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원 망언 - &quot;군, 평택시위대에게 발포했어야 한다&quot;

지만원 망언 -  "군, 평택시위대에게 발포했어야 한다"
 
단풍입니다.
 
하.하.하... 언제나 우리의 가슴에 불을 질러 주시는 지만원 박사님께서 오늘(11일)도 어김없이 실망시키지 않으시는군요.
 
지난 5월 4일 5일에 군이 시민을 향해 발포했어야 했다고 주장을 하는군요. 하.하.하...
 
머라 할 말이 없습니다. 타인의 생명을 그리 경시하시는 분께서 어찌 나라를 이끄시려는지... 세상이 망쪼가 든 것이겠지요?
 
다음은 민중의 소리 기사 원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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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평론가 지만원씨가 "광주서도 군 발포로 시민군 막은 적 있다. 평택서도 발포했다면 사태 조기에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는 망언을 해서 물의를 빚고 있다.
  
  지씨는 11일 오전 서울 명동 전국은행연합회 회관에서 열린 '자유 민주주의 및 공권력 수호 비상국민회의' 결성식에 참석해 군이 시위대에게 발포했어야 대추리에서 일어난 군인과 경찰의 피해를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광주민주화 운동을 예로 들며 "군이 시민군에게 발포해 시민군이 7시간동안 군에게 접근하지 못했던 적이 있었다"며 "이번 평택 시위에서도 군과 경찰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폭도들에게 군이 처음부터 발포를 했어야 폭력피해를 줄이고 사태를 조기에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결성식에는 자유총연맹과 재향군인회, 6.25참전 태극단, 한민친선협회, 기독교애국운동, 뉴라이트 전국연합 등 13개 단체 대표와 관계자들이 참석해 평택시위대는 좌익폭도이며 총과 칼로 진압해야 한다는 등의 극단적인 발언을 이어갔따.
  
  한편, 지만원씨는 이전에도 김영삼 전 대통령이 광주사태를 민주화운동으로 규정한 데 대해 "역사인식이 전혀 없고 공부한 것도 일천한 정치꾼 김영삼이 '역사바로세우기'를 내걸고 설치는 바람에 광주사태는 아무런 사실적·논리적 뒷받침없이 하루아침에 민주화운동으로 둔갑했다"고 말하는 등 망언을 일삼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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