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06/11/09 02:40
Filed Under 내 멋대로 살기

저녁으로 1인분의 떡볶이와 1인분의 만두를 혼자(!) 배가 터지게 해치우고 난 후 노트북 앞에 앉아 있는 것이 꼬박 5시간째 경과 중이다.

 

물론 중간에 인터넷으로 '여우야 뭐하니'를 보면서 천정명의 구여움을 한껏 느껴주시고(역시 쌩 노가다에는 환기가 필요하다),

 

김동률의 뮤직아일랜드를 거쳐 현재는 전영혁의 음악세계에 라디오 채널을 고정하면서 음악도 들어주시고 있고,

 

커피도 머그컵으로 벌써 4잔을 들이키고 있는데다가 귤도 두개나 까먹었는데...

 

엄청 하기가 싫어지고 있다.

 

몇일간 헤매던 서론과 방법을 완성한데다가 이미 원하던 분석결과를 손에 넣은, 그저 표만들기 노가다와 글쓰기만을 남겨둔 지금은... 더욱! 하기가 싫어진다. ㅋㅋ

 

졸리지도 않은데 (밤 샐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난 새벽 2시가 넘어가면 다시 말똥말똥 해진다.) 내일 오전에 있을 검진의 질을 위하야 자야하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꾸물꾸물 기어올라온다.

 

따땃한 내 방에 앉아 논문을 쓰고 있으려니 내가 이쁘게 디자인한 이불과 베개가 자꾸 부르는 듯한 환청에 시달리고 있다.

 

문제는 금요일날 아침에 학회에서 발표할 파일도 만들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즉 오늘 논문을 어느정도 진행시켜야 내일 저녁에 대충 해서라도 학회 발표 파일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대략 난감... ㅠㅠ

 

잘까 말까 갈등하고 있다. 블록에 갈등을 드러내고 자지 말아야 할 긴데... ㅋㅋ

 

덧니> 다른 갈등들도 있다. 머리가 너무 길다는 생각이 부쩍 든다. 숏컷으로 자를까 말까? 자르면 잘 어울리기나 할라나? 급한일들이 마무리 된후 남은 휴가는 언제 쓸까? 한 일주일은 맘놓고 놀 수 있는 휴가가 남았는데 어디서 어떻게 놀아야 혹은 쉬어야 할지 갈등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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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09 02:40 2006/11/09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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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미 2006/11/09 04: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별로 일은 진행하지 못했지만 글애두 좀 자야겠다. 한숨도 안 자고 검진나가긴 좀 그러하니... 한 두어시간만이라두 자구 검진갔다가 대전 내려가야겠다. 헥헥...

  2. rmlist 2006/11/09 10: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새벽시간을 참 좋아했었는데....요즘엔 일찍 자야지....깨어있는 시간이 무서워요.. ^^

  3. bbat 2006/11/09 14: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니님이 묻는데요. 참시상과의 만남은언제 갖냐고.

  4. 해미 2006/11/10 18: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알엠/ 깨어있는 시간이 왜 무서운거에요?
    bbat/ 개니님이 누구지요? 참시상과의 만남은 12월에 추진해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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