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06/11/13 03:47
Filed Under 내 멋대로 살기

결국 오늘도 마침표를 찍지는 못했다. 이 시간까지 논문을 붙들고 있었건만 아직 고찰과 결론 및 요약 등이 남았다.

 

하지만 서론-방법-결과는 다 쓴것이다. 드디어!!! ㅋㅋ

 

하지만 이젠 어깨가 아파서 더는 못 쓰겠다.

 

내일도 하루종일 출장이 있는데 (빌어먹을 노동부 근로감독관이 나에게 부실한 내용의 대행을 강요하고 있다. 원래 잡아놓은 스케쥴대로 사업장 나가서 잘 하고 오면 될 것을 굳이 15일까지 다녀오란다. 갔다만 오면 된다는 그 근로감독관의 자세에 왕 짜증이 난다. 한 두번도 아니고 그저 횟수를 맞추려고 하는 근로감독관들의 자세는 정말....학회때 그런 근로감독관 있으면 자기한테 이야기하라던 그 사무관한테 이야기라두 해야 하는게 아닐까 싶다.) 나머지는 내일, 또 날밤을 새가면서 마무리를 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

 

그저 신자유주의 세계화가 노동강도 강화가 사회심리적 건강에 영향을 준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건데... 참 쉽지가 않다.

 

그리고 이렇게 쓴다고 해서 어떤 의미가 있는 건지 사실 잘 모르겠다. 괜시리 나의 가방끈만 심하게 길어져 주체하지도 못하고 지들끼리 꼬여서 역으로 내 목을 조르게 되는건 아닌가 싶다. 가방끈이 내 목을 조르기 전에 언제라도 끊어 낼수 있게 은장도 하나를 가슴에 품어야 할 것 같다.

 

일단, 논문이 끝나고 나면 앞으로 1년후의 나의 거취와 활동에 대해 좀 더 진지하게 생각해봐야겠다.

 

아...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 좀 자야겠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6/11/13 03:47 2006/11/13 03:47
TAG :

트랙백 주소 : https://blog.jinbo.net/ptdoctor/trackback/255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MCEscher 2006/11/13 10: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침표 찍기가 생각보다 어렵다니깐. ㅋㅋ 나도 결과표 다 만들고 마무리 짓기까지 수많은 새벽을 보냈는데, 쉽지 않고, 아직도 진행형임. 정말 서로의 짐 가볍게 하기 마술이라도 부려야 할 듯. -_-a

  2. 해미 2006/11/13 15: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MCEscher/ 흑흑.. 그럼 마침표는 결국 시간이 되어 논문을 제출해야 찍어지는 것이란 말인가요? 완전 우울... ㅠㅠ 가벼워지기 위해 자우림 콘서트 같은거 보러 가는거 어때요? 형이 불쌍한 후배를 위해 한번 쏘심 제가 맛난 밥으로 응대하지요. ㅋㅋ

  3. aortan 2006/11/17 00: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미에게도 자기를 돌 볼수 있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 과거의 해미와 현재의 해미와 미래의 해미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 해미의 몸과 해미의 마음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 일단, 논문이 끝나고 나면 앞으로 1년 동안 너의 거취와 활동에 대해 좀 더 가볍게 생각해볼 수 있길 바란다.^^

  4. 해미 2006/11/19 11: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aortan/ 글쎄 난 나를 돌아볼 시간이 필요한게 아니라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나를 돌볼 시간이 필요한거라우.

About

by 해미

Notice

Counter

· Total
: 427349
· Today
: 58
· Yesterday
: 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