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05/02/17 10:17
Filed Under 이미지적 인간

#4. 바다

 

돌아오는 날 맑게 개인 하늘 아래 바다는 그 푸르름을 맘껏 드러냈다. 깊이에 따라 빛의 각도에 따라 명도와 채도를 달리하는 바다는 사진으로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을 주었다.

 

바닥이 모래일때, 현무암일때, 파도에 부서질때, 바람에 흔들릴때... 구름이 떠 있는 하늘의 푸르름이 무색할 만큼 펼쳐지는 푸르름의 향연에 푹 빠지고 말았다. 속이 투명하게 비칠것만 같은 바다에 풍덩 빠지고 싶었다.

 

 

사진으로는 담을 수 없는 푸르름


 

 

#5. 억새

 

마지막으로 들른 산굼부리... 억새밭이 유명하다는 그 곳에서 겨울 억새의 한적함과 반짝임을 지켜봤다.

 

차가운 바람을 타고 흔들리는 억새는 바다처럼 빛의 각도에 따라서 색도 느낌도 반짝임도 달랐다. 그 여유를... 그리고 겉으로 보이는 변화 속에서도 변치 않는 곧음을 닮고 싶어졌다.

 

 

겨울 느낌


 

 

빛에 부서지다


 

 

바다의 파도처럼 바람을 타고 흐른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5/02/17 10:17 2005/02/17 10:17
TAG :

About

by 해미

Notice

Counter

· Total
: 429591
· Today
: 130
· Yesterday
: 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