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Once> , <비포 선라이즈>,<비포 선셋>

 

삼일동안 영화만 세 편 이상을 봤다. 

처음엔 극장에서 보려했으나, 일찍 내려서 결국 집에서 볼 수 밖에 없었던

(2006)로 부터 시작했다.

앗...그런데 노래가 너무 좋은데다가, '밀로유 떼베'를 듣고선 가슴까지 아련해지잖아.ㅠ.ㅠ

물어물어 이런 분위기의 영화를 물어보니, <비포 선라이즈>와 <비포 선셋>까지 보게 되었다.

<비포 선라이즈>는 <비포 선셋>이 나올때 즈음 보려했으나, 미루고 미루다가 이제서야...

세 편의 영화의 공통점을 찾으라면, 아마도 사랑과 추억에 관한 필름 정도?

 

 

 

 

Once OST 中 "Once"

마지막 엔딩 크레딧과 함께 나오는 곡. 왜 영화 제목이 '원스'인지 노래를 들으면 알 수 있다.

 

Once OST 中 "Falling Slowly"

주인공이 처음으로 맞춰보던 노래. 그 전까지 이 여자의 매력을 몰랐는데,

목소리가 너무 맘에 들었다.

Once OST 中 "If You Want Me"

이 노래를 듣다가 예전에 '어둠속의 댄서' 노래를 들으며 울었던 기억이 나는게

비슷한 분위기의 노래라고 생각했다. 내용은 다르겠지만...음색이.

Once OST 中 "The Hill"

역시...이 노래가 나오는 장면에서는 사랑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하더라고...

가슴이 조금은 아팠어.

그리고 <비포 선 라이즈>와 <비포 선 셋>

  

 

 

 

개인적으로는 <비포 선셋>이 더 좋은 것 같다.

9년후의 재회라는 설정.(에단호크는 늙지도 않는 것 같은데, 줄리 델피는 왜 이렇게 나이든 것이야...)

 

 



 

사랑에 대한 이야기는 늘 쉬운 것 같으면서도 어려운 것 같다.

진부하고 식상한 것 같으면서도, 다른 사람에게 쉽게 공감되기 쉬운 소재이기 때문일까?

 

세 편의 영화를 보고 나서, 공통 소재를 사랑과 추억에 관해 잡으면서도

머릿속에 계속 맴도는 건 만남과 타이밍 시간과 그리고 이별에 대한 것들이 더 남는 건 왜 그럴까?

 

사랑이 이뤄진 게 과연 있을까라는 생각도 들지만,

이뤄지지 못한 인연이 더 가슴아프고 아련하게 남는건 정말 사람들이 지닌 낭만적 환상 때문인걸까?

 

어쨌든 분명한 건 <비포> 씨리즈의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가 아름답게 보여질 수 있었던 건

그녀와 그의 사랑이 끝을 두고 시간을 공유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사랑을 이야기하면서도 대화의 주제가 줄 곧 '죽음'과 연결되는 건 아닐까?

 

외로워서 사랑을 하고 싶다는 얘기랑

사랑을 하면서도 외롭다는 얘기가 줄곧 떠오르던 영화.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