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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그리기

 

함께 나눈 이야기.

평범한, 하지만 사소하지 않은 이야기들.

우리의 20대로 기억될 눈물과 웃음들.

 

예전에 갔던 술집도 없어지고,

그리워지는 사람은 더 늘어가고,

살면서 포기하는 것들이 더 많아질지라도.

 

그저 남들보다 느린 것일 뿐

정지해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과

 

더 이상 유예할 수 없는 삶에

마지막 선택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지금이 시작이라는 마음가짐과 용기로

너의 삶을 그려가는 것.

 

깨지고 흔들려서

피투성이가 된 너의 모습을 발견하고 일어서기보다는

찢겨지고 허점 투성이인 너와 나를 보듬고

함께 살아가자는 생각.

 

너와 함께 한 순간들엔

늘 이런 생각들이 들었다는...

 

2009. 3. 어느 멋진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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