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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1/15
    통합?

통합?

내심, 속마음을 읽기 힘들다.

 

민주노총과 민주노동당, 선거와 통합 야기들말이다. 정치는 생물이라더니, 선거판이 정치판으로 변질되고,

사퇴와 비난이 속출하고 있다.

 

언제 우리가 어렵지 않은 시기가 있었던가?

정세적으로, 시기적으로 꼭 통합을 해야 한다고 주장들 하는데

그 속내를 짐작하겠지만 읽히는 것이 영 어렵네.

 

모든 선거는 통합지도부를 구축해야 하나.

지방선거전 통합해야 하나...왜? 뭣땜에.......

 

통합하면 혁신이 저절로 되는가. 통합되면 투쟁력이 배가되는가.

 

민주노총의 경우 통합지도부가 되더라도 여전히 정파나 산별의 힘!들이 규정하는 것이ㅣ 크고, 현장은 예전처럼 움직이지 않을 것.

안 한 것보다 못한 통합은 자칫 위기를 심화시킬 수 있다. 통합은 책임을 회피할 수 있는 이유일 뿐이다. 통합하고 싶으면 하고 싶은 세력끼리 하면 되지

굳이 통합보다 다른 뭔가는 주장하는 측에 강제한다는 것은 폭력에 불과하다.

 

진보정당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각각 딴살림을 차렸다. 이혼한 마당에 재결합은 아직 자기성찰이 부족하다. 지방선거땜에 연합하고 통합하면

지방선거 끝나고 또 제 갈길 갈 것인가.

 

현재의 통합은 정치적 수사에 다름아니다. 말장난처럼 여겨진다. 통합의 이유와 근거가 미미하다. 통합에 따른 정치적 계산이 있어보이지만 그것이 합법적 공간으로의 진출.

좀 더 ; 반엠비....통합하더라도 또 내부에서 각 정파별로, 각 세력별로 다른 목소리 낼 것이고, 다수가 소수를 억압하고 밀어붙이고, 헐.........달라질 것이 없어 보인다.

 

초반에 약간 화기애애하겠지만..그리 길게 안 갈 것 같다.

 

물론, 대중조직(민주노총)과 정당조직의 성격이 다르고 이 둘을 하나로 견주는 것이 무리일 수도 있다고 본다. 그러나 통합이 안된다고 해서 판을 깨자든지, 우린 제안했다는 식으로, 글고 안 받은 것은 너네들이다...벌써부터 조짐이 폭력적이다. 이처럼 통합 자체가 폭력적인디, 결과는, 답은, 보인다.

 

정당조직의 통합엔 미련도 없다. 별 개입의지도 없고 그냥 그대로 가면 좋겠다...각자.

또 민주노총도 통합지도부 구성 운운하면서 벌어지고 있는 드라마, 대하역사드라마 같은 DDDDD한 방식은 별로다.

 

그냥 싫으면 싫다고 하든지, 자신이 없으면 없다고 하든지...내세우는 핑계거리치곤 좀 그렇다. 초딩들 반장선거도 이렇겐 하지 않는다고 한다. 흔히들/....80만 조합원의 대표자를 뽑는 간접선거가 이 모양이니 담부터 누가 직선제 하자고 할까 두렵다. 좋은 핑계거릴 찾은 것 같다. 사퇴 자체는 그것으로 그치자. 내용상 별 문제가 없고, 통합이 아니되었다해서 판을 깰 필요까지는 없어 보인다.

 

통합...정파끼리의 통합은 자유다. 선거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정파에 소속되지 않은 사람들에게까지 이러한 문제의식을 폭력적으로 강제하지 말지어다. 통합지도부가 아니라 정파연합에 불과한 것을 투쟁결의대회, 총력투쟁식으로 하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가. 이래서, 다수의 조합원과 민주노총이 잘 되길 바라는 소시민들은 꼬장부리는 민주노총에 등을 돌리고 신뢰를 거두는 것 아닌가.

 

꼬장을 부리도 그 대상을 보고, 확실히 꼬장을 부려야지. 정파지도부들이 조합원을 상대로 꼬장을 부리면, 그 조직은 풍지박살난다. 나같은 졸들은 통합에도 관심없고, 막가파식으로 꼬장부리는 것에도 관심없다. 조중동 찌라시가 어떻게 소설을, 작문을 할까! 그것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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