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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의 가치평가

각선미 좋은 미인은 누구? 라는 제목하에 daum미디어에 올려진 기사(?)이다.
여배우의 가치를 어떻게 평가하는지....너무나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때때로 이런사진과 글들을 보면 새삼스럽지도 않아서
비판을 할 기운마저 허공중에 가뿐히 사라져버린다
그리고 이런 기사보다 더욱 기운을 쇠하게 만드는 것은
그 밑에 적힌 누구의 다리가 더 예쁘고 피부색이 어떻다...라는
나름의 평가를 적어놓은 댓글들이다
사진만 보기에 누가누구인지도 구별할 수 없는....각선미라 칭하는 '것'만을 찍어
그 사진과 더불어 글을써서 기사라고 올리는 사람은 무슨 생각일까?
그리고 당사자들은 얼굴없이 자신의 다리만 찍힌 사진을 보며 무슨 생각을
하게 될까?
배우라는 직업이 갖는 어떠한 전문성을 따지기 앞서
형태의 美와 몸의 가치(그것이 가치라는 동의하진 않지만, 어쨌든)를
따지고 평가하는 것이 너무 우습다
그리고 그보다 더 우스운 것이 그러한 현상이 너무나 자연스러운
것이 되어버린 일상이다
보는 순간 너무나 할 말이 많았지만 막상 쓰려고 하니
비판할 기운마저 사라지게 만드는 괴력의 사진.
아, 그냥 짜증만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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