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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호텔리베라 동지들의 투쟁승리보고 대회 사진입니다.
리베라호텔에서 가장 큰 연회장인 '다이너스티룸'에서
진행을 했습니다.
기나긴 투쟁을 이어온 리베라 동지들이 무대에 나와
인사를 했습니다.
그렇게 오랜 기간동안 이탈자 없이
대리운전에 아르바이트를 해가며 끊질기게도 싸워왔습니다.
지역동지들의 힘도 보태졌습니다.
cms를 통해 지역 동지들이 매월 연대기금을 모았습니다.
그렇게 싸워온 투쟁의 승리를 축하하기 위해
정말 많은 동지들이 왔더군요.
먹을 것도 많이 나오고,
얘기거리도 많았습니다.
추억거리도 많이 남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날 무대에는 하이닉스, 학교비정규직, 충남학사,
한국선급 등 아직 투쟁이 끝나지 않은 동지들이 인사를 했습니다.
반드시 승리하길 바랍니다.
교수님이 드디어 최후통첩을 전했다고 한다.
지난 2월에 석사 마치고 곧장 박사과정에 들어 갔는데
그 시기가 마침 선거와 겹치게 되어서
처음부터 고민을 하긴 했었다.
수업을 들을 것인가 휴학을 할 것인가.
그러나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등록을 하고 수강신청을 하긴 했는데
개강하고 지금까지 여섯번의 수업 중 단 두번의 수업에만
들어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했다.
물론 학기초에 이번학기에는 선거가 있어서
수업에 많이 들어 오지 못할 것 같아 죄송하다는 말씀은
드렸지만 막상 이렇게까지 될 줄은 나도 몰랐다.
오늘 밤 10시 30분부터 원생들끼리 공부하는 모임이 있어 참석했는데
같이 수업 듣는 후배가 전하는 교수님 왈
"신중하게 고민해서 늦기전에 휴학하라고 해"라고
하더란다.
최후통첩이 아니라 이미 포기한 거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고
또 사실 이렇게 학교다녀 봐야 배우는 것도 없이 돈만 버리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한 학기라도 빨리 졸업하는 것이 낳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국립이라 그나마 싸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수업시간당 등록금을 따지면
대략 13만원 정도이니 내가 지금까지 버린 돈만해도 52만원 정도가 된다.
일주일에 13만원을 그냥 버리고 있다.
월요일 오후에 하는 사무처 회의를 오전으로 바꾸면 그래도 좀 나을텐데.....
조건상 그렇게는 안 될 것 같고.
아~ 진짜 왕짜증이다.
지방선거가 코 앞에 닥쳐 있다.
시당에서도 시장후보와 광역비례를 내고 선거준비를 하고 있다.
그런데 비록 내가 시당의 정책을 책임져야 하는 위치에 있음에도
당선에 대한 기대감은 그다지 크지 않다.
그중 기대하는 바가 있다면 유성구청장 정도인 것 같다.
하여, 선거에 대한 나의 흥미를 돋우기 위해 이번 선거에서 세 가지 관전 포인트를 나름대로 정해 봤다.
첫째는 과연 정당투표가 인물투표를 넘어설 것인가이다.
사람들은 기초의원 선거에도 정당공천이 허용되면서 과거보다 더욱 강한 정당투표 경향이 나타날 것이라고 들 한다. 그래서 이른바 '패키지 선거'를 해야 한다고 한다. 그 결과로 어려운 조건에서도 시장후보를 낸 것이다. 과연 그렇게 될까? 이렇게 주장하는 사람들의 주장이 그대로 선거결과로 나타난다면 이미 선거는 끝난 것이다. 오늘 언론에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를 보니까 대전시장 후보 지지율이 3%대, 정당지지율은 6%대였다. 여기서 얼마나 더 올라 갈 수 있을지 그리고 아직 여론조사에 잡히지 않는 기초의원들의 지지율은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다.
여기서 가설을 세워보자.
1-1. 광역단체장과 광역의원의 득표율 편차보다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의 득표율 편차보다 크게 될 경우 정당투표는 잘못된 주장이다. (이는 이전선거에서 광역은 정당선호, 기초는 인물선호 현상을 보였다는 평가를 기준으로 한 것이지만, 좀 더 정확한 사실을 확인한 후 다시 작성할 계획이다.)
1-2. 정당득표(기초+광역), 시장득표, 기초단체장, 기초의원, 광역의원들의 득표가 제 각각 나오게 될 경우 '패키지 선거는 실패한 전술'로 보아야 한다.
1-3. 이 경우 변수는 중앙 정치판의 이슈 논쟁과 지역언론의 보도행태이다.
두번째는 많은 사람들이 지방선거의 특성상 시장후보를 반드시 세워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이다. 광역단체장 후보를 반드시 내야 한다고 주장한 사람들은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이 없이는 당의 언론 노출이 줄어들고 그만큼 비례의원 선거와 기초의원선거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이다. 이 또한 가설을 세워 선거후 검증을 위한 지표로 삼아본다.
2-1. 광역단체장 후보의 득표율이 다른 지역구 후보의 평균득표율보다 낮을 경우 이 전술은 실패한 전술로 보아야 한다. 이 역의 경우 성공한 것으로 볼 수 있다.
2-2. 광역단체장 후보의 득표율이 광역의원비례, 기초의원비례의 평균득표율보다 낮을 경우 이 전술은 실패한 것이다. 이 역의 경우 성공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세번째는 기초의원의 정당공천에 관한 행정학자들의 주장이다. 사실 행정학자들만이 아니라 시민단체 사람들(대전지역)도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공천은 폐지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 이유는 지방자치제도가 올바로 자리잡지 않은 상황에서 기초의원에게까지 정당공천을 허용함으로써 지방자치가 중앙정치에 예속되는 결과를 가져 온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전에도 이런 주장을 늘상 해 오던 것들이다. 지방정치가 중앙에 예속되어 있고 국회의원이 지역구의 공천권을 쥐고 있는 상황에서 금권정치, 보스중심의 정치현상이 개선될 수 없다는 주장이 있었고 그 결과 이른바 '오세훈법'이라고 불리는 개정 정당법과 선거법이 국회에서 통과되어 지구당 제도와 후원회가 없어졌다. '당원협의회'는 그 후에 도입된 것이다.
이의 증명을 위한 가설은 세우기가 쉽지 않다. 단지 과거의 행태와 이번 선거를 통해 나타나는 현상들을 모니터링해서 비교하는 방법 밖에 없을 듯 하다. 선거결과만을 두고 설명하기에는 부족한 지점이 있는 듯 하다.
이렇게 세 가지의 증명 대상은 민주노동당, 한나라당, 열린우리당, 국민중심당이 된다. 이들간 위의 가설들이 동일하게 나올 것인지 아니면 진보정당과 보수정당간의 차이가 나타나게 될 것인지 계급정당과 지역주의 정당간의 차이점과 공통점이 무엇이 될 것인지를 살펴보기 위한 요소들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인사가 만사'라는 말이 있다.
사람을 잘 부리면 모든 일이 순조롭다는 의미로 다가온다.
새로운 당 지부도가 들어서고 인사와 관련한 이런저런 얘기들이 나온다.
선거 기간 동안 당직자들의 합리적인 인사조치를 요구하는 사퇴연서명도 있었고
각 후보들은 인사문제에 있어 적절한 원칙을 세우겠노라 공언도 했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기대했던 그리고 공언했던 조치는 이루어지지 않았고
요구성 사퇴연서명은 부메랑이 되어 당직자들에게 돌아 왔다.
1기 최고위원회 구성 때 한차례 대규모 인사이동이 있더니
이번에도 여지 없이 그러한 현상은 반복되었다.
이모실장은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강제(?)해직 직전이라 하고
채모국장도 지도부간의 핑퐁게임에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고 한다.
그리고 이들보다 훨씬 이전에 오모실장이 직을 그만두었고
조모국장, 두 명의 문모실/국장 등도 그만 두었다고 한다.
이들 외에도 많은 이들이 그만 두었다.
안타까운 일이다.
이들 모두 창당 이전부터 당 건설을 위해
진보정치실현을 위해 일해 온 사람들이었다.
물론 세월이 흐르면 사람도 바뀌기 나름이지만 그 동기가 무엇이었는가 따라
의미는 달라지기에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련의 '인사파동'은 안타깝기 끝이 없는 일이다.
다소 시대에 뒤떨어지는 얘기가 될런지 모르나
민주노동당도 더 늦기 전에
'당 근대화 작업'이 이루어져야 하지 않을까 한다.
맨날 답도 없이 실행도 되지 않는
'조직강화'니 '혁신'이니 하지 말고.
영국 노동당이 70년대 중반부터 정당 근대화 작업에 나섰었으니
민주노동당으로서는 그리 늦었다고 볼 수도 없겠다.
아뭏튼 지금의 민주노동당은 '인사가 만사'가 아니라
'인사불성'이 되어 버린 것 같다.
- 나도 조심해야 하는 거 아냐? ^-^
오래된 풍자 중에 이런 것이 있다.
"정치인, 경찰, 기자, 공무원. 이 네명이 식당에 가서 점심을 먹었다. 그런데 점심을 다 먹고 나오면서 이들 중 어느 누구의 지갑도 열리지 않았다. 식당주인이 밥값을 계산한 것이다."
이 풍자는 관료주의, 권위주의에 대한 조롱과 권력에 대한 비판이 깔려 있으리라 짐작된다. 밥값을 대신 치른 식당주인은 이들에게 잘 보여야 할 이유가 있었을 것이리라. 그리고 자기가 잘보여야 할 이유로 계산을 했겠지만 그 밥값을 보충하기 위해 식당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임금을 깍으려 들 것이다. 식당주인의 권력이다.
요즘, '황제골프'니 '황제테니스'니 하며 권력 꽤나 가지고 있다는 사람들의 행태가 도마위에 올라 있다. 골프접대하고, 테니스 접대한 자본가들은 접대비 마련하려고 어디선가 비리를 저지르거나 노동자들의 등을 쳐 먹을 거다. 제분회사 사장의 권력이고 테니스장 주인의 권력이다.
우리는 너무나 많은 그리고 다양한 권력의 유형들 속에 갖혀 있다.
심지어 노동조합에서도, 진보정당에서도 그리고 가정에서도.
에~, 지금 시간이 새벽 2시 40분이 다 되었다.
오랜만에 아내와 와인 한 잔을 기울이며
지난 얘기를 하면서 분위기를 잡아 봤다.
아내는 와인 한 잔을 다 비우기도 전에 취한다며
잠자리에 들었고, 지금 내 옆에는
아내가 분위기 잡는다고 켜 놓은 라디오가 앵앵거리고 있고,
방문 앞에서는 나이는 알 수 없는 시츄 한 마리가 서성이며
방문이 열리길 학수고대하고 있을 뿐이다.
그런데 참 웃기는 건
아내는 왜 '라디오'를 분위기메이커로 '선택'을 했을까
나라면 벅스에 들어가서 '베스트 100'에 들어가는 클레식 몇 개 틀어
놓았을 텐데 말이지.
아뭏튼 나는 지금 혼자 여흥을 즐기느라
한 잔의 와인을 더 비우고 있다 음~냐~
집에서 키우고 있는 나이를 알 수 없는 시츄
이름은
흑
흑
흑
.
.
.
.
"삼수니"
무엇을 버릴 것인가?
"레닌의 [무엇을 할 것인가?]를 흉내내고 싶어하는 신참 운동가들에게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하기 이전에 '무엇을 버릴 것인가'를 생각하도록 권하고 싶다. ...... 그리고 크고 빛나는 일을 하고 싶은 충동을 누르고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 사람인지'를 판단할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 자그마한 일을 성실히 수행하는 사람이 모두를 편하게 한다."
- 김동호, {A.F.코스틴 외. [러시아 당 건설의 역사]. 강경철 옮김(일빛, 1990). p.271}
80년대 후반부터 90년초반까지 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많은 이데올로기 논쟁을 바라보며, 그리고 사노맹의 활동에 대한 평가를 하며 김동호라는 노동운동가는 이렇게 적고 있다. 10년도 더 지난 지금, 당내외부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태를 바라 보며 이 글을 다시금 곱씹어 보게 된다.
대전일보 2006년 2월 11일.
꼴통같은 놈들 같으니라구.
'양극화'라는 단어를 아무데나 같다 붙이는 발상도 웃기지만
더 황당하고 화가 나는 것은
보기 싫은 국회의원 대신 '혼혈인' 을 뽑자는 것은 정말이지
이건 아무 생각없는 행위이거나
아주 민족적(혹은 인종적) 우월주의에 빠진
극우파쇼적 행위에 지나지 않는다.
더군다나 혼혈인을 그린 다는 것이
무슨 술 먹고 진흙탕에 열 번은 구른 듯한
모양으로 그렸다는 것은 얼마나 이 그림을 그리고 또 그림을 실은
언론사의 데스크가 보수 우익적이고 일종의 우월주의에 빠져 있나를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다.
요즘 방송이나 해외 스포츠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몇 몇 한국계 혼혈인 혹은
입양이 된 이들의 활약에 대해 아무리 사람들이 호감을 가지고
언론에서 그 화려한 면을 조명한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우리의 마음속에
보수 언론의 펜 끝에
여전히 이러한 우월의식, 차별의식이 자리하고 있음을
부정하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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