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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삿갓의 시 한수

우리 나라 력사에 이름을 남긴 풍자시인이였던 김삿갓(본명 김병연, 1807-1863)은 당시 많은 시들에서 봉건사회말기의 추악한 사회현상들을 예리한 풍자와 웃음으로 폭로단죄하였다. 그래서 지금도 사람들의 기억속에 남아있다.

그가 남긴 시들중 한 대목에는 다음과 같은 구절도 있다.

죄많은 암닭의 운명 곤궁

기다리는것은 끓는 가마라

쓸쓸한 기와아래 밤만 깊으니

외로운 신체 맴도는것은 어두운 밤나비들뿐

시는 수많은 죄를 짓고 당장 오라를 질 운명에 처한 어느 한 고을량반을 암닭으로, 량반의 죄행을 감싸며 돌아치는 아전무리를 밤나비로 형상하여 당시 봉건통치배들의 부패성과 횡포성을 해학적으로 날카롭게 폭로하고 그에 대한 인민들의 원한과 반항정신을 반영하였다.

하다면 오늘날에 와서 이 시를 다시금 상기해보게 되는것은 무엇때문인가.

최근 남조선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시의 내용과 신통히도 같기때문이다.

일명 《닭그네》로 그 명성이 자자한 청와대의 늙다리암닭이 페사의 운명에 직면하였다는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그런데 대진먹은 뱀처럼 시르죽어가는 박근혜를 지켜나선 《밤나비》들이 있다.

바로 옛 왕궁의 《환관》같이 그 무슨 《충분한 심리》와 《공정성》을 운운해대며 암닭주위를 《충실히》맴돌고있는 청와대와 고용변호인단패거리들이다.

여기에는 푼돈에 목이 메인 《박사모》와 《어버이련합》의 늙다리들도 있다.

한편 《내시》같은 《자유한국당》의 시중군들 역시 현대사회에서 찾아볼수 없는 란동으로 박근혜의 이른바 《순결함》을 시위하고있다.

참으로 죽어가는 《닭근혜》를 지키기 위한 《기특한 밤나비》들의 현대판《충정》놀음이라 하지 않을수 없다.

오죽하였으면 《맞불집회》를 벌리는 추물들의 망동을 본 외국인들까지 《미친것 같다.》, 《좀생이들의 란동을 보는듯 하다.》라고 비난하였겠는가.

극우보수패거리들의 탄핵반대란동으로 말하면 무엇이 옳고 그른지 판별할 능력도, 주견도 없는 한갖 떨거지들이 박근혜, 최순실년들이 던져주는 푼돈에 목이 매여 부려대는 가련하고 비굴한 추태이며 역적년들이 부정축재한 돈을 받아먹은 범죄자들의 광대놀음에 지나지 않는다.

부패한 뒤생활로 죄악의 칼을 쓰게 된 량반이 던져주는 패물에 눈이 어두워 몽치를 들고 나선 아전무리나 다를바 없는 패륜아들의 꼬락서니에 세인이 조소를 금치 못하는것은 바로 그래서이다.

2년전 남조선인터네트에서 박근혜를 암닭으로 풍자하여 급속히 전파된 《새타령(닭전)》이 높은 해학적수준으로 만사람의 절찬을 받은것도 우연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혹 풍자시인 김삿갓이 당시에 박근혜역적무리와 같은 산송장들의 구린내 풍기는 광대극을 미리 내다보고 시를 남긴것은 아닌지.

하다면 어리석은 《밤나비》들이 제죽을줄 모르고 초불민심속으로 서슴없이 뛰여드는것은 무엇때문인가.

자연계에서 밤나비가 불에 날아드는것은 습성때문이라면 암닭《사수》의 《밤나비》들이 초불속으로 뛰여드는것은 역도년을 살리지 못하면 저들도 죽고 보수의 재집권도 실현할수 없다는 위기의식과 함께 행여나 형세가 역전되지나 않을가 하는 어리석은 미련때문이다.

얼마전 남조선의 한 인터네트신문은 《청와대와 <변호인단>, <자유한국당>과 <박사모> 등이 총발동되여 박근혜의 추악한 범죄를 무마시켜보려고 모지름을 쓰고있다. 가관은 이것이 <충실성>에서 나온 의리가 아니라 돈벌이를 목적으로 한것이라는것이다. 현시점에서 박근혜를 살릴 가능성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이들은 <헌법재판소>에 맞불을 걸어놓고 시간을 끌면서 뭉치돈을 옭아내려는 속심뿐이다.》라고 신랄하게 비난하였다.

얼마나 어리석은가.

소뿔에 닭알 쌓으려는것만큼이나 어리석기 짝이 없는 《밤나비》들이 제명을 다 산 암닭《사수》에 제아무리 열을 올려도 분노한 초불민심은 결코 달라지지 않을것이다.

가련한 인간들의 달리 될수 없는 숙명을 김삿갓은 시에 이렇게 남기였다.

 

태평성대의 희희락락 순결성을

갸날픈 그 날개로 어이 가리우리

초불아래 남을것은 재뿐인가 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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