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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10/04/10
    찢겨진 투쟁조끼
    원이
  2. 2010/04/07
    투쟁은 우리 곁에
    원이
  3. 2010/03/30
    20100318 전주
    원이
  4. 2010/03/26
    따뜻한 밥한공기 먹을 권리(2)
    원이
  5. 2006/08/08
    2006년 8월 4일
    원이
  6. 2006/07/24
    2006년 4월 30일
    원이
  7. 2006/04/11
    언젠가의 이주집회
    원이
  8. 2006/04/05
    4월 1일 창원 GM대우 진입투쟁(4)
    원이

찢겨진 투쟁조끼

 

800일이 넘게 투쟁을 계속 해오고 있는 재능교육 학습지 노동조합

 

최근들어 용역깡패들이 온갖 꼬투리를 잡아 투쟁을 방해하고 있다. 

 

위원장동지의 찢겨지고 헤진 투쟁조끼가 힘든 투쟁을 여실히 드러내주는 것 같아 눈을 뗄 수가 없었다. 

 

 

 

 

 매주 금요일 혜화로터리 앞 롯데리아에서는 학습지노조 재능지부의 선전전이 진행이 된다

 

 

3월까지도 폭설이 내리다 4월이 되니 갑자기 봄이 온 것같다. 유난히 날씨가 좋은 날이었지만, 내 마음은 그리 맑지만은 않았다.

 

 

"김성만 동지에게 주제가를 받지 않으면 열심히 투쟁하지 않은 거에요." 

 

 

 

힘들고 지리한 투쟁이지만 동지들과 함께이기 때문에, 혼자가 아니기 때문에 견딜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시민들의 시선은 곱지만은 않다. 그리고 롯데리아에는 자신이 노동자인지도 모르는 알바생들이 가득하다. 

 

 

날씨도 풀리고, 힘찬 연대투쟁과 함께 재능투쟁도 승리로 마무리 할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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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은 우리 곁에

투쟁은 우리 곁에 

아무렇지 않게 지나다니는 거리 위에

 

우리의 일상처럼 

 

비정규직노동자들의 투쟁은  진행중이다. 

 

 

 

 

푸른 기술은 수표입출금기, 공과급수납기등의 금융자동화 기기를 생산하는 중소기업이다. 

중소기업이기는 하지만 매년 큰 폭의 이익을 남기며 성장하는 회사이다. 

 

 

 

 

 

 

 

하지만 2009년 6월 30일 기간제법이라는 개악된 비정규직법안이 시행이 되었다, 

이에 불안을 느끼던 푸른기술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노조를 결성했다. 

노조를 결성할때 정규직 자동전환을 앞둔 7명의 비정규직 노동자들도 포함되어있었다. 

 

 

 

노조가 결성되자 사측에서는 노조활동가를 중심으로 해고를 했다. 

 

 

 

사측은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 

"노조원들에 대해서 일단 법적인 문제가 없는 부분에서는, 정리해고를 했으면 좋겠다."

"(계약해지가) 경영상의 이유는 분명히 아니고요."

"민주노총만 아니었으면 좋겠다. 그게 회사의 바램이에요."

 

이는 명백하게도 사측이 노조탄압을 위해서 계약해지를 했다는 이야기이다. 

 

 

이에 푸른기술 노동자들은 300여일동안 원직복직을 요구하며 매주 수요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투쟁을 시작한지 1년이 되어가는 푸른기술 노동자들...

비정규직 투쟁이 1년이상 진행되는 것은 너무나도 일상적인 일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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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18 전주

 전주 비지회 천막

 

해고하지마라!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UPH조절에 따른 비정규직 18명 해고에 반대한다. 

 

왜 항상 자본가들의 실수는 노동자들이 책임을 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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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밥한공기 먹을 권리

 

 

제때 따뜻한 밥 한그릇 먹을 권리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청소용역노동자들. 

 

 

3월 6일 여성의 날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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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8월 4일

포항 동대병원앞에 전국의 노동자들이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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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하중근열사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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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4월 30일

1. 2006년 4월 30일의 풍경 1

2006년 4월 30일은 부처님오신날이었다. 거리에는 연등이 가득했고, 이 연등은 그것들 중 하나이다. 이번 부처님오신날은 하필이면 일요일이어서 매우 안타까웠다.

 

2. 2006년 4월 30일의 풍경 2

4월 30일은 메이데이 전야이다. 비정규직노동자들과 학생들은 건대 노천강당으로 모였다.

한 동지가 하모니카로 인터네셔널을 조용하게 부르고 있다.



3.

학생들이 개찰구를 뛰어넘어가고 있고, 한 아저씨는 소리를 지르고 있다.

430전야제에 참여하려고 지하철에서 내린 나는 마침 건대에 진입하려는 전학투위 학생들을 만날 수 있었다. 학생운동의 퇴조와 맞물려 전학투위대오 역시 매년 줄어가고 있다.

 

 

4.


역시 개찰구를 뛰어넘고 있는 학생들, 메이데이, 노대회, 파업투쟁등에 함께할때 지하철요금을 내지 않는다. 그냥 무작정 개찰구를 뛰어넘는다. 공익들은 제제하지만, 우리는 그것을 무시한다. 단순히 숫자가 많아서일까? 그래서 숫자의 우위를 이용한 폭도들인가? 그렇지 않다. 이것은 이 투쟁을 지지한다는 지하철노동자들의 연대의 뜻이라고 생각한다.

 

5.

나는 원래 걸인들의 사진을 찍지 않는다. 내가 그들을 이해하고 있지 못하기때문이다. 그들에 대해서 알지도 못한채 무조건 나의 고정관념대로 그들을 불쌍하게만 혹은 사회적 패배자로 그리고 싶지는 않기 때문이다. 이날 처음으로 걸인의 사진을 찍는다. 어쩌면 이것은 그에대한 조롱이고 안타까움이다.  

 

6.

학생들은 도로를 점거하고 행진을 준비한다. 여성사수대원들이 많아진 것은 21세기에 들어와서 변한 학생운동의 분위기를 반영해준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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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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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진, 풍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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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수대의 동지와 꽉 마주잡은 두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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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적으로는 '동지애'등등의 이름을 붙일 수도 있을만한 사진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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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비연과 전학투위 공동 전야제 무대의 모습. 오른쪽에 있는 플랑의 모습을 보고 여성의 모습도 함께 있음에 잠깐 놀랐다가 학생들이 만든 것임을 알고서는 약간은 실망했다. 왼쪽의 강인한 플랑이 노동자들의 전형적인 정서?에 맞다. 힘찬 여성동지의 모습을 좀 그려주면 어디가 덧날까?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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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여승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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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여승무원 몸짓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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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여승무원 몸짓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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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출교자. 출교반대투쟁을 진행중에 있다. 여타의 핑계를 다 물리치고, 고려대의 대규모 징계사태는 고대내의 학생운동을 말살시키고자 하는 학교측의 테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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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의 이주집회


 

 

언젠가의 이주집회.. 2월이었다는 것만 기억난다. 아니.. 1월이었을지도 모른다. 어쨌든..

오랫만의 집회였고, 오랫만의 이주집회였다.

 

늦게 도착해서 마로니에에서 명동성당까지의 행진만 같이 했다.



작년 메이데이때 부터였던가? 집회때마다 걸려있는 공권력의 평화시위 권고 피씨는 발기발기 찢어버리고 싶을 만큼 거슬린다.



종로거리의 노인들.. 종묘에서의 집회 혹은 행진을 항상 봐주는 관객... 우호적인 관객은 아니다. 무슨 생각들을 하고 계신것일까?


 

 

노동비자쟁취투쟁! 이주노동자들의 투쟁이 시작되면서부터 외쳐졌던 구호.

STOP CRACK DOWN!

ACHIEVE LABOR RIGHTS!

ABOLISH EPS!

ABOLISH TRANIEE SYSTEM!

모두 이주노동자의 투쟁이 시작되면서 외쳐졌던 구호.

현재도 변함없다. 변함없다는 것은 이주노동자투쟁의 상황이 여전히 좋지 않다는 것을 반영하기도 하지만, 큰틀에서의 기조가 아니라 소시기적, 국면별 대응이 부족하다는 생각이다. 2004년 명동성당농성투쟁이후 비정규직에 대한 구호, 한국노동자 이주노동자의 계급적연대를 촉구하는 구호들이 듬성듬성이라도 나오게 된 것은 아주 큰 변화이자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


 

.. 행진잠깐 결합하고.... 말이 많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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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일 창원 GM대우 진입투쟁

4월 1일은 창원에서 집회가 있었다. 집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들은 ( http://sanosin.jinbo.net/Publish/labor.php?ex=article&b_fn=RD&gotopage=1&pkno=562  )에 잘 나와있다.

 

GM대우 비정규직 노조에서는 고공농성을 진행중이다. 이를 엄호하기 위한 집회였고, 전비연의 사내하청모임에서 주도적으로 준비를 했다고 한다. 현재 고공농성을 하고 있는 동지들에게 필요한 옷가지라던가 음식등은 공급되고 있지 않다.

 

출발할때는 좀 따뜻한 봄날을 느끼게 하더니 도착해서 집회가 시작할 시간이 되니 바로 비가내리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날씨가 또다시 우리의 편이 아님을 예감했어야 했다. )

 

 

 

GM대우 공장의 진입로는 정문, 후문 2군데 밖에 없으며 모두 4대의 콘테이너로 가로막혀있었다. 2개 1조로 2줄에 걸쳐서 바리케이트가 쳐져있었으며 각 콘테이너는 용접기로 용접되어있었다.

 

 ▽ 공장주변으로는 천이 흐르고 있어 마치 옛날 성의 해자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콘테이너가 진입로를 완전히 가로막고있었으며, 집회시작전부터 이미 구사대들이 정문과 그 옆 담벼락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 집회 시작하기전 노동자들이 콘테이너의 용접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집회시작에 앞서 마스크를 쓰고 모자를 쓰고 우의를 입으며 사전 준비를 하고 있는 대오

 

어쨌건 집회가 시작되었다. 기아화성비지회, 등을 포함한 전비연 사내하청모임 단위, 덤프연대, 경남지역 건설연맹등이었다. 민주노총경남본부에서 사회를 보기는 했지만, 정규직노조의 연대는 보이지않았다.



집회가 시작되고 얼마지나지 않아서부터 컨테이너를 끌어내기 위한 작업이 시작되었다. 우선 산소용접기로 컨테이너 사이를 뜯어냈다.

 

▽컨테이너 사이를 산소용접기를 이용해서 떼어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KBS기자에게 찍지말라며 항의하고 있는 노동자. BG언론의 편파적인 보도에 투쟁하는 노동자들은 불만이 많다. 실실 웃으며 달래는? KBS기자가 더욱 맘에 들지 않는다. 집회도중 지속해서 충돌이 있었다.

 

▽작업을 하는데 아니나 다를까 물대포가 발포되기 시작한다. 이것은 시작에 불과 아직까지는 물대포와 거리도 멀고 물대포가 한대밖에 가동되지 않았기 때문에 작업에 큰 지장은 없었다. 이날 준비되었던 물대포는 총 3대.

 

▽판을 이용해 막아가며 열심히 작업하고 있다. 아직은 집회 진행중.


 ▽활짝 팔을 벌린 노동자... 마치 도발하는 것 같다.


 

산소용접을 하고 있는 중에 다른 쪽에서는 준비된 밧줄을 컨테이너에 묶기 시작했다. 악랄한 자본가들이 컨테이너의 구멍을 모두 막아놨기 때문에 처음에는 컨테이너 옆에 묶었으나 힘을 제대로 받지 못해 결국은 산소용접기로 다시 구멍을 내고서야 컨테이너에 밧줄을 제대로 묶을 수 있었다.

 

▽ 컨테이너 안은 무언가 무거운 물체로 가득 차있었다. 노동자들이 컨테이너를 힘차게 끌어당기고 있다.

 

▽산소용접기로 구멍을 낸 후 다시 밧줄을 컨테이너에 고정시키는 모습

 

▽무거은 컨테이너도 노동자들의 단결된 힘으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앞의 두개의 컨테이너를 걷어내고 나니 또 다시 2개의 컨테이너가 우리를 가로막고 있다. 이 컨테이너위에는 철조망까지 쳐져있었으며, 두 컨테이너를 분리시키는 작업을 시작하면서 부터 적들의 물대포 공격은 더욱 거세진다.

 

▽컨테이너의 상태를 보고 있는 노동자들


▽두개의 컨테이너를 밀어제끼고 노동자들은 한발 더 정문을 향해 다가온다. 

 

▽차가 들어올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컨테이너를 더욱 확실하게 밀어 제끼는 중이다.

 

 

▽더 많은 노동자들이 다음 컨테이너 앞으로 모이고있다.


 


▽적들의 물대포 공격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다.




▽지독하게도 뿌려댄다. 엄청난 양의 물대포 덕분에 컨테이너 분리작업은 쉽게 이뤄지지 않는다.


▽거품이 보이는가? 물대포에서 쏟아져나오는 물은 그냥 물이 아니다. 하이타이가 섞인 세제물이다.


 

▽아주 큰 화재 진압을 하는 양 엄청난 양의 물을 퍼부어 대고 있다.

 

 

▽노동자들의 진입투쟁을 지켜보고 있는 시민들, 더러는 사복형사들도 섞여있는 듯 했다.


 

엄청난 량의 물대포에 분리작업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결국 물대포를 온몸으로 막아낼 사수대를 모집하게 된다.

 

▽적들의 물대포를 온몸으로 막아낼 사수대 30명을 모집합니다!

 

▽정말 해도해도 너무한다.

 

▽그 사이 일부는 컨테이너 위의 철조망을 걷어내고 있다.



▽사수대를 준비하며 단단히 무장하는 노동자



▽사수대가 모였다. 컨테이너로 올라가기위해 차량을 기다리는 중


▽일부가 물대포를 맞아가며 컨테이너 제거를 위한 사전 작업을 하고 있는 동안 많은 수의 대오들은 그저 바라보는 수 밖에 없었다. 사전준비부족으로 컨테이너를 제거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은 탓이다. (대오가 수동적이었다거나 하는 것은 아니다.)

 

▽사수대가 컨테이너 위로 올라가서 물을 막고있다. 비오는 게다가 바람마저 세게부는 추위속에서 물대포의 압력을 이겨내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비눗물인 덕택에 숨도 제대로 쉴수 없다.

 

▽엄청난량의 비눗물.. 오늘 오마이뉴스에서 비눗물 사용에 대해서 보도했다. 경찰측은 딱히 처벌할 방도가 없다는 태도였다.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해 응징해야할 텐데. 법의 방망이는 가진자들에게는 솜방망이다.

 



▽공장 맞은편 둔덕에서 집회를 구경하는 사람들... (역시.. 비오는날 일반시민이 저토록 열심히 투쟁모습을 바라볼 일은 없는 것인가? )

 

▽계속되는 공방



▽계속되는 공방2


▽엄청난 량의 물대포로 접근조차 용이하지 않다.



▽1차 물대포 사수대 온몸이 흠뻑젖었다.



 

▽투쟁속의 지혜. 물대포가 예상된다면 담배와 핸드폰은 마스크봉지에 잘 담아 밀봉해놓자.


 

결국 산소용접기로 컨테이너를 분리시키는데는 성공했다. 다시 컨테이너에 구멍을 뚫고 밧줄을 묶는다. 모두가 하나로 힘을 모아 컨테이너를 끌어당겨본다.

 

▽힘차게 밧줄을 당기고 있다.

 

하지만 이 컨테이너는 꿈쩍도 하지않는다. 대체 안에 뭐가 들었던 것일까? 밧줄이 짧아져서 전체대오가 힘을 합하지 못해서였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이런 저런 이야기들이 오갔다. 결국 경남본부에서는 분노가 치밀어 오르지만 집회를 정리하자며 마무리집회를 진행한다.

 

마무리집회 발언자로 나온 현중조성웅위원장은 발언도중 하천을 건너 담을 부수고 가자는 제안을 한다. 그러나 그 제안은 발언이후 대표자들이 다시 모인 자리에서 대오가다칠수 있다는 한마디에 쉽게 물리쳐진다.

 

좋지않았던 날씨, 예상치못한 컨테이너를 제외하더라도 4월1일의 투쟁은 현재 남한의 비정규직투쟁의 역량?한계를 그대로 반영했다고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민노총 경남본부의 태도역시 비판받아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앞서 서술했지만 이날 정규직의 연대는 없었다. 이전의 투쟁에서도 경남본부는 한발뒤쳐진 대응을 했었다. 그러한 모습들이 비정규직동지들을 고공농성으로 내몰았다고 생각한다. 수가 적어진 우리로서는 고공농성이 할 수 있는 최선이다라는 생각을 하도록 내몰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무조건적인 투쟁, 소수만의 선도적인 투쟁을 강조하는 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당일 하천을 강조하던 것은 소수의 강도높은 결의를 요구하는 것이었다. 이것이 다수에게 감동을 줄 수도 있겠지만, 이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투쟁에 잇어서 비타협적이어야 하지만 '전투성'이 능사는 아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노동자들을 조직할 것인가? 투쟁으로, 자본주의를 박살내는 투쟁의 전선에 세울것인가는 역시 과제로 남는다. 정세는 계속바뀌고 있고, 그에 맞는 노동자대중을 추동시킬 수 있는 방법들도 바뀌어야 하지 않는가 하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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