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상 ‘서울교육감 보궐선거 출마자
-포용 조화 공존 통해 학교를 행복한 배움터로 만들 터
하루 평균 145명 학교 떠나
연 평균 전국으로는 500여 명
혼이 깃든 교육으로 치유책 마련
윤호상 서울미술고 교장이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윤호상 후보는 오늘(2024. 9월 11일) 서대문 서울교육청 정문 앞에서 수많은 지지자들의 후원 속에서 출마 선언식을 가졌다.
36년의 교육경력을 가진 윤호상 교육감 후보는 그동안 평교사와 교감을 거쳐 서울 강남중·신도림고·도선고 등 4개 학교 교장을 지낸데 이어 서울시 장학사 장학관과 서울 서부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에 한양대 겸임교수를 역임하고 출마 직전까지 서울미술고 교장으로 재직하던 중 이번에 서울교육감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지게 됐다.
일선 학교에서 직접 교육과 교육 지원청에서 교육행정을 두루 경험한 윤호상 후보는 “학생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무엇 때문에 힘들어하는지 잘 안다.”면서 "우리 교육의 현실은 아이들의 삶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하는 현장과 행정을 두루 잘 아는 후보를 필요로 한다.“면서 미래의 삶을 만들어가도록 혼을 바치는 후보를 내세워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자신의 핵심가치를 설파했다.
윤호상 후보는 ‘혼이 깃든 서울교육’으로 포용과 조화와 공존을 통해 서울을 <안전한 학교>, <행복한 학교>, <공부하는 학교>로 만들어 서울교육청을 미래의 대한민국 교육을 선도하는 최고의 교육청으로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왜 지금 “서울시 교육감 보궐선거를 하게 됐는지 돌아봐야 한다.”면서 아이들을 생각하고 교사를 생각하고 학부모를 도와주겠다는 공약은 간 데 없이 엉뚱한 일에 연루됐기 때문이고 “유초등부와 중고등부 교육 경험이 없는 교수 출신들이 교육청을 꿰차고 뜬구름 잡는 식의 교육을 한 것이 문제고 교육계를 진보와 보수로 나누어 정당정치처럼 만들어 학교교육을 갈라치기 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작금의 21세기는 “상상이 현실이 되는 세상이다.”이기에 서울시민이 무엇을 원하는지 예비후보자 전원은 대화의 문을 활짝 열고 열띤 토론을 통하여 허심탄회하게 공통분모를 모아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호상 후보는 교육감이 되어 실천하고 싶은 ▲교육청 개혁 ▲학력신장과 인성강화 ▲사건사고 없는 학교 ▲촘촘한 소수약자 지원 ▲학부모부담 줄이기 ▲교사.교원 역량강화와 사기 진작 ▲글로벌한 미래교육의 가치 구현 등 7가지 공약을 발표했다.
예컨대 윤호상 교육감 후보가 내세운 첫 번 째 실천 공약은 ‘교육청 개혁’인데 윤 후보는 개혁의 첫째 대상은 학교가 아니라 바로 교육청이라고 지적하면서 인사혁신과 조직개편이 시급하다고 강조하는 모습이다. 현재 서울시 교육청에는 11개의 교육지원청이 있는데 이를 절반으로 줄여 각 지원청 인원들을 일선 학교로 돌려보내면 연간 1천억 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 이 예산은 저녁에 자율학습을 하는 학생들의 저녁밥을 무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금액이고, 서울시 전 학교에 잔디운동장을 만들 수 있는 돈이라는 점이다.
이어 학력신장과 인성강화, 사건사고 없는 학교, 촘촘한 소수 약자 지원, 학부모 부담 줄이기, 교사. 교원 역량 강화와 사기 진작, 글로벌한 미래교육의 가치 구현 등에 대해서도 설명을 이어갔다. 4번째 공약인 ‘소수 약자를 촘촘하게 지원한다.’는 공약에서 주목할 점은 기존의 장애인, 다문화, 탈북자, 복지 지원 대상자들에 더해 *운동부 학생들을 위한 교육청 훈련비 지원이다. 이 밖에도 5번째 공약인 학부모 부담 줄이기의 일환으로 *‘공립형 방과 후 학생센터’ 설립도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교육은 대한민국호의 미래요 생존전략 그 자체다. 글로벌한 미래비전을 장착하고 있는 실력 있는 교육감 탄생을, 개혁과 실천을 이끌며 자신의 명운을 걸고 서울시 교육을 선도하는 새시대에 걸맞는 새 교육감을 기대해본다.
*글쓴이/박정례 피플투데이 편집국장. 칼럼니스트. 르포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