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을 얼마만에 들어와 보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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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침 잠자리에서 일어나며 페북을 열었는데 재능지부 유명자동지의 글을 우연히 보게되었다.

작년 11월 노대 전야제 때 갑자기 장소가 시청에서 서울역으로 바뀌었으나 재능지부 농성장에서

진행하는 영남권 문화패 동지들의 시낭송집회에 참석차 시청앞으로 향했다..

 

간만에 보는 유명자동지.. 맨날 볼 때마다 미안시럽고 생각하면 안스럽고...

나랑 나이가 갑장이라 언젠가 술자리에서 나이를 알게되곤 왠지 더 친근감이 가는... 

 

그런 유명자동지는 강건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었고 간만에 만남을 반갑게 대해주며 미안하단 소리

하지도 말라며 오히려 나무라는 모습이 당차보였다..

 

그렇게 당시 상황에 대해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고 전야제 참석을 위해 이동을 하며 자연스레 헤어졌다..

그리고는 올초 재능지부에서 성당 종탑에 올랐다는 얘기를 전해듣고 혹? 유명자동지가 올랐나??

싶어 찾아보니 아니었다..  

 

그리고는 종탑투쟁에 대한 얘기가 여기저기서 조금씩 나오고... 

사실 난 TV에서 어렵고 힘든 상황의 얘기 나오는걸 잘 못본다..

내가 당장 도움을 줄 수 없는 상황에서 TV를 보고 있다는게 왠지 미안하고 죄스러워서 못본다.

그래서 한진때도 울산도 쌍차도 직접 찾아가는 날이 아니면 소식을 잘 확인하지 못한다.

 

그냥 안스럽게 종탑투쟁은 계속 되고 있구나.. 하는데..

유명자동지의 글은 좀 충격이었다. 지난번 노대전야제날 뭔가 모르겠지만 힘들어하는 모습에 물어봤지만

5년 투쟁해봤냐며 장투는 원래 그래요.. 하는데 그런갑다 했었다...

 

오늘 글을 다 읽었다... 

 

읽으며 드는 생각은 현 상황까지 온 비극적인 상황보다 그런 상황속에서 투쟁하고 있는 동지들의

속 마음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 치를 떨게 한다...

걱정이다... 제발이지 재능의 투쟁이 그간의 투쟁의 성과를 담아내지 못하는 방식으로 해결되지 않기를 바란다.

현재 둘간의 갈등과 반목이 쉽게 해결될 듯 해보이지는 않는다..

그렇더라도 풀어야 한다. 서로 용서가 안되더라도 풀어야 한다.

쉽지 않겠지..

 

화성에서는 그렇기에 목을 메었을 것이다.

10년도 넘게 민주노총의 모든집회의 마무리구호는 "비정규직 철폐 투쟁"이다.

그렇지만 민주노총은 어떠한 해답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민주노총이 선거에 들어갔다. 이갑용 동지가 후보로 나왔다. 이파전이다.

하지만 이갑용동지가 당선되기는 어렵다고들 한다. 왜냐면... ... ...

 

마무리 하련다.

우선 용기있게 현 상황과 해결방안을 제시한 강종숙, 박경선, 유명자 3인에게 경의를 표한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이고 그로 인해 앞으로도 더 어려워질 수 있을텐데 과감히 밝힌 용기가 대단하다.

 

그리고 난 그들의 결정에 지지를 표한다.

비록 아무도 찾지 않는 숨겨진 블로그지만 내 운동의 원칙과 소신을 지킨다는 나만의 의지를 다져본다.

 

아직 가슴이 식지는 않았나보다... 글을 읽는 내내 눈물이 흐르려고해서 참느라 혼났다... 쩝.. 사무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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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13 16:52 2013/03/1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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