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송보송한 털을 보면
왠지 겨울이나 이른 봄에 필 것 같은 모양새인데,
땀 삐질삐질 나는 여름에 피는 꽃이에요.
아, 얜 쫌 덥겠다구요? ^^
만져보면 어떤 느낌일까요?
솜사탕? 눈꽃?
아, 궁금해!!!
왜! 왜! 만져 볼 생각을 못했던 것이냐!
얘는 <박주가리>라고 한대요.
진짜 어울리지 않는 이름이란 생각을 했죠. 안그런가요?
이렇게 귀여운 꽃이 달린 애가 박주가리라니,,, 주가리, 주가리,,흑....-.-
음,,, 직접 봤을 때도 잎이 참 크다고 생각했었는데, 역시 사진을 보고도 또 그 생각을 하고 있네요.
박주가리 이름은 씨가 맺히는 모양을 본딴 것은 아닌가 싶기도.. 책에서 사진을 보니,,, 아님 말구ㅋ
지리산 둘레길 운봉-주천 사이 길에서 찍었어요.
아직은 여름 꽃이 남아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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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가리란 이름은 씨가 맺힌후 터진 것이 박쪼가리를 닮아서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향기도 정말 좋구요.씨앗은 정말 신기해요. 새깃털같은 아이들이 쪼가리에서 터져나온답니다.
맞아요!! 향기! 코를 킁킁거리며 '향기 정말 좋다'고 몇 번이나 감탄하며 얘길했었는데, 이리 잊어버리고 말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