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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인들에게 줄 수제비를 만드는 호준이형(오른쪽)
반죽하다 남은 밀가루도 꼼꼼히 챙기고 있다.
호준이형은 부산역 거리의 음악가이다.
옆에서 돕고 있는 분은 부산역에서 만난 노숙인 중재씨.
중재씨는 이제 노숙인이라는
이름을 벗어던지고 자활하려고 노력중이다.
자활하던 그에게 도움이 됐던 것은
"스스로 일어나라"라는 따뜻한 동료의 한마디였다고 한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자신의 할 수 있다는 의지.
이제 일도 얻어다는 그를 보면서 나는 오늘 그의 사진을 남긴다.
수제비 준비하는 것을 보면서 느낀 점 하나는,
멸치의 역할이었다.
부산역에서 노숙인을 만나다 보면
그들 중 일부가 이가 상한 것을 볼 수 있다.
아마도 노숙생활때문에 영양분이 불충분했던 것 같았다.
중재씨도 그랬다. 시꺼먹게 썩은 그의 이를 보니 마음이 아프다.
언제 같이 치과에라도 갔으면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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