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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풍경을 보여주지 않는 영화는 영화라고 말할 수 없다."

김경만 감독의 새 단편 <시간의 소멸>과 다른 작품들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기록 필름과 선전 필름의 재편집을 통해 드러나는 지금의 한국 <미국의 바람과 불> <각하의 만수무강> <바보는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 <하지 말아야 될 것들>, 풍동 철거민들과 대한주택공사 용역 깡패들의 전쟁 <골리앗의 구조>, 평생 지리산 자락에서 살아온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지리산댐 건설계획 <시간의 소멸>. 
너무도 낯설어서, 도무지 우리가 속한 세계의 것이라고 믿어지지 않는 풍경의 조각들을 함께 감상해봅시다.

장소: 카페별꼴 (서울시 성북구 삼선동 4가 322번지 삼정빌딩 3층)

6월 15일 토요일 6시 30분
<각하의 만수무강> (Long Live His Majesty, 2002) 13분 / DV / 흑백
<하지 말아야 될 것들> (Things that We Should't Do, 2003) 5분 / DV / 흑백+컬러
<바보는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 (The Fool Doesn't Catch a Cold, 2008) 19분 / HD / 흑백+컬러
<골리앗의 구조> (The Structure of Goliath, 2006) 27분 / DV / 컬러
<시간의 소멸> (Destruction of Time, 2013) 27분 / HD / 컬러

6월 16일 일요일 6시 30분
<미국의 바람과 불> (An Escalator in World Order, 2011) 118분 / DV / 흑백+컬러

*영화가 끝나고 감독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습니다.

*입장료는 무료입니다만, 장소가 카페인 관계로 음료를 한 잔씩 구매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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