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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억은 마음 속에 생각 속에 남아 있는 것이라고 한다. 앞으로 1년을 더 살아갈 이곳, 올드 델리에서 이제라도 기억되어질 소소한 일상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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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둘째 아이를 유산을 했다는 비보가 아침 일찍 들려왔다.부가 정보
diary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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깍두기를 안주 삼아 와인을 한~참 마시고 있다.웬 호사냐고? 소주팩! 그러취, 와인팩. 한국에 소주가 있다면 프랑스엔 소주값보다 싼 와인이 있다는 거.
어제 일기
인도에 있는 동갑내기 창과 썬희(선희)와 통화를 했다. 둘다 시외전환데 수업중에 창이 전화, 부재중 전화 떠서 내가 걸었는데 한참을 통화 했다. 한때 건축 공부를 하고자 아흐메다바드에서 만난 친구. 그는 벵갈로르(인도)에서 건축가로 일하고 있고 뭄바이 출장갔다 생각나서 전화했다고. 그렇다치고 썬희, 한국에 있을때 뜬금없이 청첩장을 보내더니 나 파리 갈 때 델리 왔다고 통화하고 델리 돌아와서 전화했더니 자이푸르 마을에 필드웤(인류학 전공) 가 있다. 임신 4개월인데. 참 용감해. 어쩌다 한 시간을 넘게 통화하다 가스불 위 테팔 후라이팬으로 고구마를 익히고 있다는 사실을 까먹었다. 어제도 다시 다짐한건데 테팔 후라팬을 애용할테다. 올 봄엔 깜박하고 외출했다 7시간만에 발견했는데 좀 타긴했어도 아직까지 쓰고 있을만큼 멀쩡하다, 테팔 후라이팬.
그래서 결론은 오~ 시외전화비가 장난 아니겠는걸.^^;
오늘 일기
오늘? 오늘 어떤 일로 기분이 난감함과 더러움 사이에서 난감함 쪽으로 이해를 찾으려 뱅뱅거리다(사실은 더러웠다는),
아끼면 똥 되잖아.
그래서 낑낑거리며 가져온 3리터짜리 와인팩 양껏 마실라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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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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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희 기자님, 갑자기 연재 속도가 빨라졌어요?피드백이 오는 그 날까지 열심히 내 글에 덧글 한 번 달아 볼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한가하냐구요? 넵. 한사람이 참 많은 일을 해내야 하는 울산 지인들과 비교하지 않더라도 한가합니다. 오늘까지 보름간의 가을방학을 끝내고 내일부터 학교생활이 다시 시작되더라도 마음의 여유는 없을 수 있어도 시간 여유가 없을 일이 없음이옵니다.^^
참, 이 친구 아부.
1년차 때 제가 살았던 기숙사와 아부가 살던 곳이 같은 방향이어서 사이클 릭샤를 타고 집으로 가면서 꿈이 뭐냐고 물었더랬습니다. 이 친구 왈, 아나키스트가 되고 싶다고. 의외의 대답에 왜냐고, 아나키스트가 돼서 정의를 위해 싸우고 싶다는 말이 농담으로만 들리지 않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꿈. 꿈이 있습니까?
커서 뭐가 되고 싶은 어린 아이들이 꾸는 꿈은 예측할 수 없는 미래에 현실 영향으로 꿈을 꾸지만 커져버린 우리는 예측할 수 없었던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현실로 살아가면서 꿈이 실현되지도 더 이상 꿈을 품지도 않습니다.
그러다 갓 한국에서 인도로 돌아온 어느 날 아침, 내게도 꿈이 생겼어, 열심히 일하다 마흔이 시작 될 즈음 또 다른 나라에서 살아 보는거야 라고 전화 통화하며 한 친구에게 사뭇 신나게 얘기를 했었습니다.
다 커버린 이가 꾸는 꿈, 예측할 수 있는 미래에 현실 노력으로 실현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 꿈 꾸는 거 잊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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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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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함방명록에 글을 남기시고 싶은 방문자께서는 글 남기시면 됩니다.
블로그 시작하고나서 아무도 방명록에 글을 남기시지 아니하는 틈을 이용하여 제가 일기장으로 쓰고 있습니다만 개의치 마시고 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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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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낑낑거리며 와인을 가져왔다. 프랑스에서. 아마 와인이 떨어질때까지 저녁먹으며 한 잔, 아니 두 잔씩 할 판이다. 연 이틀 이미 했고. 더위가 한 풀 꺽이니 건조함이 온 몸이 메마르다. 홍상수 감독의 해변의 연인을 봤다. 어젠가 올린 포스팅에 '기대라는 단어가 점점 퇴색해가는 삶이 무심타'라는 표현을 썼는데 고현정의 대사 중에 이런 말이 있다. "기대하는 거 없거든요, 아무것두요. 혼자서 사람한테 꼭 필요한거 없이 얻어야 할 것 같거든요. 진짜는요. 그런데도 아직도 사람을 통해서 얻고 싶은가봐요."알듯 웃음띤 왼쪽 입꼬리가 씩 올라가면서, 왜 그런거 있지 않나, 우연과 공감이 맞닿들여진 교감이랄까.
나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생각의 주체가 머리가 아니라는 말이다. 일상을 살다가 무언가에 특별히 감지되는 어떤 현상을 그 때서야 머리로 보내지고 생각되,어,진다. 직관이란 말이 적당할런지. 사전을 찾아보니 경험이나 추리와 같은 사고 작용을 거치지 않고 대상을 직접 접하여 곧바로 느껴서 알게 되는 정신적 작용이라는데.
그래서 생각으로 인한 글쓰기가 난 안된다는 거다. 감지되는 느낌을 글로 표현하자니 적당한 어휘를 찾아내기도 또 앞뒤를 맞추기도 어렵다. 가다 말거나 뜬금없거나, 그래서? 라거나. 어쩌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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