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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드 러너' 다시 보기

 

 

 

82년 블레이드 러너가 개봉되었을때 이미 컬트가 되었다.

 

82년 E.T와 비슷한 시기  개봉되어 흥행에 기대만큼의 성공은 거두지 못했지만

 

20여년이 지난 지금도 마니아층이 두텁게 그리고 새로운 세대의 마니아가 등장한다.

 

반젤리스의 전자음과

 

추적추적 내리는 산성비!

 

어둡고 횡량한 메트로폴리스의 거리들

 

거대한 전광판에서 계속되는 영상광고들...

 

그리고 거대한 빌딩숲!

 

일본풍의 광고와 거리의 네온사인 그리고 행인들의 복장과 일본음식들....

 

당시 미국의 일본공포증을 읽을수 있다.

 

영화를 본 많은 사람들의 관심은 

 

주인공 데커트(해리슨 포드 분)의 인간이냐 안드로이드냐로 모여진다.

 

여러가지 정황으로 보아서

 

;해리슨 포드의 유니콘을 꿈꾸고 , 죽기 직전 인조인간 대장이 살려주고 마지막에 사랑하는

 

인조인간(레이첼) 과 탈출을 하고......

 

나의 생각은 데커트는 인조인간(레플리컨트)임이 맞다.

 

나는 다른 각도로 한번 생각해 본다.

 

'레플리컨트'는 혹시 자본주의 사회에서 노동을 해야만 살아갈수 있는 '노동자'를

 

은유하는 것은 아닐까?

 

자본가들의 끊임없는 이윤추구의 도구로 전락한,

 

죽은 노동(자본)에 의해 착취 당할 운명의 노동자계급!

 

그리고 결국 폐기(영화에서 레플리컨트의 사살을  Retirement(퇴직, 은퇴))당하는.....

 

새로운 노동자에 의해 기존의 노동자는 폐기처분되고 

 

노동자들에 의해 노동자들이 탄압당하는 현실(경찰이나 군대에 의해)을 은유적으로 읽을수도 있다.

 

다행히 레플리컨트를 사살하는 불레이드 러너였던 데커트가

 

자신의 본질을 깨닫고(자각이 아닌 로이가 살려줌으로써)

 

또 다른 아니 하나 남은 레플리컨트(레이첼)와 탈출을 하는 것으로 영화를 마친다.

 

하나의 낙관을 볼 수 있다.

 

원작은 필립 K. 딕의 "안드로이드는 양을 꿈꾼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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