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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3/29
    2010/03/28(2)
    청혈향기

2010/03/28

어제 들어와서 일기만 쓰고 일찍 잤는데

 

너무 늦게 일어났다;; 몇시더라... 한 11시? 12시?

 

일어나서 아, 중간에 아홉시 몇분쯤에 조영은한테 문자온건 봤다..

 

10시 반에 온다고...

 

전날에 조영은이 9시에 온다길래 사직동 키를 줘버렸다;; 그때 올 자신이 없어서;;

 

무튼 10시 반쯤 온다고 문자가 왔다..

 

그러고는 나는 일어나서 씻고 밥먹고 사직동 가니 한 2시 가까이 되있었다;;

 

조영은은 그떄까지 창문 시트지를 거의다 떼어놓은 상태였다.

 

옆집 인테리어 집에서 커터칼을 끼는 무슨.. 끌같은것이랑 퐁퐁물이 들어있는 분무기를 빌려주셔서

 

그걸로 떼었단다.

 

다 떼고 나니 접착부분?이 지저분하게 남아있어서 전날 종민샘이 사다놓은 아세톤으로 닦기시작했다.

 

나는 파레트 조금 뜯다가 걔가 닦는걸 구경하다가 배고파서 라면먹자~ 라고 꼬드겨서 라면을

 

사다 끓여먹었다. 햄도넣고 끓였다. 화력이 약한지 잘 끓지도 않고 익지도 않고 익고 나니 다 불었다.

 

그런데로 먹고나서 또 일을 시작해서 영은이는 닦던거 마저 닦고 나는 파레트 분리를 했다.

 

좀 하다가 아세톤이 떨어지니 조영은이 2층으로 올라왔다. 그래서 못을 빼기 시작했다.

 

그렇게 조영은은 못을빼고 나는 분리를 하다보니 8시쯤이 되어서 저녁을 먹자고 했다.

 

돈은 공사비에서 나간다고 얘기했다

 

근데.. 얘가 떡볶이가 먹고싶다네;;; 난 밥먹고 싶은데ㅠㅠ

 

결국 떡볶이를 먹었다. 떡볶이 사러 가던중 영길샘한테 전화가 왔다 아홉시쯤 온다고

 

그래서 조영은이랑 떡볶이를 먹고 나니 9시쯤되서 조영은이 늦었지만 영길샘 얼굴보고 가고 싶다고해서

 

들려서 영길샘 얼굴보고 조영은은 집으로 갔다.

 

나는 1층 시트지를 뜯었기에 1층이 지저분해 보이니깐 미호아파트 분리수거함에가서

 

처음엔 교차로 신문을 구하려다가 안구해져서 달력을 주워 왔다.

 

그래서 달력을 붙이고 영길샘은 부모님이 찾으셔서 거기가서 농사일을 도와주시고 오셔서

 

몸이 말이 아니인거 같아보였고 본인도 힘드셨는지 내일할까? 하셨다.

 

난 동의했고 짐을 챙기고 전기를 끄고 나갔다. 가다가 영길샘이 자꾸 택시를 안타고 걷길래

 

왜 그러시지?? 속으로 생각 했는데 맛있는거에 정종한잔 하고 싶으시다길래

 

나도 한잔 하고싶고 너무 좋아서 죽을뻔.....

 

근데 정종이 없어서 그냥 생맥을 먹었다.

 

잘 먹고 집에들어왔는데 너무 졸리다.. 자야겠다ㅠㅠ 바이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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