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 목록
-
- 빈농사쟁이들
- 이어가다(1)
- 2011
-
- 빈농사쟁이들
- 비닐하우스 짓다(3)
- 2011
-
- 빈농사쟁이들
- 타라후마라 인디언 샌들 만들기(6)
- 2011
-
- 빈농사쟁이들
- 올해는 감자 듬뿍
- 2011
-
- 빈농사쟁이들
- 밭에 불(3)
- 2011
지난 주 얘기지?
열무랑 알타리랑 얼가리 솎아 '무와 배추 친구 세 가지 무침' 한 거 말이야.
웬지 사진들이 파란 건 그날 날씨가 파래서인건 아니였어.
역시 데반이 무쳤지.
마치 춤을 추는 듯한 그의 자태.
'신들림' 이라고 해야 할까?
빨간 다라이에 네 번을 나누어 씻은 열무와 알타리와 얼가리들이 공급되는 대로 스르륵 무쳐내는 그의 솜씨라니...
"요건 난지도 주고, 요건 밤비 갖다 먹고, 요건 숙이언니 주고, 요건...... ...... ......"
그리하여 요목조목 담아 나누어 줄 열무와 알타리와 얼가리 세 가지 무침들이,
이다지도 듬뿍이였다는 거.
그리고 나서 늘 엄마가 하는 말 있지?
"내가 어찌어찌 해서 간을 잘 못봤는데 맛이 어떨지 모르겠다..."
엄마, 고마워요.
잘 먹을께요.
엄마,
...
...
좀 짜요
고마워요
T_T
미안해요
엄마
최근 댓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