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게시물에서 찾기2007/05

1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7/05/28
    첫번째
    퍼니본

첫번째

1.

까마득하게 먼 어느날의 얘기같지만, 월드컵 반대 캠페인을 할때 연 블로그다.

뭐가 뭔지 잘 모르고 일부터치는 습관이 잘 고쳐지지 않는다.

이 블로그를 열었을텐데 새 블로그를 열려니 또한 까마득하다.

 

그래서, 그냥 아쉬운대로 여기로 이주했다.

 

2.

네이버와 약간의 문제가 있었다.

내가 올린 글을 네이버에서 명예훼손의 이유로 무단 삭제했다.

순간에 비분강개해서 덧없는 열의를 부태웠지만 금새 사그러들었다.

 

때때로 '편리함'과 '치욕'은 동일어이다.  

 

3.

전도연이 칸에서 여우주연상을 탔다.

아무 이유없이 '여우'란 말이 매우 낯설게 읽혀졌다.

 

'밀양'에는 '초록물고기'의 정밀함이 없고, '오아시스'의 대담함 또한 없었다.

이창동의 영화는 언제나 문어체처럼 경직되어있다.

 

쿼터가 폐지되기 전의 이창동과 폐지 이후의 이창동이 내게 다른 사람이란 것도 알았다.

 

4.

만취의 질주가 계속될 뻔 했고, 어제 맥주 1병으로 급제동을 걸었다.

몸은 부시시해지고, 맑지 못한 변이 지난주 내내 심경을 복잡하게 했다. 

긴장감이었는지 기능을 못하는 버티칼때문인지 아침 7시에 눈을 떴다.

수면 안대를 사야겠다는 생각과 2시간을 빨리 더 자야겠다는 생각이 거의 동시에 스쳤다.

 

5.

할 일은 많고 잡념도 많다.

부유하는 허송세월이 매초마다 반복된다.

어쩔까?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