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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12/01
    [성명/민우회]현대차 사내하청 여성노동자 성희롱 피해 산업재해 승인을 환영한다!
    현대차 사내하청 성희롱 부당해고 피해 노동자 지원대책위
  2. 2011/11/30
    [집회공지]12/1 여성가족부 규탄 집중 촛불문화제 적극 연대!!!!(2)
    현대차 사내하청 성희롱 부당해고 피해 노동자 지원대책위
  3. 2011/11/30
    [사회진보연대] 하루 속히 현대차와 여성가족부는 문제해결에 나서라!
    현대차 사내하청 성희롱 부당해고 피해 노동자 지원대책위
  4. 2011/11/30
    여성가족부, 경찰 병력 투입해 현대차 사내하청 성희롱 피해자 및 면담 대표단 끌어내려’보도요청의 건
    현대차 사내하청 성희롱 부당해고 피해 노동자 지원대책위
  5. 2011/11/29
    [성명/사노위]현대차 사내하청 피해 여성노동자의 고통은 우리 모두의 고통이다
    현대차 사내하청 성희롱 부당해고 피해 노동자 지원대책위

[성명/민우회]현대차 사내하청 여성노동자 성희롱 피해 산업재해 승인을 환영한다!

 

2011.12.1
 

[성명] 현대차 사내하청 여성노동자 성희롱 피해

산업재해 승인을 환영한다!

 

지난 11월 25일 근로복지공단은 현대차 사내하청 공장에서 성희롱 피해를 겪은 여성노동자의 산업재해에 대해 최종적으로 승인판정을 내렸다. 직장내 성희롱으로 인한 정신적 고통이 산재로 인정받은 최초의 사건으로 사회적으로 그 의미가 크다.

 

한국여성민우회 고용평등상담실 상담 중 성희롱 상담은 전체 상담의 40.8%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여성노동자 대부분은 직장내 성희롱으로 인한 심리적 압박과 두려움을 호소하고 있었으며, 문제제기로 인한 불이익을 겪기도 하고, 급기야는 일을 그만두는 경우도 많았다. 즉 직장내 성희롱은 여성노동자의 건강한 삶을, 생존권을 위협하는 사건인 것이다.

 

따라서 현대차 사내하청 성희롱 피해 여성노동자에 대한 산업재해 승인 판정은 다음과 같은 의미를 가진다. 첫째 직장내 성희롱은 피해자와 가해자 사이에 발생하는 개인적 문제가 아니라 정확히 ‘고용상의 문제임을 사회적으로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이다. 산업재해는 노동과정에서 작업환경 또는 작업행동 등 업무상의 사유로 발생하는 노동자의 신체적정신적 피해를 말한다. 이번 현대차 사내하청 성희롱 피해 여성노동자의 산업재해 승인과 관련하여 근로복지공단은 “직장상사의 성희롱, 폭언 등으로 인한 업무상 재해에 해당된다.”라고 하였다. 이처럼 직장내 성희롱을 업무상의 사유로 발생하는 사고, 산업재해로 인식하는 것은 성희롱을 조직 내에서 공론화해야하는 문제로 인식하며 남성중심적 문화에 기초한 조직문화의 개선을 요구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이다.

 

둘째 직장내 성희롱 산재인정은 노동자의 건강권에 주목해야한다는 것이다. 직장내 성희롱 피해자들은 사건 이후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추행장면이 회상되거나 쉽게 놀라고 불면, 우울, 불안증에 시달리고 있었다. 성희롱은 노동자가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노동할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로서 성희롱 산업재해 승인판정은 노동자의 건강권이라는 기본적인 사회권 보장으로서 봐야 한다는 사회적 의미를 가진다.

 

셋째, 직장내 성희롱 산재인정은 산업재해 영역 속에서 여성의 경험을 반영하여 산업재해를 인식하는 영역을 확장시켰다는 것이다. 그동안 산업재해는 ‘눈에 보이는 가시적인 사고나 질병’에 해당하는 개념으로 인식유지되고 있었기 때문에 직장내 성희롱으로 산업재해 접수를 하여도 산업재해 인정판정이 쉽지 않았다. 1999년 직장내 성희롱 금지가 법제화 된 이후 수많은 사건이 있었지만 직장내 성희롱으로 인한 정신적 고통이 산재로 인정받은 것이 처음이라는 것은 그 현실을 여실히 반영하는 것이다. 이런 현실 속에서 현대차 사내하청 성희롱 사건에 대한 산재승인은 소위 ‘굴뚝산업’으로 인식되었던 남성중심의 산업재해 영역에서 여성의 경험을 반영하고 개입한 것으로, 비가시적 산업재해영역에 관한 인식 확장을 가능하게 한 사건으로 바라볼 수 있다.

 

일터에서 산업재해가 발생하면 사업주는 산업재해의 원인을 파악하고 더 이상 업무상 재해가 발생하지 않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또한 산재노동자에게 휴식을 주고 보호하는 것은 사업주의 당연한 책임과 의무이다. 직장내 성희롱 또한 업무과정에서 입게 되는 피해로서 사업주는 성희롱 예방과 재발방지를 위해 성차별적 조직 문화와 불평등한 위계구조, 불안정한 고용환경 등 구조적 요인을 쇄신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직장내 성희롱에 대해 사회적으로 목소리를 발현하고 있는 한 여성노동자의 싸움은 여성이 평등하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기 위한 역사적인 싸움이다. 지난 11월 29일 산재승인 판정 기자회견 후 피해 여성노동자는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현대차 사업장 내 성희롱 실태조사와 성희롱 특별 관리감독을 요구하는 면담을 요청하였다. 산재승인판정이라는 기쁨을 안고 면담요청을 했지만 그녀에게 돌아오는 것은 공권력뿐이었다. 또한 그 누구보다 이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문제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해야 하는 현대차는 모르쇠정책을 일관하고 있을 뿐이다. 우리는 안하무인의 여성가족부와 현대차에 다시 한 번 강력하게 아래의 사항을 요구하는 바이다!

 

첫째, 현대차는 더 이상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가해자 처벌과 피해자 원직복직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둘째, 여성가족부와 고용노동부는 성희롱 사건 해결을 위한 실질적 대책을 마련하라.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의 문제로, 하청노동자의 당당한 권리를 쟁취하기 위한 한 여성의 당찬 싸움에 다시 한 번 적극적인 연대와 지지를 보낸다.

 

2011. 12.1

한국여성민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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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공지]12/1 여성가족부 규탄 집중 촛불문화제 적극 연대!!!!

현대차 사내하청 성희롱 부당해고

가해자 처벌, 피해자 원직복직, 여성가족부 규탄을 위한

집중 촛불 문화제

 

 

일터에서 수차례 성희롱 당한 것도, 당한 거 문제제기 했다고 쫓겨난 것도

내가 일하던 일터에서 가해자가 버젓이 일하고 있는 것도 억울한데,

서울 한복판에서 텐트까지 쳐야 했습니다.

어느덧 농성을 하며 싸워 온 지 180일이 넘었습니다.

 

이미 성희롱 피해로 상처를 입고, 그것이 '산재'로 인정될 만큼 심각한 것이었음에도

여름에는 비바람 맞아가며, 겨울 칼바람 추위를 이겨가며

힘들어도 꿋꿋이 농성투쟁을 이어왔습니다.

 

'성희롱 예방'에 대한 책임이 있는 여성가족부는 성희롱 피해자의 면담 요구를 수차례 거절해왔습니다.

급기야, 지난 18일 어렵게 가진 면담에서 여성부 장관은 

"법으로 이긴다 해도 복직할 수 없으니 다른 데 일을 알아보라"는 말까지 던져가며

피해자의 가슴에 대못을 박으며 현대차의 몰상식, 불법 행위에 동조하였습니다.

 

피해자는 다시 장관을 만나러 올라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산재로 승인될 만큼 이 문제 심각한 거라면, 여성가족부가 책임지고 사태 해결에 나서야 합니다.

따뜻한 말 한 마디 기대한 것은 아니어도,

최소한 민원인들의 이야기는 들어주려고 하는 것이 예의입니다.

 

면담해줄테니 '여의도 다방'으로 나오라는 게,

'냄새나는 음식 반입 안 된다'며 굶기는 게,

군홧발 동원해 끌어내는 게,

여성가족부가 하는 일입니까?

 

농락에 굴하지 않고,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

분노하는 동지들, 여성가족부 앞으로 모입시다!!!

 

현대차 사내하청 성희롱 부당해고

가해자처벌, 피해자 원직복직, 여성가족부 규탄,

집중 촛불문화제

 

12/1(목) 저녁 7시, 여성가족부 앞

 

동지들의 적극적인 연대, 기다립니다!

 

성희롱 피해자 면담요청에, 강제퇴거 웬 말이냐!

폭력으로 피해자 짓밟는 여성가족부, 즉각 사과하라!

가해자 처벌! 피해자 복직! 여성가족부가 책임져라! 

불법행위 방조하는 여성가족부 해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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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진보연대] 하루 속히 현대차와 여성가족부는 문제해결에 나서라!

하루 속히 현대차와 여성가족부는 문제해결에 나서라!
- 현대아산 사내하청 성희롱 및 부당해고 피해 여성노동자의 산재인정 판결을 환영하며


2009년 몇 차례에 걸쳐 직장 내 성희롱을 당하고, 이에 대한 고통을 동료에게 하소연했다는 이유로 부당해고 된 현대차 아산공장 사내하청 여성노동자는 2년 동안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2011년 1월, 이미 국가인권위는 성희롱으로 인한 고용상의 불이익이라는 판정으로 하고 가해자에게 피해보상금을 권고한 바 있다. 그러나 사내하청 업체인 금양물류 사측은 가해자를 처벌하기는커녕, 위장폐업 후 피해자를 해고 했다. 또 현대자동차는 법률상 책임이 없다는 이유로 모르쇠로 일관하며, 오히려 여성노동자에 대한 공격을 가하고 있다. 노동부나 여성가족부 등 정부 관계부처 모두 비정규직 여성노동자의 성희롱 문제에 눈감고 있다.

그러던 중 지난 25일 근로복지공단 천안지사가 성희롱, 부당해고 문제를 산재로 인정한 것은 반가운 일이다. 여성노동자가 ‘성희롱으로 인한 장애를 업무상 질병으로 인정해 달라'고 신청한 데 대해 “직장상사의 성희롱, 폭언 등으로 인한 업무상재해에 해당되므로 신속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여야 할 것”이라고 결정했다. 이번 판정은 현대차 사내하청 성희롱 피해 여성노동자를 비롯한 여성노동자들에게 성희롱으로 인한 정신적 고통을 드러낼 수 있게 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그러나 산재 판정에도 불구하고 현대차와 여성가족부는 여전히 묵묵부답이다. 11월 27일 산재신청 판결 이후 장관 면담을 위해 여성가족부에 들어갔던 피해자와 면담대표단은 10시간 동안 장관을 기다리다 경찰들에게 끌려나왔다. 성희롱 피해를 당한 피해자를 보호하고 지원하지는 못할망정 공권력까지 투입한 여성가족부의 행태는 피해자와 이 사건의 해결을 바라는 이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결국 비정규직 여성노동자의 성적 폭력에 대한 해결을 촉구하는 행동을 더욱 크게 벌여낼 수밖에 없다.

성희롱을 당하고 부당해고까지 당한 여성노동자가 인간으로서 존엄을 되찾기 위해 하루 속히 이 문제가 해결되고 일하던 곳으로 복직 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더 이상 회피 말고 책임을 인정해야 한다. 또 여성가족부와 고용노동부는 여성노동자 성희롱에 대한 조사와 실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이 문제가 해결 될 때까지 연대단위들은 끝까지 피해 여성노동자와 함께 싸워갈 것이다.


2011. 11. 30.
사회진보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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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 경찰 병력 투입해 현대차 사내하청 성희롱 피해자 및 면담 대표단 끌어내려’보도요청의 건

 

 

현대차 사내하청 성희롱 부당해고 피해노동자 지원대책위원회

 

2011.11.29|총 3매| http://blog.jinbo.net/bluebird_bokjik| bluebird_bokjik@jinbo.net

 

수 신 : 각 언론사 여성․사회․노동 담당 기자 앞

제 목 : ‘여성가족부, 경찰 병력 투입해 현대차 사내하청 성희롱 피해자 및 면담 대표단 끌어내려’보도요청의 건

문 의 : 피해자 대리인 권수정 010-6220-3621

 

 

 

여성가족부, 경찰 병력 투입해

현대차 사내하청 성희롱 부당해고 피해자 및 면담 대표단 끌어내려

- 180일 넘게 농성해온 피해자의 면담 요구를

경찰병력으로 가로막는 여성가족부 규탄한다! 즉각 사과하라! -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 귀 언론사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 지난 11월 25일, 피해자는 직장 내 성희롱으로 겪은 정신적 피해에 대하여 산재 승인을 받고 11월 29일인 오늘 금속노조, 민주노총, 현대차 사내하청 성희롱 부당해고 피해노동자 지원대책위원회(이하 ‘지원대책위’) 등과 함께 여성가족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직장 내 성희롱이 산업재해로 승인될 만큼 심각한 문제이지만 이를 예방하는 임무를 한다는 여성가족부는 그간 책임을 회피해왔습니다.하여 기자회견 후 피해자, 노우정 민주노총 부위원장, 김현미 금속노조 부위원장, 유현경 사회주의노동자정당건설준비위원회 활동가가 면담 대표단을 구성하여 여성가족부 장관을 만나기로 하였습니다.

 

○ 당일 오전 10시 40분경, 여성가족부는 피해자와 대표단의 면담을 경찰을 투입해 엘리베이터에서부터 막아섰습니다. 면담 대표단은 30분 정도 지체하다 겨우 장관실로 올라갔으나 여성가족부 장관은 자리에 없었고, 권익증진국장이 “사무실에서 나가라”고 말하며 면담 대표단을 복도로 내쫓았습니다. 여성가족부는 경찰들을 투입해 다른 이들의 출입을 막았고 도시락 반입조차 막아 면담 대표단은 굶주려야 했습니다.

 

○ 당일 저녁 7시, 지원대책위와 많은 단체들이 집중 촛불문화제를 진행하는 사이 경찰병력이 200명 가까이 증강되었습니다. 급기야 남대문 경찰서에서 “9시까지 대표단이 내려오지 않으면 피해자를 끌어내리겠다”고 통보하였습니다. 경찰들은 여성가족부 건물을 둘러쌌고 무방비 상태에 있던 피해자와 3명의 면담 대표단은 경찰들에 의해 무참히 끌려 내려 왔습니다.

 

○ 성희롱 가해자는 회사에 남아 일하고 있는데 피해자는 해고되는 기가 막힌 상황, 이미 이 사안은 국가인권위원회와 검찰에게서 성희롱 가해와 피해자에 대한 불이익임을 인정받았습니다.피해자는 180일 넘게 농성투쟁을 벌이면서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해왔으나 어디에서도 피해자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11월 18일 여성가족부 장관은 어렵게 마련한 면담에서 피해자에게 “법으로 해도 4-5년은 걸리고, 이긴다고 하여도 복직할 수 없으니 다른 일자리를 알아보는 게 어떠냐”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는 직장 내 성희롱 문제를 책임질 의사가 전혀 없음을 내비친 것일 뿐 아니라, 사실상 여성가족부가 나서서 현대차의 불법행위를 방조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 발생된 성희롱 피해에 대해서 외면하고, 성희롱 피해자까지 처참히 짓밟는 여성가족부, 피해자와 지원대책위원회는 이러한 여성가족부의 만행에 분노하며 성희롱 피해자를 폭력적으로 끌어내린 여성가족부의 공식 사과를 요구합니다. 또한 향후 적극적인 여성가족부 규탄 투쟁을 벌여나갈 계획입니다. 우선 내일 11월 30일에는 전 세계 동시다발 1인 시위를 현대차 앞에서 벌입니다. 아울러 피해자의 면담 요구조차 외면하는 여성가족부를 집중적으로 규탄하는 투쟁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여성노동자의 인권과 노동권을 생각하는 귀 언론사의 적극적인 취재와 보도를 요청드립니다.

 

2011. 11. 29

 

현대차 사내하청 성희롱 부당해고 피해노동자 지원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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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사노위]현대차 사내하청 피해 여성노동자의 고통은 우리 모두의 고통이다

[성명]현대차 사내하청 피해 여성노동자의 고통은 우리 모두의 고통이다
 
 
- 성희롱 피해 산업재해 인정을 환영하며
 
 
지난 25일 근로복지공단은 현대차 사내하청 노동자의 성희롱에 대한 정신적 고통에 대한 산업재해를 인정하였다. 사내에서 발생한 성희롱 피해에 대한 최초의 산재인정임과 동시에 하청 여성 노동자의 정신적 고통을 위로하는 결정이기에 환영한다. 몰론 산업재해로 인정되었다는 것 자체가 피해자의 그동안의 아픔을 모두 위로할 수 없다 하더라도. 지금도 그와 같은 고통을 세상에 내놓지 못하는 수많은 여성 노동자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이러함에도 당사자인 피해자는 지나해 10월부터 도리어 해고자가 되어 거리의 농성장에서 현대차의 책임 있는 조치(가해자의 처벌, 복직, 가해자와의 분리)와 정부의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현대차는 성희롱 문제는 도급업체의 문제임으로 자신의 책임이 아니라 하고, 정부 부처인 여성가족부는 할 것이 없노라 자신의 기능조차 부인하고 있다. 하여 여성가족부에서 농성을 해야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피해자는 여전히 사회적 차별과 배제에서 고통을 당하고 있다.
 
피해자의 고통의 시작은 무엇인가? 노동자를 부품만도 취급하지 않는 자본과 그 하수인의 태도 때문이다. 특히 여성 노동자를 자신들이 어떻게 할 수 있는 존재로 보았기 때문이다. 더구나 하청 비정규직을 만만하게 보았기 때문이다. 몇 겹의 차별과 배제를 통해 폭력을 행사한 것이다. 사회는 이것에 대해 감시하고, 단죄하지 않고, 강자의 논리에 맞추어 외면했기 때문이다. 이 사회는 하청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를 고통으로 내모는 구조적 폭력의 사회이다. 피해자의 고통은 우리가 언제나 겪을 을 수 있고, 겪고 있는 모두의 고통이다.
 
피해자의 산재인정만으로 무엇이 해결되지 않는다. 현재 그것을 똑똑히 목격하고 있다. 직접고용의 책임 있는 현대차 자본이 이 문제를 책임지고 풀어야 한다. 여성가족부는 자신의 이름에 걸 맞는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 이를 위해 피해자와 연대자들은 조금 더, 조금 더 힘을 모아내자. 피해자의 용기 있는 행동이 기쁨의 행동이 되도록, 그리하여 영원히 피해자로 남는 것이 아니라 승리자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내자
 
 
 
2011.11.29
 
 
사회주의노동자정당 건설 공동실천위원회(사/노/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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