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가 자리를 잡았다.

 

 

워낙 늦게 심은대다가 요즘 새벽녁에는 꽤 쌀쌀한 날씨라서

혹시 잘못될까 살짝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자리를 잡았다....ㅎㅎ

 

 

기특하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해서 마구마구 칭찬해주는 중이다...히히힛

 

그런데 문제는

이 어린 배추들을 첫 서리가 내리기 전까지

어떻게 빨리 키우느냐가 관건일듯 해서 궁리중이다...ㅎㅎ

 

뭐 원래

계획대로라면 일부분은 솎아내면서 겉절이로 먹고'

나머지는 김장을 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는데

우리들의 바램대로 될지는 여전이 오리무중이다....ㅎㅎ

 

여튼 여기까지는 게으른 농부의 신세한탄이닷....ㅎㅎ

 

10월부터는 본격적으로 공룡일들을 진행해야 할터인데

이리저리 부산하기만 하다.

이는 어린 배추만큼도 자리를 잡지 못한 탓일까 ...?....싶어서 대략 반성중이다.

 

리플릿 작업은 고민들과 공부들을 더 지속시키기 보다는

지금 현재의 고민들을 정리하여 충실하게 반영하는 선에서

추진하기로 하였기때문에 더 큰 숙제들을 안아가는 형식이 아니길 빌어본다.

솔직하게 있는 그대로 현재의 고민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식으로

리플릿이 제작되기를 바라고 있는데

이러면서도 자꾸 늦어지는 것은 나에게 그닥 정리의 습관들이 없기 때문인듯 싶어서 반성중이다.

 

우선 적으로 가지고 있는 것들을 정리해서 공룡들끼리라도 우선적으로 마음들을 모아보아야 할 터인데

이것이 말(?)로는 그런저런 전달이 되는 것 같다가도

이렇게 굥개적 형식으로 작업을 진행하기로 결정만 하면 자꾸 살짝씩 어긋나는 것 같기도 해서

서둘러 공개의 형식을 취하는 것에 마음이 더 쏠리고 있다.

 

결론은

후다닥 일해야 한다는 것...?....ㅎㅎ

 

공부를 위한 장학기금 모집하는 것은 대략 11월 이후로 미루어야 할 것 같다.

주변의 지인들...특히 함께 할만한 사람들이 최근 자금의 유동성문제로 골머리를 싸매고 있고

나도 이번 이사문제로 자금이 조금 굳어져 버려서 움직임이 둔해진 탓이다.

 

더 중요한 문제는 공룡의 활동 준비자금에 대한 방안들을 시급히 마련해야 할듯해서

급하지 않은 장학기금문제는 조금 늦추는 것으로 생각중이다.

 

농사는

우선 배추는 옥상과 차고지에서 키우고 있으니 조금더 신경쓰면서 지내면 될듯하고

다만 겨울 음식 준비를 해야할 듯 해서 이리저리 궁리중이다.

 

우선 저장 음식들을 고민중인데

적어도 11월에는 겨울용 저장음식들을 직접 만들어 놓아야 할듯 싶다.

 

지금 생각은

우선 옥상에 항아리 등을 구해서 장독대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고

여러 채소 종류들을 [절임] 형식으로 만들어 놓을 생각이고

무우나 기타 몇몇 채소들은 말려서 말랭이로 만들어 볼 생각이다.

특히, 주변에 콩농사 짓는 지인에게 부탁해서 [된장]정도는 만들어 보는 것이 어떨지 싶다...ㅎㅎ

여기까지는 아직까지는 궁리중인 일....ㅎㅎ

뭐 10월부터 조금 움직이면 좋은 결과들이 나올듯 싶다...ㅎㅎ

 

참 !!

올해 벼 작황이 좋아서 쌀값이 많이 떨어질 모양이다.

우리 아부지 입장에서 보면 한숨이 절로 나오지만

나의 입장에서는 내년에 먹을 쌀을 대량으로 구하기가 쉬워지는 측면이 있어서

내심 아버지께는 죄송하지만 나름 반가운 소식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중....ㅎㅎ

종민과 상의해서

추수가 끝나면 대량으로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하여야 겠다.

 

그리고 또 한가지 소식은

올해는 약간 가뭄이 있어서 배추 작황이 좋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최근 1-2년동안 배추값이 낮았었는데

아마 올해는 배추값이 비싸질 것 같다는 소식이다.

아직 확신하기는 이르지만 다들 배추값이 이번에는 좋을 듯해서

배추농사 짓는 분들이 살짝 좋아라 하시고 있다니

우리에게는 조금 아쉬운 소식이다....^^;;....

뭐 우리가 김장을 하게되면

옥상의 배추를 이용하면 되겠지만 만약 옥상의 배추 작황이 좋지 않다면

미리미리 서둘러서 배추를 공짜로 얻을 수 있는 곳을 알아보아야 할듯 싶다...ㅎㅎ

 

이 부분도 미리 10월정도에 배추농사짓는 지인들에게 소문을 파다하게 퍼뜨려서

미리미리 확보해야겠지 ...?....ㅎㅎ

 

음...

여튼 배추는

자리를 잡았으니

우리 공룡도 조만간 자리를 잡아야겠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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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24 13:34 2009/09/24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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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호흡  | 2009/09/24 14:17
공룡들 겨울나기 식량 준비 리스트 : 곶감(감을 공짜로 구할 수 있다면), 밤조림, 시래기 말려두기(봉명동 농수산물시장 가서 무청 주워오기), 무말려두기(무말랭이 용, 무 얻어오기)
아자 아자 아자 ^^
한번쯤은  | 2009/09/24 14:35
우왕 배추가 이뻐요~~!!! ㅋㅋㅋ 잔뜩잔뜩
긴 호흡  | 2009/09/24 14:43
그치그치!!! 진짜 너무 이쁘고 기특하다는~ 하! 영길 샘이 배추 비료 주는 동안 난 배추 샐러드 요리법 찾고 있었다는 ㅋㅋㅋ 배추 좀 더 자라면 우리, 같이 먹자!!!
한번쯤은  | 2009/09/24 14:56
꺄오!!!!! 좋아요!!! >< ><
긴 호흡  | 2009/09/24 16:25
우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