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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도서관에 갔는데-

열심히 책을 골랐지.

미리 준비한 책을 열심히 검색해서 넘버를 확인하고,

진열된 책장 속을 비집고 들어가 찾고 찾았어,

몇 개는 진열장에서 사라져버린 후여서

사서의 도움을 받기도 했지.

그러고서 빌린 책만 추려서

빌려가지고 나가려 했는데,

 

'회원님은 대출정지 상태입니다'

라고 화면에 -.-;

 

젠장.

 

터벅터벅 도서관에서 나오며 어이없이 허탈하게 웃고 있는게

과외하는 아이의 문자-

 

'쌤, 오늘 과외 못해요'

 

오늘 왜 이래.

 

이랜드 추석투쟁 선전전도 못갔는데-

이럴 줄 알았음,

선전전 가는 건데-

 

젠장.

 

이런 날이 꼭 한달에 한번은 있어-

한달에 한번인 걸 다행으로 여겨야 하나.

쨌든 긍정적 사고가 필요한 9월달.

 

애써 스스로를 위로하며 커피 한 잔 마시고 집에 돌아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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