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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를 후배가 만들어서, 국회앞 투쟁 마지막 공연 지민주씨의 노래를 듣고 있는 중에
핸드폰으로 들려주었다.
그때는 잘 끊기고 해서 잘 못 들었는데.
오늘 우리집에 와서 직접 들었다.
기타선율과 그녀의 노래와 그녀의 목소리와 그의 랩과 그들의 마음이
그렇게 이쁠 수가 없었다.
나, 이래서 산다.
월드컵 지대위와 월드컵 홈에버 조합원들이 함께 하는
목요문화제(신촌/7시)에 오면 이 노래를 들을 수 있다는-
지아장커의 [Still Life]
다시 보면서 든 생각은 오직 하나,
이 영화 볼때 암 생각없이 봤구나..
이렇게 많은 것을 놓쳤었다니-
반성하는 중.
네다섯 살이나 되었을까.
소녀의 엄마가 그녀의 시선에서 사라지자,
집 앞 마당에서 그 소녀는 땅을 치며 꺼이꺼이 숨 넘어갈듯,
짐승처럼 울었다고 했다.
불안은 그저 나의 살덩이 같았어.
그런거 있잖아.
살점이 베어나간 부분에 다시 돋는 새살,
새살이 돋지만,
상처는 남고,
그 새살은 내 살같지 않는 느낌으로 평생을 죄인처럼 살아야 했지.
마치 자신이 이전의 살을 도려내기라도 한 것처럼 말이야.
이물감.
동질감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나에게 불안이라는 것은.
그랬다.
못내 받아들이기가 너무나 힘든,
내 살점과 같았다.
그러니,
무어라고
당신들에게 설명할 수 있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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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닥토닥...좋네요!따스하게 느껴지기도하고...
음...제 자신에게 토닥토닥 해봐야겠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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