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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뉴라이트' 대응문건

열린우리당 '뉴라이트' 대응문건

열린우리당이 40대 등 사회 주류 일각에서 추진중인 뉴라이트(New Right·신보수) 운동과 관련해 대응 방안을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당 지도부는 30일 기획자문회의에서 뉴라이트 운동의 태동 배경과 추진현황등을 보고받고 향후 당의 대응 기조와 관련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복수의 핵심 당직자가 전했다.
   
뉴라이트 대응 문건에 따르면 뉴라이트는 두 차례의 대선 패배 등에 따른 보수기득권층의 불안감이 태동의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뉴라이트는 또 현정권에 비판적인 일부 보수언론을 정치세력화를 위한 선전무대로 삼고, 지난해 민주당을 탈당한 열린우리당을 벤치마킹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나 대중기반이 없고 풀뿌리 조직이 아니라는 한계 때문에 거품 현상에 그칠 공산이 크다고 문건은 지적했다.
   
우리당은 다만 뉴라이트가 현재 한나라당이 정권 창출의 대안이 될 수 없다는 자체 판단에 따라 한나라당내 주류의 경계 속에 김문수 이재오 홍준표 의원 등 비주류측과 연대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주의를 환기시켰다.

한 핵심 당직자는 "뉴라이트는 보수언론이 만든 거품이라서 무시전략으로 나간다는 방침"이라며 "그러나 이들은 '전향한 386'과 기독교 복음주의를 정권 탈환을 위한 양대 도구로 삼고 있어 이에 상당한 관심을 표방한 손학규 경기지사와 이명박 서울시장과의 연대 여부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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