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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같이 살거나 같이 죽거나....

죄수의 딜레마 라는 이론이 있단다.

잡혀간 두명의 공법이 서로의 상황을 모르는 상태에서 자백을 하고 안하고에 따라 형량이 가중되거나 혹은 그냥 풀려나올 수 있거나...

 

처음 사회과학 책을 세미나 하면서 세상을 만드는 건 노동자고 모든 가치는 노동에서 나온다라는 선배의 말에 그럼 그냥 다 일손을 놓으면 세상이 바뀌겠네.. 했던 생각이...

 

한진중공업 노조가 파업을 철회하고 김진숙 지도위원의 크레인 퇴거를 책임지겠다고 합의했다고 한다. 뭐하나 도와주거나 격려의 행동 하나 한것 없는 상태에서 할 말은 아니지만 그냥 같이 살거나 같이 죽음 안되는 건가..

 

뻔히 미래가 보이는 상황에서 지금 파업철회하고 회사와 합의하면 연말에는 또 정리해고로 남은 사람중 몇이 떠날거고 내년엔 , 내후년엔....

 

싸우다 깨지는 건 아프지만 이렇게 서로의 등에 비수를 꼽는 건 서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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