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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로 건전하게 살아야....

7/7

오후 3시경 창고정리를 하다가 갑자기 현기증과 함께 오른쪽 팔다리가 경련이 오고 마비되는 것 같은 증세.. 어제 저녁에 뭐 잘못 먹었나 고민하면서 왜 이러나 하다가 잠시 누워있으니 5~10분 정도후에 정상으로..

저녁에 집에 들어가는데 또 갑자기 다리에 마비가 오면서 질질 끌리고 잘 안걸어짐.. 어.. 이거 죽을 병인가.. 그러다가 또 정상

 

7/8 

2주만에 보는 마님과 애들과 같이 빕스에 가서 저녁 잘 먹고 집으로 들어오는데 또 갑자기 다리에 마비가 .. 질질 끌리는 다리를 마님이 보고 그때 혀가 마비된 것처럼 발음이 잘 안돼고 해서 어버버버.. 마님 급 당황.. 또 10분 정도 후에 마비 풀리고 정상화..

 

검색하더니 병원가자고 애원을 하는데 일요일 밤에 병원가면 고생한다고 내일 회사 갔다가 갈거라고 안심시키고...

 

7/9

회사 출근 잘 해서 창고 잘 정리하고 점심 챙겨먹고 고대 안산병원으로 고고싱..

접수하는데서 증상을 설명했더니 신경과 로 가보라고 .. 신경과 접수하는 곳에 가서 또 증상을 설명했더니 응급실로 바로 가라네.

응급실에 갔더니 바로 심장박동재는 거 달고는 입원.. 약먹고는 일주일은 입원해야 할거라면서 링겔 꼽아주더만.

저녁에 담당의사가 와서는 어떻냐고 해서 입원한 후에 가볍게 마비가 오는 것 같다고 했더니 바로 중환자실로. 약먹었는데도 뇌졸증 증세가 있으면 위험할 수도 있다고...

 

7/10

아.. 중환자실에서 밤새는 것 죽여준다. 사람이 살데가 아니여...

어쨌거나 큰 증세 없이 하루 밤 보내고는 중환자실에서는 도저히 못있겠다고 차라리 응급실로 보내달라고 했더니 오후 늦게 2인실로 옮겨주더만.. 2인실은 의료보험이 안돼서 졸라 비쌈...

 

7/11

바득바득 우겨서 5인실로 옮김..

이때부터 죽어라고 검사. 초음파 검사 MRi 신경검사 , 계속 피 뽑아가서 검사. 검사하다 죽겄다..

하지만 일단 나아야 하니까...

 

7/13

당뇨와 고혈압에 의한 뇌경색으로 추정(그동안 한 그 수많은 검사는 결국 다른 원인이 특별히 있는 건 아니다라는 결론을 위해서...) 

금연,금주,규칙적인 운동을 해야 한단다...

존나 타의에 의해 건전하게 살게 생겼다.

 

7/14

드디어 퇴원.. 병원비가 350만원이 넘게 나왔다.. 와 한번만 더 아프면 우리 망하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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