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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금요일 저녁 술먹고 취해 크게 사고치다. 술 잘먹고 큰방에서 마님이랑 이야기하고 있는데 작은방에서 갑자기 서후가 우는 소리. 안에 들어가 놀다가 문이 잠겨서.. 이 망할놈의 집은 처음 들어올 때 부터 문에 열쇠를 안줬다. 이사온 첫해에 단단이가 화장실에 갖혀서는 온갖 안간힘을 다 쓰고서야 겨우 문을 열어서는 나올 수 있었다. 그 후로 화장실 잠금장치를 망가뜨리고 쓰고 있다. 작은 방은 화장실 할 때 처럼 열쇠를 어떻게 해서 열수가 없어서 결국 문을 거의 부시고는 열 수 있었다. 술이 취한 김에 완전히 꼭지가 돌아버렸다. 문을 때어 내서는 밖에서 다 뽀개버리고 소리지르고 난리가 아니었다. 마님은 완전히 질렸댄다. 다음부터는 이런 꼴 안볼거니 앞으로 한번만 이러면 집을 나가랜다. 그래 내가 잘 못한게 있으니까. 앞으로 술 안마시련다. 술 안먹는다고 죽는것도 아니고.. 내가 생각해도 알콜 중독 기운도 있어보이니까. 대신 앞으로 뭐 사주거나 집에 뭐 사들고 오거나 그런 거도 이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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