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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의 청계천 나들이..

마님하고 아이들은 은평구립회관에서 하는 만화영화 보러 가고..

 

일은 손에 안잡히고 해서 간만에 청계천 8가에 혼자 놀러갔다.

 

상전벽해가 뭔지 보여주는 8가.. 예전의 건물들은 거의 없어지고, 길도 없어지고, 장사하던 사람들도 없어지고...

 

황학동 시장 갈때마다 들르던 튀김집, 국수집 없어진게 아쉽고.. 그나마 동묘쪽으로 예전의 고물 좌판들은 늘어서 있어서 그건 다행...

 

야채곱창집도 몇집 안남아 있어서 곧 업어질거 같은 생각이.. 내가 생각해도 마천루 아파트(정말로 성처럼 느껴지는...)에 사는 사람들이 곱창 골목을 그냥 놔두랴 하는 생각이 든다. 예전부터 다니던 영광곱창집에서 야채곱창에다가 소주 한병 하고 나오면서 사진기 안들고 온걸 아쉬워 했다.

 

종로 쪽으로 죽 걸어오면서 무슨 그런 팔게 많은지 노점이 가득하다.. 이것도 도시미관을 위해서 곧 없어지게 될거 같다는 생각이..

 

종로 3가에서 그동안 지나다니면서 무슨 맛일까 궁금해하던 돼지껍데기 볶음에다가 소주 한병 더하고 집으로 왔다. 먹을만 하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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