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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갑자기 수원구치소로 이감온 용석씨 보려
면회를 하고 난 뒤 밥을 먹었지요.
그리면서 다 식사 다 마치고 밖으로 나가는데...
뭔거 허전함이 들더니 역시나...
나의 삶에 대한 지킴이 중에 하나인
지갑이 어디론가 사라진 것 입니다.
그래서 여기저기 찾아 보았지만...
앞서 신분증 꺼내려고 한 것 이왼 전혀
내 머리속에 기억이 없다는 것이죠.
물론 그런 걸 없다고 삶이 뭐라 달라지나라고 말할 수는 없고,
주민증은 있으니 2차 문제은 없고
통장에 있는 액수는 어느 정도는 가지고는 있으니
절대 빈곤과 난감함은 피했지만...
앞서 4년여 전에 이와 비슷한 상황이 있을 때
웃고 넘어 갔는데 이번엔 길가에 주어서 잘 써먹었던
학생용 교통카드까지 사라지니 참 가슴에서 오는 무거움이란...
아~ 나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래서 일단 다산에 가서 마저 해야할 걸 처리하면서
위안삼아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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