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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전 유명한(?) '아랫집'에 가려다 시간이 좀 남아서
잠깐 여의도에 들렸지요.
그래서 민노당 당사에 잠깐 들려 아무개에게 인사하고
그 날 민주노총 경고 총파업 집회가 있어서 전 아는 사람 찾는 겸해서
지켜보기로 했지요.
그런데 우습겠지만 오랜만에 집회에 나오니 기분이 좀 좋네요. 헤헤~
그러다가 모 병원 노조에서 오신 분 중에 날 아시는 분을
제 눈으로 찾긴 하였으나 내가 얼굴 살이 좀 빠진 것인지 몰라도
- 아니면 일부러(?) 외면한 듯 - 알아차리지 못하더라고요.
그러던 중 또 다른 노조에서 있는 분 (평조합원이지요) 이 절 알아보시고
'고생했다' 등의 격려를 하였는데 이런 말도 하더군요.
그래서 전 건성으로 '해결되었죠' 라고 말하면서
'바로 민방위로 빠지게 됩니다 ' 라는 친절한 답변을 덧붙었지요.
그러나 그 분과 해여지고 홀로 지하철로 이동을 하면서
제 마음 속에선 뭔가 어지러워 지는데...
' 난 병역거부를 하면서 군대에 대한 단순한 거부감보다는
폭력에 대한 저항을 담은 실천이자 성찰
그리고 내 스스로의 자유로운 전진을 위한 것인데...'
'왜 대다수 나를 아는 이들은 내가 병역거부를
실천하는 건 군대이라는 내삶에서 걸림돌을 없애려고
저지른 건 아니냐는 말을 하는 것 같다.'
하여튼 이딴 생각을 하게 되네요.
앞서 도다른 분이 이와 비슷한 말을 하여서
다른 이의 말에 신경쓰지 않았던 제가
이런 고민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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