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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8/30
    쪽방신문에 난 사랑밥이약.
    밥이보약

쪽방신문에 난 사랑밥이약.

쪽방신문에 밥집 기사가 났다.

 

"안녕하세요.

 사랑방 마을기업 밥이 보약 밥집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밥이 보약 밥집은?

쪽방촌 주민들이 용산구의 지원을 받아 운영하는 식당으로 주민들이 농장을 직접 운영하고 여기서 나온 먹거리를 기반으로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식당운영 계획의 단계에서 공간을 확보해 인테리어를 하고 운영까지 주민들에의해 진행되고 있다.

 

사진으로 보는 우리동네 가게만들기

1,2 뚝딱 뚝딱~허름한 공간이 망치질하고 용접하고 페인트 칠하고 주민들의 손에 의해 하나하나 변해 갑니다.

3 내부공사에 정신없어요. 전기공사도 마치고 이제 곧 개업~두둥!!

4 개업식! 정성스럽게 준비한 만큼 대박나게 하소서!

5 개업 축하 사진 한컷! 찰칵!

6,7,8 이 곳은 일급비밀! 동네 최고의 맛을 제조하고 있는 주방이랍니다.

 

"쓸고 닦고 칠하고 붙이고,

 쓸고 닦고 칠하고 붙이고~"

 

 동자동의 능력자들이 모여 어두 컴컴하고 칙칙한, 창고 같았던 공간을 환하게 탈바꿈시켰다. 공사현장 노동자의 일당보다도 적은 금액으로 일해준 동료와 기꺼이 자원봉사자로 나서준 이웃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사랑방마을기업밥이보약밥집(이하 사랑밥이약)'의 내부공사 예산은 500만원에 불과했다. 과연... 이 돈으로 내부공사를 할 수 있을까? 예산이라고 하는 것이 추가가 된다고 하더라도 너무나 적은 액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는 없었다. 내부공사 예산 500만원이 2배나 넘어선 것이다. 하지만 내부공사 최소 비용이 2,000만원이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훌륭하다. 터무니없이 적은 액수의 예산이었지만 우리에게는 함께하는 동료와 이웃이 있었다. 오다가다 음료수 한잔이라도 건네는 손길 하나하나가 사랑밥이약을 탄생시킨 것이다.

 

 사랑밥이약은 자립형 기업이다. 지역민들을 위해 보다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그 목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사랑밥이약은 개업하기 이전에 이미 소소한 성과를 이뤘다. 내부공사를 하는 동안 지역주민들에게 공사를 의뢰함으로써 소소하게 나마 일자리를 제공했기 때문이다.

 

 "가게는 언제 하는 거요?" "하기는 하는 거요?" 라는 주변의 관심섞인 우려 속에서 드디어 개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사랑방마을기업 밥이 보약 밥집>입니다."

 

 '거참, 식당이름 드럽게 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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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방신문 제 4호 <동네 한바퀴> 란에 실린 조승화님의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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