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공간통제...욕망...

브라이언 프롱어의 [무릎을 꿇고서]..中에서...

 

공간을 영토화하는 것은 특히 남성적인 욕망이다.

이것은 공간을 정복하고 보호하려는 욕망이며 공간 지배의 법칙에 따라 관게를 만들려는 욕망이다.

여기서, 존재의 능력(capacity)은 공간을 통제하려는 의지와, 동일한 공간을 침범당할 수 있다는 두려움으로 둘러싸여 있다.

맹목적 대상이 된 신경 과민한 욕망은 자신의 공간을 통제할 수 있는 한에서만 자신이 존재한다는 것에 감사한다.

공간에 대한 통제력 상실은 남성성의 죽음을 의미한다.

....남성성은 조금은 부차적인 사실에서 시작한다.

그것은 페니스를 지닌 욕망덩어리가 있고 공간적 요청들을 영토화하는 것에 맞추어 그들이 그런 욕망들을 만들어 내고 전파한다는 사실이다.

남성성은 남근이 지닌 정복하는 힘으로 작은 페니스들을 발기시킨다.

이것이 남성성의 핵심이다.

더 커지고, 더 많은 공간을 차지하고, 어떤 것도 포기하지 않는다

 

 

...............나의 생각............

공간을 통제하려는 의지와 공간을 침범당할 두려움....

 

이 의지와 두려움이 나의 삶의 기저에 흐르는 두가지 흐름일까 ?
 

의지가 주는 즐거움, 흥분, 생성, 활동들

두려움이 주는 조바심, 짜증, 불안, 공포...?

 

그 무엇으로 표현되든지

결국 나의 남성성은

이러한 의지와 두려움으로 나에게 불편함을 준다.

애써 그러지 않으려해도 자꾸만 나의 시선들이 이런 것들에 맞추어져 버리는 것은

여전이 나는 온당하게 남성성에 대한 고민과 그 극복 방식을

몸으로 익히지 않은 탓이리라...

 

생각하고 있는 것과실제 나의 감정 혹은 몸의 쓰임이 자구 어긋난다는 것...

 나의 정신이 자꾸만

집착 혹은 조바심에서 헤어나질 못하는 것은

내가 차지한 그리고 차지하고픈 공간이라는 나의 영토에서

스스로 군림하려는 자가 되어버린 나의 야만스러움때문이리라....

 

결국 내어 놓음 혹은 누군가를 나의 주거지에 받아들이는 것

이것이 핵심일것 같다는 생각과

나의 이런 무수한 영토화의 작업에서

잠시라도 내려놓음을 실행해야 한다는 절박함이 느껴진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