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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개드립 2 : 가방

  • 등록일
    2012/06/14 22:36
  • 수정일
    2012/06/14 23:00

1. 난 아직 나이가 고프다.

얼마 전에 ㅅㅊㅇㄴ가 복중 태아의 이름을

귀염둥이, 재롱둥이 등등에 쓰이는 '-둥이'라고 지었다는 말을 들었을 때,

ㅅㅊㅇㄴ의 성과 합친 단어를 떠올렸었다.

 

'...문둥이?'

 

다행히 저 말을 입 밖에 내놓지 않을 만큼은 철이 들었어서

혼자 꿀꺽 삼키고 넘겼었고,

그러고 나서 '음, 나도 이제 제법 철이 들었군' 하고 흐뭇해(?)했는데...

 

오늘 ㅅㅇㅅ가 새로 지른 가방을 보여주자마자 튀어나온 소리.

 

"할머니 가방이다!!!"

 

lllorzlll

저런 소리를 자체 필터링할 만큼 철이 들진 못했구나 ㅇ>-<
좀 더 나이를 먹으면 자체 필터링 수준이 높아지려나...

 

 

 

2. 날아다니는 스파게티 괴물 가방

ㅅㅇㅅ의 새 가방은 보자마자 묘하게 기시감이 들었다.

어디선가 본 거 같은데...같은데...

그러다가 딱 떠오른 거.

 

"날아다니는 스파게티 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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닮았다...??!?

 

이탈리아에서 만든 가방이라는데,

지구 반 바퀴를 돌아왔더니

주인의 친구한테 듣는 평이

할머니 가방에 날아다니는 스파게티 괴물 (...)

 

그러나 내게 '날아다니는 스파게티 괴물'은 꽤 호평이었다.

할머니 가방이라고 할 때는 사실 그냥 그런 가방으로 여겼는데,

날아다니는 스파게티를 떠올리고 나니 아주 특별해 보이더라고.

 

어쨌든 평가를 격상(?)한 뒤, 가방을 모델 삼아 개드립을 남발했다.

아예 이름도 지어줬다. '날(아다니는)스(파게티괴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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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스님 흡족해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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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ㅇㅅ의 애정 어린 손길 위에서 만족스럽게 웃는 날스.

포인트는 날스의 입을 살짝 가린 ㅅㅇㅅ의 가운데손가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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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면 저도 멀쩡한 가방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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