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두근두근 케이블카



정말 두근거려서,

탑승시간보다 훨찍 일찍 와서 맨 앞에서 기다리다 기다리다

소원대로 젤 명당자리를 차지하고,

여기 저기 보이는대로 환호하고 사진찍고, 그랬다.

 

그런데, 역시 사진은 눈보다는 못한게.

색감이 하나도 드러나지 않는다.

세상이 가을에서 겨울로 옷을 갈아입는 환상적인 색깔이었는데!

 

물론, 미숙한 촬영탓도 있고,

노출이 조절 안되는 카메라의 문제도 있을테지만.

 

때문에

두근두근 올라가는 케이블카의 흥분은,

좀, 사그라져버렸다.

 

다시 올해 이맘때에 가는 수 밖에 없는가.

(색감의 문제만은 아닌것이, 역시 가는 수 밖에는.)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