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드리다 만 여드름과 새로 자리 잡기 시작한 여드름 두 개를 아침에 해치웠다.
세수를 하느라 물기 묻은 손에, 고름 가득한 여드름은 미끌거린다.
한참을 실랑이하다가 어느 순간 퍽! 퍼벅!
피가 두 줄기 흘렀고, 거울에는 하얀 고름이 동심원을 그렸다.
개운한 마음에 카테고리를 달았다. 여드름과 크게 상관 없는 블로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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