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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4/29
    맞불 - 서울지하철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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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불 - 서울지하철노조

서울지하철 구조조정 반대 투쟁
송현송 서울지하철노조 조합원
서울지하철 노동조합은 서울시장 오세훈과 서울메트로사장 김상돈이 밀어붙이는 구조조정에 맞서 싸움을 준비하고 있다. 이미 5~8호선을 운영하는 도시철도공사는 8백40여 명의 노동자들을 원래 일하던 자리에서 제외시켰다.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도 2010년까지 2천여 명의 노동자를 감축시키고, 당장 4백 명 정도를 원래 업무에서 배제시키려 한다.
서울시는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하는 지하철’을 운운하지만 그것은 위선일 뿐이다.
서울메트로가 계획하는 ‘아웃소싱’도 가장 약자인 정규직 청원경찰 노동자들을 먼저 공격하고 있다. 그들이 담당하던 차량기지 경비 등을 아웃소싱해 24시간 맞교대로 비정규직 노동자들로 채우려 한다. 축소된 인력은 숭례문 화재가 보여 주듯, 수많은 중요한 시설과 “시민의 발”인 지하철 차량들을 안전하게 지켜주지 못할 것이다.
24시간 맞교대
의료보험 사유화에 따른 미국 노동자들의 끔찍한 고통의 단면을 영화 <식코>가 보여 주듯 지하철 사측이 가지고 있는 외주용역·분사화 계획 등은 시민들에게 재앙을 예고하고 있다.
그래서 서울지하철노조 집행부는 인사발령이 예정돼 있는 4월 25일 비상 조합원 총회를 열고 인사발령 거부를 조직하려 한다. ‘인사발령 거부 서명’도 조직하고 있다.
다만 인사발령 이전에 미리 조합원 총회를 조직하면 더 효과적으로 동요와 분열을 막을 수 있고 단결도 가져올 것이라고 본다.
우리 지하철 노동자들을 ‘비효율’이라고 공격하는 저들에 맞서 싸워 저들보다 우리가 훨씬 더 ‘효율적’임을 입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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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공공서비스노조(위원장 이영원)가 추진했던 집단교섭이 또 무산됐다. 노조는 집단교섭을 거부한 기관에 대한 순회 투쟁을 진행할 예정이며 다음달 8일 중집회의에서 이후 대응 계획을 마련한다.
공공노조는 24일 오후4시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노조 회의실에서 집단교섭을 개최했지만 한국가스공사,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10개 사업장 대표자들은 모두 불참했다.
노조는 그 자리에서 대책회의를 열어 집단교섭 쟁취를 내용으로 하는 선전물을 전조합원 개인 컴퓨터에 부착하기로 했으며 10개 기관을 대상으로 버스 순회투쟁을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노조는 또 다음달 8일 중앙집행위 회의를 열어 집단교섭을 계속 추진할지, 아니면 대각선 교섭으로 진행할지 결정할 예정이다.
대각선 교섭을 추진하게 될 경우 노조는 9일까지 교섭요청 공문을 발송하고 16일까지 각 사업장별로 대각선 교섭 상견례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16일까지 대각선 교섭을 위한 각 지부 요구안을 모을 예정이다.
노조는 "기본 협상요구안은 집단교섭 요구안으로 할 것"이라며 "대각선 교섭을 하더라도 사업장 교섭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또 5월말이나 6월초에 기획재정부 장관 면담 추진해 공공부문 구조조정 중단과 산별교섭 참가를 요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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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공기업퇴출 - 민중의 소리

행정안전부가 이번에는 지방공기업에 메스를 가했다. 대전엑스포과학공원을 청산하고, 구미원예수출공사 등 9개 지방공기업도 경영이 정상화되지 않으면 정리하기로 결정했다. 노동계는 이에 대해 공기업 구조조정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행안부는 24일 “지난해 180여개의 지방 공사 및 지방 직영기업에 대한 기관 평가 결과, 경영성과가 부진한 지방공사 대전엑스포과학공원 등 9개 기관에 대해 경영개선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적자가 계속되고 있는 대전엑스포과학공원은 설립 14년만에 청산이 결정됐다. 지방 공기업에 대한 청산 명령은 99년 지방 공기업에 대한 경영개선명령제도가 도입된 후 두 번째다.
구미원예수출공사는 내년 말까지 흑자로 전환하지 못하면 청산된다. 또 지방직영기업인 포항상수도·경주상수도·통영상수도 등 3개 기관은 재원부족과 인력전문성이 낮아 자체 경영개선이 곤란하다는 판단에 따라 ‘전문기관 위탁’ 결정을 내렸다.
이밖에 의왕시설관리공단은 경영목표 미달성시 일부사업을 민간위탁하는 ‘민간위탁 조건부 경영정상화’ 결정을 받았다. 시흥시설관리공단과 부평시설공단, 계양시설관리공단도 유사기능 통·폐합 및 인력감축 등을 통해 내년 말까지 경상수지비율을 50% 이상으로 개선하지 않으면 청산절차를 밟게 된다.
노동계는 이번 조치를 계기로 경영개선명령이 공기업 구조조정에 악용될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박용석 공공운수연맹 사무처장은 “경영개선명령은 내릴 수 있지만, 문제는 기준이 모호한 게 많아 자의적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이를 적용해 공기업 구조조정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노사관계나 경영자 실책까지 평가항목에 포함돼 정치적 목적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그는 이번 조치에 대해서는 “지방자치단체가 지방공기업을 무분별하게 설립하고 나몰라라 방치한 것이 결국 퇴출로 이어진 것”이라며 “이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직원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동욱 공공연맹 홍보선전실장은 “지방공기업 퇴출방침이 정부조직개편과 맞닿아 있는 것 같다”며 “공무원 퇴출은 곧바로 공기업 구조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공기업을 수익을 잣대로 퇴출이나 통폐합을 단행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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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부문 민영화 - 한국노총

민중의소리

 

“지식경제부 장관이 공기업 민영화를 추진할 때 최대한 노동계와 협의하겠다고 약속했다.”

장석춘 한국노총 위원장이 24일 기자들과 만나 “공기업 민영화는 노사정 협의를 통해 추진돼야 한다”며 이렇게 주장했다. 특히 한나라당과 맺은 정책연대를 공기업 민영화와 연계하겠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그는 “정책연대는 한국노총 조합원이 선택한 것이고, 위원장은 이를 경영할 책임이 있다”면서도 “지금까지는 정부에 협조적이었지만 앞으로 태도를 봐서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장 위원장은 “정부가 공공부문 구조조정을 작심하고 추진하는 것 같다”며 “다음주부터 공공부문 대책위를 가동하면서 대안을 제시하고 협의하겠지만 이해시키지 않고 강행할 경우 선택할 수 있는 길은 하나 뿐”이라고 강조했다.
정책연대 추진이 지지부진한 것에 대해서는 에둘러 섭섭함을 표시했다. 장 위원장은 “정책연대라는 단초가 마련됐지만 지지부진한 게 사실”이라며 “정책협의기구를 가동하고 정책결정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화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5일부터 6박7일 간 이명박 대통령의 미국·일본 순방길에 동행한 것을 두고 그는 “비판받을 부분이 있으면 받겠다”며 “전 집행부부터 해왔던 일이고 국익 차원에서 다녀온 것으로 이해해달라”고 해명했다. 이어 그는 “경제살리기에 동참한 것”이라며 “한미FTA를 측면지원한 것 아니냐는 의심을 품는데 전혀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장 위원장은 “일본노총 위원장을 만나 한일FTA 추진이 구체화하면 공동대응을 모색기로 얘기를 나눴다”며 “오는 7월 일본노총 위원장이 방문하면 구체적인 논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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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민영화대안-사회연대전략 & 노힘 사회화전략

사회연대전략 찬반 논란 재연

[사유화반대토론회] 정태인·오건호 vs 우석균·김동수

유영주 기자 www.yyjoo.net / 2008년04월28일 9시34분

25일 '반사유화 운동 평가와 향후 연대운동 토론회'에서 가장 큰 논란은 ‘사회연대전략’을 둘러싸고 벌어졌다. 민주노동당의 저소득계층 국민연금 지원방안, 진보신당의 2,000시간 노동시간 상한제를 통한 노동시간-일자리 연대 및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한 지급능력 취약기업의 고용보험기금 지원방안 등 ‘사회연대전략’을 둘러싼 논쟁이 재연됐다.

홍석만 진보전략회의 운영위원은 “이 같은 사회연대전략의 핵심은 국가와 자본이 지급해야 할 비용을 고임금 노동자가 대신 지급하는 것”이고, “저소득층 국민연금 지원방안의 경우 일정 소득 이상의 노동자의 국민연금의 일부를 저소득층에 지원하는 것”이며, “노동시간 상한제의 경우 야근을 줄이더라도 누군가는 야간노동을 대신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며 임금, 연금, 노동시간을 상위노동자가 ‘지급’하는 방식은 노동자 간 연대라기보다 일종의 ‘시혜’에 가깝다며 비판의 포문을 열었다.

정태인 경제평론가는 이에 대해 “사회연대전략 문제는 일방적인 시혜나 노동자끼리 돈을 내놓으라는 게 아니”라고 말하고, 사회연대전략의 모범으로 스웨덴의 연대임금제도를 들었다. 정태인 경제평론가는 “스웨덴의 연대임금은 대기업이 흥하는 문제에 대해 노동시장 정책, 교육 정책 등을 만든 것으로, 진보신당의 사회연대전략은 아직 이런 거시적인 고민이 없다”고 대꾸했다.

계속해서 정태인 경제평론가는 사유화 반대 투쟁 대안과 관련 “가격정책의 측면에서도 제고가 필요한데, 안보재(식량, 에너지 등)는 너무 소비를 많이 한다”며 1인당 에너지 소비, 물소비 세계 1위 수준의 문제를 거론했다. 현재 소비를 줄이는 운동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또한 “공기업의 소유와 운영의 분리에 있어 민중이 참여하는 거버넌스 구축과 모든 공개 운영에서 생태적 관점을 반영하는 것” 등이 대안을 만들 때 중요하게 다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태인 경제평론가가 건강보험 문제와 관련 ‘6만 원 내기 운동’을 제안하자 논란이 더 커졌다. 국민들이 1인당 약 6만 원씩 내는 민간보험을 더 내서 건강보험 100% 운영을 제기하자는 제안이다. 정태인 경제평론가는 “보험회사와 대형병원의 이익을 보장하려는 정부가 못 받아들일 텐데 그러면 왜 못 받느냐는 식으로 문제제기하고, 실제 6만 원 씩 모으는 방법도 가능하고, 건강보험 100%를 보장하라는 압박을 가하면서 대형병원과의 결탁도 드러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석균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실장은 이 같은 ‘6만원운동’에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우석균 정책실장은 “현재 우리나라 의료보험료는 기업과 국민이 5:5로 내는데, 보건의료 진영에서 볼 때 당장 보험료를 갖고 싸우게 될 것”이라며 “돈을 내면 낸 만큼 (혜택이) 돌아오느냐 라는 최소한의 측면에서, 제약회사와 의사가 가져가는 전제하에 6만 원을 올리자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다시 반론으로 오건호 전 민주노동당 정책전문위원은 보험료를 더 내자는 정태인 경제평론가의 제안에 동의했다. 오건호 전문위원은 “이명박 정부의 건강보험 악화에 맞서야하지만 대안 설정 의제가 중요하다”며 “우리 노동자가 보험료를 더 내자고 하는 화두를 전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건호 전문위원은 “민간보험을 막는 것이 중요하지만, 건강보험이 커야 한다. 시장 담론 체계에서 민간보험을 막는 것은 어려우므로, 동시 적용을 해야 한다”며 건강보험 재정의 공적 규모를 늘리는 것에 주목했다. 오건호 전문위원은 건강보험 재정 확대가 결과적으로 기업의 부담을 올리는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6만원운동’에 대해 김동수 노동자의힘 회원은 100% 실패를 호언했다. 김동수 회원은 “공공부문이 뭐냐. 평등 아니면 공산주의 아니면 민중적 혜택 같이 (민중은) 감각적으로 받아들이는데, 자본가는 자신의 필요에 의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하고, “현재 공공부문의 사유화 국면은 자본주의 모순이 극대화되는 것으로, 민주노총 등 노동진영의 대안적인 대응이 뭐냐를 기치로 내놓아야 할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김동수 회원은 “사회연대전략 아니면 6만 원 식의 운동은 사유화 반대 운동에 혼란을 줄 것이고, 실패의 지름길일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명박 사유화에 '사회화 연대'로

[사유화반대토론회] 홍석만·김동성, ‘공공성 넘는 사회화 실천’ 제기

유영주 기자 www.yyjoo.net / 2008년04월28일 9시17분

홍석만 : 소유와 함께 통제, 공공영역 넘어 산업별 영역으로, 사회화 연대 제기

2부 발제 가운데는 이명박 정부의 사유화에 맞서는 대응 방향으로 ‘공공성을 넘는 사회화 쟁취’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끌었다.

홍석만 진보전략회의 운영위원은 “한미FTA 타결이 예고되는 시기, 사회화의 정치적 함의를 재해석하고, 자본운동에 대한 민주적, 사회적 통제방안과 주체형성이 매우 시급한 과제”라고 말했다.

홍석만 운영위원은 이명박 정부의 민영화 공세에 맞선 과제로 △소유와 함께 통제를 △공공영역을 넘어 산업별 영역으로 △사회화 연대 등 세 가지를 들었다.

첫째 ‘소유와 함께 통제를’에서 홍석만 운영위원은 “(지금까지) 자본의 우위가 관철되어 가는 상황에서 소위 ‘통제’의 문제는 앞서 예처럼 선언적이거나 개량적인 영역으로 간주”되어 왔는데, 이는 “생산에 대한 통제력이기보다는 이익 배분을 위한 ‘참여’가 주종이었기 때문”이라고 보았다.

따라서 “실질적인 생산에 대한 통제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특히 공공서비스에 대한 통제력을 가져야 한다”며 △공공서비스 가격 통제권 △보편적 서비스를 추구하기 위한 정책적·법적 통제력 △진단평가를 거부하기 위한 교사의 권리, 교육내용 통제력 △의료보험수가 결정을 위한 사회적 통제력 등을 실례로 들었다.

한편 매각 방식에 있어 “지분의 분산, 우리사주 혹은 종업원지주제가 대두될 가능성이 농후”하다며 이는 노동자의 저항을 순화시키는 등 매각의 문제점을 중화시킬 소지가 있음을 경계했다. 최근 대우조선이 일괄매각 반대와 함께 우리사주 20% 배정을 투쟁요구로 내건 것은 매각 과정에서 노동자 통제력을 강화하기 보다는 주식시장과 주주의 요구와 일치시키는 요인으로 작동할 가능성이 있다는 비판이다.

둘째 ‘공공영역을 넘어 산업별 영역으로’는 공기업과 공공서비스 영역으로 제한된 공공성 이해를 전 산업 영역으로 넓혀 이해해야 한다는 과제를 담고 있다. 가령 대우조선해양은 세계 조선업계 3위의 국가기간산업으로, 처음에는 공기업이었으나 대우그룹에 매각되었다가 워크아웃된 기업인데, 이를 공공성 투쟁 영역으로 사고하지 않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홍석만 운영위원은 “대우조선해양이 최근 매각방침이 발표되고 노동조합에서 총파업을 선언하고 서울상경투쟁까지 진행하고 있지만 공공성을 중심으로 한 접근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삼성의 경우도 “비록 사기업이지만 무역의 22%를 차지하며 국민경제의 막대한 영향력을 끼치는 기업집단인 삼성에 대해 사회적 통제를 요구하는 목소리는 없고 기업투명성을 확보하는 수준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역시 공공영역을 협소하게 인식해온 사례라며 보다 확장된 사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전 산업으로의 공적 조절의 확대와 노동자 통제에 대한 홍석만 운영위원의 문제제기는 1,2,3차 산업 전반에 걸쳐 검토된다. 1차산업의 경우 농축수산업은 국가의 개입과 조절이 당연시돼 농림수산식품부와 산하기관들이 거의 모든 부분을 결정하고 있고, 2차산업은 과잉생산, 공장의 해외이전 속에서 노동에 대한 공격이 확장되고 있으며, 3차산업인 유통과 서비스 영역 또한 생산과잉, 해외이전, 자본철수 등 생산과 고용에서 시장 조절에 실패하고 있음이 문제로 제기된다.

이로부터 홍석만 운영위원은 산업별 정책으로서 사회화 전략의 구체화의 필요에 대해 “사회화 전략을 통해 민간영역에 대한 국가 개입과 노동자 통제의 정당성을 확보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셋째 ‘사회화 연대’는 “수평적이어야 하고 공동의 목표를 위해 노력하는 연대”를 일컫는다. 홍석만 운영위원은 국가와 자본이 지불해야 할 비용을 고임금 노동자가 대신 지불하게 하는 민주노동당의 ‘사회연대전략’을 비판하며, “가령 동일노동 동일임금에 대한 정규직 비정규직간 협약을 맺고 실천하는 것이 임금이나 복지에 대한 시혜적 지원보다도 훨씬 당당하고 현실적인 연대”라고 지적했다.

홍석만 운영위원은 1991년 캐나다 체신노조(CUPW)가 파업 시작 전 노인, 학생, 장애인, 실업노동자, 농민, 빈민운동 조직 대표들을 초청해 공개적인 연대협약을 한 사례를 들고, 가령 공무원노조가 빈민단체와 특정지역 상수도 요금 동결에 대한 공개적 사회협약을 맺고 이를 통해 물 사유화 저지 투쟁과 사회적 지지를 이끌어내는 연대활동을 펼 수 있을 것이라고 제기했다.

홍석만 운영위원은 “과거와 같이 고용보장 투쟁을 지속시켜는 것은 고용보장도 어려울 뿐 아니라 공공성 쟁취를 요원한 문제로 남겨두게 된다”며, “낙하산 인사의 금지, 이사 및 임원에 대한 민주적 선출, 투명한 이익금, 소득비례가 아닌 필요에 의한 사용이 가능한 보편적 서비스의 확대, 공정한 이익환수 등 공공부문 개혁”을 사회화 과정으로 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동성 : 공공기관 소유·운영구조 개선 투쟁.. 공공부문 사유화 반대 6개 대응방안 제안

한편 김동성 공공운수연맹 수석부위원장은 공공기관은 국가가 운영해야 하고, 공공기관의 관련주체들이 책임져야 한다는 ‘공공기관의 소유와 운영에 대한 지향’을 제기했다.

김동성 수석부위원장은 발제문 ‘공공부문 사유화와 노동조합의 대응’에서 “공공부문의 목적이 국민들에게 필수적인 재화와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있는 만큼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고 못을 박았다. 국가가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만큼 국민의 기본 생활을 보장해야 하는데 공공기관이 국민을 상대로 이윤을 남긴다면 이는 사기업과 다를 바가 없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이다.

또한 공공기관에 사적자본이 투자되어서는 안 되는 이유에 대해 “이윤의 창출은 기관종사자들의 고용과 노동조건을 악화시키고, 서비스 질의 하락과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공기관이 국가 소유이기는 하나, 운영에는 국가독점이 되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동성 부위원장은 “공공기관의 설립 목적에 충실하려면 소유자인 국가뿐만 아니라 기관종사자 그리고 서비스를 받는 사회 주체들이 공동으로 운영해야 공공기관의 사회적 목적을 제대로 달성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김동성 부위원장은 노동자의 사유화 대응 방안으로 △공공부문 사유화 저지와 대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와 공동행동 △매각이 진행되고 있는 공기업의 국가 소유 △국가에 의한 운영을 사회적 운영으로 △사유화 저지 투쟁을 공공기관 소유와 운영구조 개선투쟁으로 전화 △공공부문 사유화 이해 당사자의 교류와 연대 △공공부문 확대 운동 전개 등을 꼽았다.

김동성 부위원장이 밝힌 ‘노동조합의 대응’은 이명박 정부의 사유화 추진 반대 자체에 머무르지 않고, 소유와 운영에 대해 이해당사자를 비롯한 민주적 통제의 과제까지 다루고 있어, 향후 공공부문 및 시민사회의 구체적인 실천방안 논의가 필요함을 시사했다.
 
홍석만 : 사회화 연대전략과 전체 민영화 반대 투쟁전략 마련

홍석만 진보전략회의 운영위원은 공공성 영역을 확장하고 사회화 투쟁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펼쳤다.

홍석만 운영위원은 “(공공성이) 2002년 발전노조 파업 당시 민주노총의 공식 요구로 되면서 현재까지 공기업 구조조정 반대 투쟁의 대의명분과 슬로건으로 제출되고 있다”고 말하고, “공공성 개념을 금속 등 국가 소유의 산업 전반의 문제로 확장해서 다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석만 운영위원은 이날 토론회 자리에 금속 노동자의 참석이 저조한 점을 들며 “현대건설, 쌍용, 하이닉스 등 국가 소유의 기업 매각 움직임도 놓치지 않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홍석만 운영위원은 대우조선해양 매각에 대해 “산업은행 민영화의 전단계로, 대우조선, 일렉트로닉스, 동명전기 등 산업은행 소유 지분 전부를 매각하려 한다”며 공공부문 사유화가 단지 공기업에만 해당되는 문제가 아니라고 환기했다.

홍석만 운영위원은 향후 공공성 확대와 관련 “국가 소유, 유지의 문제를 넘어 누가 어떻게 통제를 할 것인지, 공기업을 넘어 산업별 국가기업에 대한 정책을 어떻게 제시할 것인지, 사유화 통제를 위한 연대를 어떻게 모색할 것인지” 등 세 가지 과제가 중요하다고 짚었다.

홍석만 운영위원은 “공무원노조가 사유화 저지 투쟁에서 박정희정권의 유산을 철폐하면서 어떻게 생태적인 물 공급에 대한 사회적 협약을 맺어나갈 건가” 또는 “일제고사 진단평가에 대해 학부모단체와 함께 하루 총파업이라도 할 수 있는데 교사들이 시험감독을 거부하고 학부모는 전교조를 지지하는” 등의 제안 사례를 들어 공공서비스 통제가 갖는 의미를 환기했다.

역대 정권의 사유화 추진과 관련 홍석만 운영위원은 “김대중 정권은 돈이 필요해서 공기업을 팔겠다는 거였고, 노무현 정권은 공기업 내부의 구조조정, 분사, 하청계열화 등을 추진했는데 비해, 이명박 정권은 하드웨어식 민영화 방안을 내놓고 있다”고 비교 설명했다.

홍석만 운영위원은 “이명박 정부의 민영화의 목표가 국가 주도형 금융자본 육성”이라며 “생산수단에 대한 통제를 중심으로, 사회화 연대전략과 전체 민영화 반대 투쟁전략 마련”을 과제로 제시했다.

한편 “국가와 자본 주도력이 강한 현장 상황에서 노동자 통제가 어불성설이 될 수 있으나 이 고리를 놓치는 것은 퇴보”라고 짚고 “공공영역에서 노동자 현장 통제를 위해 투쟁할 수 있다면 김대중 정권 당시 민영화 저지와는 다른 형태의 공공성 확대와 사회화의 전진을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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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부문 사유화

공공부문 사유화, 한꺼번에 이뤄진다

[사유화반대토론회] 8개 분야 민영화 현황 분석한 1부 토론

이꽃맘 기자 iliberty@jinbo.net / 2008년04월28일 15시23분

이명박, 돈 될 만한 것은 다 시장으로

이명박 대통령은 취임사에서부터 “정부가 해야 할 일이 아닌 것은 민간에 이양하겠다”라며 공공부문 민영화의 기치를 들었다. 목적은 “국부의 원천인 기업”을 살리는 것이며, 방향은 효율성과 이윤의 규모를 극대화하는 방식이다. 물론 이것은 ‘비지니스 프랜들리’를 위해 “정부가 해야 할 일”까지 모두 시장에 내놓는 것이다. 이런 기본 취지를 담은 ‘공공부문 민영화 계획’은 올 6월까지 완성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부의 원천인 기업”을 살리기 위한 이명박 정부의 민영화는 어느 한 군데서만 진행되는 것이 아니다. 노무현 정부에서부터 추진해 온 금융허브 구성을 완성시키기 위해 이명박 정부는 산업은행, 외환은행 등에 대한 민영화와 각종 연금을 구조개편하고 있으며, 공기업과 국가소유기업의 민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교육, 의료, 물, 에너지 등 돈이 될 만한 것들은 모두 시장에 내놓고 있다.

▲  25일, 17개 노동사회단체는 '이명박 정부 공공부문 사유화에 대한 대응방안 토론회'를 열었다.

오로지 자본만을 위한 공공부문 사유화

이에 17개 노동사회단체들이 이명박 정부의 민영화 정책에 제동을 걸겠다며 나섰다. 지난 25일 열린 ‘공공부문 사유화에 대한 대응방안 토론회’ 1부 토론에서는 물, 교육, 의료, 미디어, 사회복지, 금융, 운송, 에너지 등 8개 부분에서 어떻게 민영화가 진행되고 있는지, 그 후과는 어떻게 드러날 지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었다. 서로 다른 부문에서 민영화의 문제점을 지적해 온 8명의 발표자들은 공통적으로 이명박 정부의 정책이 “오로지 자본만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자본은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한국 자본도 마찬가지다. 이명박 정부는 7%의 경제성장과 이를 통한 1인당 국민소득의 4만 달러 달성, 세계 7대 강국 진입을 목표로 한 747공약을 내세웠지만, 이명박 대통령은 하루가 다르게 이를 달성할 수 없음을 실토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27일, 국무위원 재정전략회의에서 “경제성장 어쩌면 7%를 하겠다고 했다”라며 “금년에 우리가 제시한 성장목표수치 7%를 달성할 수 없다고 치더라도 7%를 성장할 수 있는 기초를 닦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미국을 비롯한 세계경제가 성장은커녕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경제가 7%를 성장할 수 있다고 말한 것은 거짓이었음을 스스로 인정한 것이다.

이를 돌파하기 위해 이명박 대통령이 선택한 방법 중 하나는 공공부문의 사유화다. 이미 돈이 될 만한 것들을 모두 팔아치운 상황에서 돈으로 환산될 수 없는, 아니 모든 사람들이 반드시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돈이 되는 것들을 시장에 내놓아 이윤을 내겠다는 것이다. 이는 물, 전기, 가스, 철도 등 전통적 의미의 공기업 뿐 아니라 공영방송 매각, 신문사 방송소유 허용, 금산분리폐지, 방카슈랑스 전면허용 등 언론 및 금융영역에서도 추진되고 있으며, 교육과 의료도 예외가 아니다.

모든 사람들이 누려야 하기에 돈이 된다? 물, 에너지, 의료, 교육, 복지

이태기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민영화저지특위 부위원장은 “물은 인간의 생명과 직결되는 자원이고 인권이다”라며 “기업적 윤리로만 생각한다면 수도 값을 지불하지 못하면 우리는 물을 공급받을 수 없게 된다”라고 지적하고, “현재의 물 사유화 찬반 논쟁은 기업적 윤리로서 물을 공급하려는 다국적 기업들의 횡포에 가까운 행동과 물을 공공재로 보는 보편적 윤리가 맞붙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정부는 ‘물산업지원법’을 완성시키는 방식으로 물 사유화를 진행하고 있다. 이태기 부위원장은 “물 사유화는 다국적 물기업과 국제금융기관, 신자유주의 정부의 삼위일체 프로젝트”라며 “물의 사유화는 ‘가격이 매겨진 물(블루 골드)’로 상하수도 서비스의 민영화와 생수판매, 댐 건설 등이 대표적인데, 물 부족 위기의 해결책으로 기업들이 내놓은 ‘물 시장화’는 오히려 물의 위기를 부채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이태기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민영화저지특위 부위원장, 이종훈 공공노조 정책국장, 우석균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실장, 이철호 범국민교육연대 정책실장(왼쪽부터)

가스 등 에너지 산업도 다르지 않다. 이종훈 공공노조 정책국장은 “이명박 정부는 출범 이전부터 공기업 사유화 정책을 강하게 밀어붙이고자 했으며, 이 과정에서 노무현 정부 당시 중단되었던 (전력, 가스, 철도를 중심으로 한) 네트워크 산업 사유화를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며 “캘리포니아의 2000년, 2001년 블랙다운, 16%를 넘어선 에너지 빈곤층에 시달리는 영국 전력공급 중단 사태의 속출, 2003년 이탈리아 등에서의 정전 사태, 남미의 에너지 공급중단 사태 등은 네트워크망 산업 분할 매각이 자본 입장에서도 효율적이지 않으며 소위 국가 차원의 공적 관리와 통합이 필요하다는 것이 증명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렇다면 의료는 어떨까. 이명박 정부는 민간보험 활성화를 위해 올 10월까지 건강보험공단의 개인질병정보를 민간보험사에 넘기는 등 민간보험사 특혜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영리병원 허용방침을 올해 말까지 마련하겠다고 한 상황이다. 또한 의료기관채권발행법과 당연지정제 폐지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우석균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실장은 이명박 정부의 의료 시장화에 대해 “이미 시장화된 의료제도를 버티고 있는 것이 92%에 달하는 민간의료기관을 비영리법인으로 묶어두는 비영리병원 제도, 모든 의료기관이 건강보험환자를 받아야만 하는 당연지정제도, 그리고 전 국민이 건강보험에 가입해야 하는 건강보험의무가입제 세가지”라며 “이명박의 길은 이를 한꺼번이 무너뜨려 삼성병원과 현대병원 그리고 삼성생명과 AIG에게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주고, 대다수 서민에게는 감기 걸릴 여유조차 뺏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학교도 돈을 남기면 되는 기업으로 변하고 있다. 이철호 범국민교육연대 정책실장은 “이제 학교는 생각을 만들어내는 곳이 아니라 교육활동을 통해서 어떻게 이윤을 남길 것인가를 고민하는 곳으로 변하고 있다”며 “이명박 정부가 내세우는 ‘자율’은 학교 교육의 자율성을 강화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교육기관에 직접 참여하는 것을 허용해 교육의 가격을 자율적으로 책정하고, 교육이라는 상품을 어떻게 다양하게 팔아먹을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돈과 효율성의 논리만 머릿속에 가득한 이명박 정부에게 복지라는 단어가 있을 수 있을까. 성은미 민중복지연대 활동가는 “이명박 정부는 한국 복지에 대한 현실 인식이 없는 것 같다”라고 잘라 말했다. 성은미 활동가는 “이명박 정부가 내세우고 있는 능동적 복지는 광범위한 사각지대, 빈약한 소득재분배, 민간중심의 복지로부터 발생하는 문제들은 완전히 무시하고 있다”라며 “이명박 정부의 유일한 복지철학은 경쟁과 효율 그리고 사유화다”라고 지적했다.

▲  성은미 민중복지연대 활동가, 이영수 운수노동정책연구소 연구원, 김동준 공공미디어연구소 연구실장, 이한진 진보금융네트워크 준비위원(왼쪽부터)

공영방송도 필요없다? 오로지 경쟁과 이윤만을

이명박 정부의 민영화는 국민의 눈과 입의 역할을 하고 있는 미디어를 비켜가지 않는다. 김동준 공공미디어연구소 연구실장은 “공영방송은 문화적 정체성과 다양성을 보장함으로서 궁극적으로 시청자의 복지증진에 기여하는데 일차적인 목적을 두고 있다”며 “그러나 공영방송의 민영화는 방송프로그램이 소외계층이나 저소득층보다는 지불능력이 있는 시청자에 초점을 맞춰 제작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결과적으로 문화적 정체성과 다양성을 위축시키는 결과를 가져 온다”고 설명했다. 미디어의 민영화는 정치적 이해관계와 긴밀히 연결되기도 한다. 이에 대해 김동준 연구실장은 “최근에 제기되고 있는 KBS2나 MBC에 대한 민영화 주장은 방송을 장악하지 못해 집권에 실패했다는 수구 집단의 정치적 판단에 기인한 측면이 있다”라며 “이들은 민영화를 방송 통제나 장악의 수단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라고 설명한다.

이 모든 것은 결국 거대한 세계 금융시장에 적극 편승하기 위한 이명박 정부의 전략이다. 이는 노무현 정부 당시부터 추진되던 금융허브 전략을 완성시키는 것으로 나타나며 자본에게 더 많은 자유를 줘 더 많은 이익을 낼 수 있도록 모든 제도를 뜯어 고치는 것을 결론으로 한다. 이한진 진보금융네트워크 준비위원은 “금융자본의 이익 극대화를 가로 막는 각종 규제를 과감하게 철폐함으로서 국내 금융시장(특히 자본시장)으로의 대규모 자금 유입을 도모하고, 금융시장의 확장과 팽창을 통해 임기 내 7% 경제성장을 달성하겠다는 것이 이명박 정부의 의도”라며 “문제는 금융자본의 수익극대화는 금융소비자인 국민들의 희생을 통해서 가능하며, 이를 위한 금융시장 규제 철폐는 자본만을 위한 것으로, 자본의 이익 극대화는 민생의 위기로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8개 분야에서 진행 중인 이명박 정부의 민영화 정책의 현황에 대해 발표한 발제자들은 “민영화가 부문별로, 단계적으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동시적으로 한꺼번에 진행될 것”이라는 것에 목소리를 모았으며, 공동대응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이 날 토론회의 1부 토론은 공동대응의 방향을 놓고 2부 토론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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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 대우조선 국민기업

조선업 노조들, 대우조선 매각에 '공동 총파업' 불사

"국제적 투기자본 골드만삭스 선정은 금속노동자에 대한 도전"

최인희 기자 flyhigh@jinbo.net / 2008년04월28일 18시53분

정부와 산업은행이 추진하고 있는 대우조선해양 매각과 관련해 조선업종 노동조합들이 '공동 총파업' 등 강력 대응을 시사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은 지난 21일 산업은행이 대우조선 매각 주간사로 골드만삭스를 선정, 발표하자 24일 삼호중공업지회에서 긴급 조선분과대표자회의를 열었다. STX조선지회, SLS조선지회, 부산한진중공업지회, 울산한진중공업지회, 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노조, 대우조선노조, 삼성중공업노동자협의회 등 회의에 참석한 8개 조선업종 노조 대표자들은 이날 '대우조선해양의 매각에 따른 공동투쟁결의문'을 발표했다.

"일방적인 매각, 조선업 전체의 피해를 불러올 것"

조선업종 노조 대표자들은 골드만삭스가 대우조선해양을 해외 매각하기 위한 전초단계로 기술유출과 국부손실, 방산 업체에 대한 국가기밀 누설 등의 문제를 불러올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국제적 투기자본인 골드만삭스를 매각 주간사로 선정한 것은 15만 금속노동자에 대한 중대한 도전임과 동시에 조선 산업의 공동화를 부추기는 촉매제로 전환되어 노동조건 저하 및 고용불안 심화 등 조선업 전체의 피해로 확산될 것"이라고 우려하며 "대우조선해양의 바람직한 매각 절차와 방법이 쟁취될 때까지 공동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기업의 독점적 횡포를 철저히 배제할 것 △대우조선노동조합과 고용협약서 체결을 통한 노동조합 승계와 단협 승계를 이행할 것 △매각 과정에서 나타난 부적격 업체에 대해 인수 참여를 원천 차단할 것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정부와 산업은행이 이같은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시에는 "15만 금속노조 및 조선분과 사업장 조합원들이 매각 공동투쟁 전선을 구축하여 총파업 투쟁은 물론 대정부 투쟁을 강도 높게 펼쳐 나갈 것"이라는 각오다. 금속노조는 이와 별도로 5월 말께 공청회를 개최하여 대우조선해양 매각의 부당성을 알리고, 대우조선노조가 3차 산업은행 상경투쟁에 나설 즈음 전국 단위의 대규모 집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민주노동당, "대우조선 국민기업화" 제안

한편 '민생대장정'을 진행하며 거제에 머물고 있는 민주노동당 의원들도 오늘 오후 2시에 거제시청에서 '대우조선해양 국민기업화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권영길 의원, 홍희덕·이정희 국회의원 당선자, 이수호·최순영 비대위원 등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대우조선해양은 정부 마음대로 해외투기자본이나 사기업에 팔아 넘겨도 되는 기업이 아니"라며 "국민 세금으로 살려낸 만큼 국민 소유 기업이라고 보는 게 옳다"고 주장했다.

"골드만삭스가 실사를 통해 기술자산을 파헤칠 경우 기술유출이 우려된다"면서 "매각 이후 인수기업의 자본회수를 위한 자산매각과 사업축소, 대규모 구조조정이 예상되며 결국 매각의 부담과 고통은 노동자와 국민들에게 고스란히 떠넘겨질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이에 따라 민주노동당은 "대우조선해양의 국민기업화 등 문제의 합리적 해결을 위해 당 차원의 대책기구 구성과 시민사회단체들과의 공동 대응방안을 마련하겠다"며 "국회 차원의 대책 마련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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