를 가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어서
홈페이지를 들어갔더니...
참 좋드라...
근데 장필순 공연이 있어서 아래를 보니 고찬용이 있네...
그러더니 이발사도 있네... 하하하...
단편선에 박다함에...하하하
뭐랄까 이제 잠시 진짜 벗어날수는 없는 건가...
낯선것에 대한 욕구는 접어야 하는 걸까...하하하
8월엔 이런것들이 있다.
평화캠프가 제주도에서 8월 15일 경에 있고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8월 11일인가 부터 있고
아시아 태평양 에이즈대회가 8월 26일부터 있다..흠흠...
또 뭐가 있을까???
8월 한달을 떠나 있으려고 하니...무지 짧게 느껴지는군.
여튼 휴가 삼아 갈까 싶기도 하네..
근데 정동진 영화제는...음...8월 5,6,7이군
하하하...뭐랄까...하하하
칩거라는 것은 가능할까????
치과에 가다 - 지난 월요일
치과에 갔다가 의사한테 스트레스가 많으냐 피곤이 많이 쌓였다 면역력이 떨어진거다 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단지 1분정도 나의 잇몸상태를 본 의사가 그렇게 이야기한다.
좀 우울했다.
성격탓이리라 생각한다.
동자동 밥이 보약밥집 일을 나가다
마을기업으로 식당을 하게 되는데 내가 손을 보탠다.
뭐랄까...어디까지가 나의 일인지 조금은 헷깔리는 상황이지만
내 마음이 가는 만큼만 하기로 마음 먹는다.
내 마음이 가는 만큼.!!!
오랜만에 가게에 앉아있다.
지난주 가게에서는 처음으로 재활용장터를 이틀동안 했다.
지난 6개월동안 동네분들과 나누었던 인사와 대화보다 버금갈만큼 동네분들을 만났다.
이게 뭔가 싶다. 그간에 무엇을 한걸까....?
이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비가 온다. 올해 장마가 시작되었다.
비가 썩 나쁘지 않다.
이것도 변한건가 보다. 예전엔 비가 참 싫었는데...
가게 앞 창문을 열어서 좀 시원해졌다.
속도조절이 필요하다.
사람에 대한 나의 태도가 너무나 즉흥적이다.
생각도 이야기하는 방식도 쏟아지는 방식이 아니라 매듭매듭 나와주어야 한다.
빈집에 살면서 썩 괜찮은 사람인줄 알았다. 내가.
그런데, 사실 그간의 일들이 작동한 것인지 이미 나는 변해있다.
스스로 그것을 인정하려고 한 것은 이미 여러번이고 오래되었는데, 쉽지가 않은가 보다.
며칠 전 메모 (생각을 쓰다 잘 안되서 딴짓)
"빈집에서 가끔 느끼는 박탈감
안쓰니까 다른 사람에게 줄때보다 나보다 잘쓰려니라거나 그쪽이 더 필요해 보이기때문에 주는 것인데 왜 안쓴다고 해서 가져왔다는 말을 쓸까 안쓰는거가져왔으니 미안함이나 고마움 같은거 없어도 되니까 인걸까 무언가 비웠을때 대체할 먼가가 필요한 것을 비웠다면 채워야 할 것이 아닌가"
다른 사람들의 생각과 감정과 공감대를 갖는 것은 물론이고,
새로운 경험과 고민을 타이밍상 함께 갈수 없다라는 것이 즉 먼저 경험한 사람으로서 내지는 먼저 생각해 본 사람으로서 좋은 친구가 될수 없다면 그러니까 그 고민의 진행을 지켜보며 적절한 방식으로 조언하거나 함께 하는 것이 쉽지 않다면
오히려 먼저한 경험은 관계에 방해만 될 뿐이다.
최근에 내가 나에 대해 뭔가 이상한 사람으로 보이겠다..라고 종종 느낀다.
누군가가 나를 어떻게 보느냐가 중요하지 않을때도 많지만, 빈집에서 서로 소통하는 과정에서 상대가 나에대해 그렇게 느끼거나 생각한다면 이건 낭패다. 그만큼 상대와 다른 맥락? 다른 속도로 이야기했거나, 내가 상대가 생각하기에 적절한 설명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왜 저런 반응인 걸까라는 눈빛이나 얼굴을 보게 되는 것이다.
물론 그런 문제가 아니라 근본적 입장차이라는 것이 존재해서 그럴수도 있지만 말이다. (이 근본적 입장차라는 것도 사실은 이야기를 잘 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 대부분은 극복할수 있다고 생각한다.)
관계 방식이든 소통방식이든 지금처럼 반쯤 올라와 있는 상태에서는 좋아질 여력은 없는 것 같다. 여러가지 조건들이 둘러보면 좋은 조건은 아니다. 주위의 사람이나 공간의 물적 조건이나 등등..내 내부적으로 조금은 안정적인 상황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그 어느때보다 이런 생각을 한다. 이유는 혼자 있는 시간이 없어서가 아니라 환기할 기회가 없는 것이다.
최근 켄짱과 미나 요래저래 함께 한 시간들이 환기의 시간이 거의 없다. 여럿이 있으면서도 혼자있는듯한 기회가 거의 없을정도로 라는 것인데 이런 경험도 처음인건가 싶기도 하다...비슷한 경우는 많았지만 말이다.
혼자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고
혼자 멍때릴 시간이 필요하다.
나를 다스리고 다른 사람들의 상태를 관찰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2011년 부처님 오신날
어제부터 비가 오락가락
아침부터 뭐랄까...
흐릿한 창문을 한번 보고 다시 잠드려는데...
짝궁 전화기가 요란하다. 알람인줄 알고 흔들어깨웠는데 전화를 받는다.
ㄲㄲㄲㄲㄲㄲ...............................
아무래도 올해 4월 5월은 쉽지 않은 달이 될 모양이다...
올 한해 이 고비를 넘으면 우리 좀 편안해질껀가?
하루종일 심난한 이야기를 듣고
뭐라 할수 없는 혼란스러움으로
공감하기에는 너무 현실적이지 않아 약친 기분이 드는
돌아와서도 이건 뭐 가닥이 잡히지 않는다.
사람은 행복해지려고 사는것이 맞는거지?
이기적이든 이타적이든 우리 모두 행복해지려고 사는거 맞지?
정신차려야지...
이런저런일에 넋을 놓으면 안되겠어.
바짝 정신차려야겠어.
늘 맥락은 있을꺼라 생각하지만
잘 이해 되지 않게 편안하고 괜찮고 조금은 행복한건가 라고 느껴질때가 있다.
오늘 지금 그렇다...
몰까? 궁금해...^^;;
평소에 듣지 않던 90년대 밝고 가벼운 노래도 크게 틀어놓고
눈부신 태양이 건너로만 들어와 거리를 두고 보고 있고
살살 공기가 이동하는게 느껴지고
보고 싶은 사람들도 자꾸 떠오르고
마치 부유하는 기분.
내가 아주 작아져서 떠다니는 느낌.
이런 나를 누군가 볼수 없을거 같은 느낌...
사라져가는....
이럴땐 뭘할까
낮에는 엄마랑 벚꽃 보러 남산에 올라갔다 왔다...
엄마가 눈물을 보인다.
딸네 집에 맘대로 오지도 못하니 얼마나 답답하시겠는가.
사람들마다 가족 관계와 엄마와 딸의 관계는 참 다양한데
우리 엄마는 비교적 자식들에게 아직도 이래라 저래라 하시는 분이다.
물론 엄마의 성향상 뭔가 억압적으로 하실수 있는 양반은 아니고,
그냥 뭐랄까...자식들의 성향에 따라 엄마한테 매이는 정도는 다르다.
나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영향을 좀 받는 편인거 같고
엄마도 내가 막내라서 좀더 참견하는 정도랄까
자식들 집을 자기 집처럼 드나드는것이 아무렇지도 않은 양반인데
내가 살고 있는 곳을 못 그러고 계신 것이다.
이것은 내 탓일게다
누구나 들고나는 빈집에 엄마는 못오고 계신것.
다른 친구들이 불편해 할까봐이기도 했고, 내가 불편하기도 했기 때문이다.
이제는 막내에게 같이 살자고도 직설적으로 얘기하지 못하는
소심한 엄마가 되어있다.
같이 살자고 했을때 아직 혼자 살란다고 큰소리치던것이 이제 3년 되었나?
아마....그렇게 하자고 하면 안될것 처럼 보이나 보다.
가게 보는 날인데 10시 반이 지나고 나니 손님이 없다.
이제 정리하고 들어갈 준비를 해야겠다.
내일은 혼자서 집 정리하고 공부 좀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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